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콘서트 : 스윙스 AP alchemy 콘서트 솔직 후기 (30대 아저씨의 느낀점)

1. 태어나서 처음으로 콘서트에 다녀왔다.​대학생 때 축제로, 군대 때 위문공연으로 연예인 본 거 외에처음으로 많은 연예인을 보고 왔다.(국힙은 06년도부터 열심히 들음, 스윙스는 08년도부터 영향 많이 받고 꾸준히 좋아함)​​​ 오우~ 나 자존심 상했어요~ 무료로 바꿀래영 걍 놀러오세용~ ​기존 AP 알케미 콘서트는티켓이 5,000표인데 900표밖에 안 팔려서 계획 변경.전부 선착순 꽁짜로 변경!​​​ 우연히 티켓팅 성공!!​나와 여자친구가 티켓팅을 시도했는데 나는 실패… 여자친구는 성공…(나는 6시 3분에 시도, 여자친구는 6시 되자마자 바로 했다고 함)​​​2. AP 알케미 콘서트 장소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대전에서 부랴부랴 갔다.​​1) 버스에서 오면서 계속, 식당 가서도 계속 가사 암기 ㅋㅋㅋ(더블링 부분) 제대로 힙학 ​1) 서울역 or 고속버스터미널에서약 40~50분 정도 걸리는 대장정이었다. 날씨 열라 좋은날 오르막길! 스윙스 꼭 실물로 보고야 말겠다~~! ​2) 콘서트는 6시 시작인데티켓팅은 1시, 입장 시작은 4시. ​나는 4시 30분에 도착했다. 사람 어느 정도 있었음.​​​ ​티켓팅 웨이팅 적었음.​​​ ​오~~ 아직 내 자리 많겠는데???​​​ ​ㄴㄴ.와우… 안에 들어가 보니 사람 열라 많았음.지정석 없이 선착순이어서 그런가 무대 주변에 벌써 자리 다 잡아 놓음.​​​ ​무대 주변에 꽉 차서 위로 올라옴.​​​3. AP ALCEMY 콘서트 리뷰 30대 아저씨의 콘서트를 처음 가본 솔직 후기 및 느낀점.​​​ 대인배 이미지 획득한 스윙스 ​롤렉스는 현재 잘 있고, (지상렬 사건)힙합씬에서 살아남고 싶으면 나랑 친하게 지내야 하고 (식케이 diss전)콘서트 가격(9.9만원) 안 보고 서류 결재한 것 후회한다는 멘트로 유쾌하게 시작 ㅋㅋ​​1) 힙합 콘서트는 (무조건) 스탠딩.​​​ 한요한 패션부터 얼굴까지 존잼 위에 앉아 있다가 듣다가 현타와서 내려옴.​밑에서는 푸쳐핸접하고가사 따라 하고 춤추는데 위에선 거의 팔짱 끼고 다리 꼬고 그냥 보고 있음 ㅋㅋㅋ (아마 아래는 힙합팬, 위에는 의자석은 꽁짜여서 온 분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을 확률이 높았을 것 같음)​​2) 처음 1시간 정도는 음향 깜짝 놀람! 스윙스가 이번 콘서트 준비하는데 10억 정도 썼다고하는데 음향이…ㅎㅜㅜ​밑에 무대랑 멀어서 소리가 이렇게 들리나 의심해서 내려간 것도 있음.처음에 가사가 하나도 안 들리고 멜로디만 들림.(목소리는 웅얼거니는 것처럼 들림, 음악 끝나고 말할 때는 잘 들리는데 음악만 시작하면 다 뭉개짐)​나중에는 조치를 한 건지 갈수록 어느 정도 괜찮아짐.(노창도 구린 음향 언급함)​음악 소리가 크니까 발성 안 좋으면 음악 소리에 다 목소리 묻힘. 라이브 묻어버리는 AR. AR넘커 ㅠㅠ(소리의 관점으로 봤을 때 블랙넛, 한요한, 저스디스, 노창이 비교적 선명하게 들렸음)​​3) 남자 비율 열라 높음. 약 8:2. ​​4) 대부분 10대. 중딩, 고딩 잼민이들도 많았음. 굉장히 야한데 나이 제한이 없나… ㅋ​(확인해보니 15세 이하 부모님 동반,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없을 것 같았는데은근히 많아 보였던 게 학부모셨구나…..)​​5) 체력 좋아야 함. 무대 시작하기 전에 1~2시간 웨이팅 +3시간 30분 계속 뛰면서 놀려면 체력 좋아야 함.(만보기 2만보 이상 찍음)​자고 인나니까 온몸 밟힌 느낌이고,목소리 다 쉼 ㅋㅋㅋ​​​6) 서서 보려면 키 커야 함.위로 올라감. ​계속 올려다봐야 해서 고개 아픔.​​​7) 팀 왜 합쳤지 ? ​다섯 개의 레이블을 합친AP ALCHEMY.​분업화를 위해 합쳐져 있는 것도 쪼개는데 오히려 있는 회사들을 합친 AP ALCHEMY. 3번째 줄 끝부터는 모르는 이름들도 보임… ​저스트뮤직, 인디고, 위더플러그까지는 OKAY.​히트곡이 많으니까 때창 나오는데​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 나오면확실히 집중도가 떨어지는 게 보임.(AP 음원으로만 한 것은 아니어서 다행, 기존 히트곡들이 슈퍼 턴업)​이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앞으로가 궁금함!​​​​8) 지미페이지는 안 옴​양홍원, 노엘은 미공개 신곡 공개함.​​​ 노엘은 7월 나오는 앨범 타이틀곡 들려줌. 사랑 노래 같았음. (살이 많이 졌고 장재원이 계속 보임)​내 맘 몰라주는 넌 바보~~대략 이런 내용??​​​ 터프한척하다가 사고 나면 자리 바꾸는 바보~ ♥ ​김하온에 바보 발언에급발진한 이유가 있어 보였음 ㅋ​​​ 조금은 클라스가 달랐음 ​저는 디스는 MR 이상하다고 그냥 아카펠라로 함.​ㅅㅂ 힙합에서 유재석을 찾네~? 대략 이런 내용?? QM 벌스가 떠올랐음.​….기타 재밌는 포인트들 많았음.카메라맨으로 류정란 나왔음. 반가웠음. 마르고 키컸음.​​​​4. AP 알케미 콘서트 결론​재미는 열라 재밌음.분위기에 휩쓸리는 맛.​하면 갈껴? 라고 묻는다면​음향이 솔직히 많이 구려서나같이 돌아댕기는 것 귀찮아하는 집돌이는집에서 이어폰 끼고 보지 않을까 싶었음.​그래도 또 가야지스윙스 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너무너무 존경합니당~! ​​​…….. 처음 가본 콘서트 가본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