황의조, 사생활 폭로 논란?

드립백커피

​시끌시끌 난리도 보통 난리가 아닙니다. 헌데 문득 생각나는 것은 정말 한참 전 고릿적(그러니까 카메라가 달린 핸드폰이 일반화 되고,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졌던 90년대)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유출 동영상 관련 이야기들이로군요. 당시에는 사생활을 담은 그야말로 “사적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출된 것이기에 “유출한 사람이 나빴다.”라는 여론이 대부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영상의 주인공들은 마음고생을 꽤나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그리고 한참이 지나 21세기에 와서도 역시 이렇게 난리가 나는군요. 헌데 여기서 또 시끄러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은, 이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출된 것이 맞기는 하겠지만 이 영상의 촬영 역시 불법적인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이야기와 함께 묘하게 “미투” 분위기를 풍기는 유출자의 멘트가 뒤섞여서 정말 끝을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유명인의 사생활”이란 누구에게나 흥미를 끄는 이야깃거리가 아닐 수 없는 일이고, 여기에 그 사생활이 그야말로 “은밀한”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뭐 어쨌거나 성인이 자신과 또다른 누군가의 사생활을 동의하에 촬영을 했다면 딱히 문제가 될 일은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영상을 유출한 사람에게 있는 것일 테고, “폭로자”라는 분의 말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번에는 개인적인 ‘윤리’의 문제가 걸리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이렇게까지 모든 것들을 영상으로 담고 싶은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놀러 간 곳의 풍경, 맛있게 먹은 음식, 추억거리와 같은 시시콜콜한 것들을 저도 역시 폰카로 열심히 찍고는 있지만 말이지요.​​ ​P.S. 물론 당연히 본인이 본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것은 불법은 아닙니다.그리고 허위사실을 유포할 시에는 법적으로 대응한다고 하니 쓸데없는 억측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그리고 저는 해당 영상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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