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임대 협상 나선 FC 서울…에이전트 접촉 전현직 국가대표 기성용 나상호와 호흡 맞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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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황의조 임대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정이 다른 리그인 경우 이적(임대 등)이 가능한 점을 활용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28일 이적시장 관계자는 대한민국 K리그 1 FC 서울이 그리스 수페르리가 알레다 올림피아코스 FC 소속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황의 조(원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FC) 임대 협상에 나섰다고 밝혔다.​`13년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 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황의조는 일본 J1 리그 감바 오사카, 프랑스 리그 2 지롱댕 드 보르도를 거쳐 지난여름 노팅엄 포레스트 FC로 이적했고, 곧바로 올림피아코스 FC로 임대된 183cm, 73kg 오른발(양발) 잡이 스트라이커다.​양발을 활용한 슈팅, 강력한 발목 힘,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한 공간 창출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연계가 뛰어나 수비수를 끌어들인 후 동료를 활용하거나 2 대 1 패스를 주고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뛰어나다. ​다만 상대적으로 발이 빠르지 않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파고들기에는 부적절하고, 신장이 작지 않음에도 공중볼 경합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게 단점으로 지목된다.​보도에 따르면 황의조는 유럽 잔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으나 FIFA 규정상 2개 클럽에서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미 프랑스 리그 2 FC 지롱댕 드 보르도, 올림피아코스 FC에서 공식 경기를 소화한 황의조는 다른 유럽 클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없다.​단 리그 일정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경우 출전이 가능하다. 추춘제로 운영되는 유럽 리그와 달리 미국, 일본, 대한민국은 춘추제로 리그가 운영되기에 해당 리그 팀에서는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해당 관계자는 “과거 황인범을 영입했던 FC 서울은 이번 겨울 그와 같은 에이전트를 둔 황의조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며 “이미 황의조 에이전트와 만남을 가져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