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공룡기업의 시장골목상권 침해일까요? 중고차 시장의 정화와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할까요?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이 내용은 몇 년전부터 군불을 때고 있었는데요. 현대차에서는 공식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어제 오늘 여러 매체 뉴스를 통해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요. 전체적인 보도 내용은 비슷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현대자동차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홍보 또는 광고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현대차는 국내 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반도체 수출이 죽을 쑤고 있는상황에서 대한민국의 효자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경제비율 중 내수가 20%, 수출이 80%라는 환경에서 수출을 잘하는 기업은 효자임에 틀림없습니다. 현대차는 일단 경상남도 양산에 중고차 판매 거점 센터를 오픈했습니다. 규모도 어마어마 합니다. 서울 장안평 중고차 단지에 버금갈 정도의 사이즈 인데요. 축구경기장 4개 반 크기의 대규모입니다. 현대차에서는 간 1만 5천대의 중고차를 모아두고 100% 온라인으로 거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에서는 기존의 중고차를 판매하는 중소업체들을 의식해서 인지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5년, 10만km 이내의 무사고 자동차만 판매를 하겠다고 합니다. 특히 이력제를 시행하여 모든 하자를 기록으로 남겨 소비자에게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겠다합니다. Made by us, Cared by us 현대차는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끝까지 케어하겠다는 철학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차량에 대한 100% 정보공유를 하면서 중고차 시장을 선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유쾌하지 않은 인상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주 등장하는 침수차량을 판매하니, 미끼 상품으로 유도하여 허위 매물, 살벌한 분위기에서 모닝을 사러 갔는데 제네시스를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강매를 했다는 등의 소식으로 불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눈탱이 맞기 싫으면 차는 새차로 사야한 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큰 맘 먹고 좋은(?) 중고차를 구매했는데 몇개월만에 하자를 발견하여 고장수리를 해야 한다면 속상한 일이 없기를 바라기 때문이겠죠. 이러한 환경이기에 원탑기업이라 할 수 있는 현대차에서 중고차를 케어해주고 차량에 대한 정보까지 공개를 해준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차라는 브랜드가 있어 믿고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로 인해 중고차 시장에 합리적으로 구조가 변경이 될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이에 대해 당연히 기존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던 중소 상사, 매장들의 반발은 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공룡기업에서 자신들의 영역까지 침범을 하면 위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자신들은 도태가 될 수 밖에 없고 많은 업체들은 도산을 하게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상승까지 이어지게 되어 이에 따른 손해는 바로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중고차 시장은 30조원라고 합니다. 거래차량은 지난해 238만대로 신차에 비해 1.4배 높다고 합니다. 굉장히 큰 시장임에 틀림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량가격이 적은 돈이 드는 것이 아니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새차량에 대해서도 급발진사고, 고장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있어 뽑기 운이 좋지 않아 내게 그런 일이 발생할까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업체에 대한 신뢰로 불가피하게 차량을 구입할 때가 많이 있는데요. 상황과 여건상 중고차를 구매할 때도 제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판매자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가 아닐까요? 기존의 중고차를 판매하는 중소업체들도 일반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할 필요는 있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