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차 기형아 검사 전에 태아보험을 가입하라고 한다.1차 기형아 검사 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보험이 거절될 수도 있고 보험료가 비싸질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나도 금융권에 재직하면서 보험을 판매해본 적이 있고, 주변에 보험회사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아서 몇 군데 물어보니 사람들이 모두 태아보험은 옛날부터 현대해상이 유명하다며 추천해줬는데, 막상 현대해상 다니는 오빠한테 물어보니 다 광고빨이니까 다른 곳에서 해도 된다고 함.(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 위주로 설계하는 설계사한테 설계받는 게 가장 좋습니다. 태아보험은 태어나기 전 태아때 보험 + 어린이보험 + 산모보험 이렇게 합쳐진 보험이다.태아보다는 어린이보험에 집중해서 생각해봐야하는데, 어린이는 보험을 보장받는 범위가 성인과는 달라서태아보험을 설계해보지 않은 설계사는 어린이가 주로 어떤 보장으로 보험금을 타는지 잘 모르더라. 우리는 현대해상에서 보험을 들기로 결정을 하고 현대해상 다니는 사람한테 설계를 받았는데 보험을 어느정도 볼 줄 아는 내가 봤을 때도 설명이 부실하고 답답해서, 내가 직접 태아보험 보장을 전부 확인하고 어느 보장을 뺄 건지, 어느 보장 금액을 줄일건지 대략적으로 결정한 후에 효성병원 2층에 있는 태아보험 설계사한테 설명을 듣고 가입했다. 솔직히 지금 계약한 것도 100% 마음에 들진 않아서 시간날 때 다시 필요없는 보장들은 정리하려고한다. 이렇게 태아실비랑 어린이보험 2개를 가입했다. 태아실비의 경우,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실비를 벌써 가입해야하나? 싶어서 여쭤봤더니 태어난 후 태아가 아프면 가입이 어렵고, 이제는 실비만 단독으로 가입하는 건 안되는 걸로 바꼈다고 한다. 원래는 우체국보험으로 실비만 가입하려고했는데 그게 불가능하다고 함. 그래서 실비랑 같이 가입했고, 실비같은 경우는 태아가 태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금액이 줄어든다고한다. 아 어린이보험도 애기가 태어나고 성별에 따라 금액이 조정됨. 당연히 딸이 더 저렴…^^..난 딸이라서 4만원대로 내려간다어린이보험도 태아가 딸이면 태어난 후 보험료가 줄어듦. 그리고 나는 산모를 위한 보장은 가입안했다. 내가 노산도 아니고, 우리엄마도 애 셋 별탈없이 잘 낳았다고 해서 나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임신하고 머리아팠던 첫 번째 순간이 태아보험 가입이었다.다들 잘 알아보고 가입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