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김민재 맨유 확정 발표… 7월 1일 입단

김민재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맨유의 올 여름 첫 영입은 김민재로 확정(confirmed)됐다. 7월 1일에 입단할 예정이며 연봉도 공개됐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더 선은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이 수비 강화를 모색하면서 김민재와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했다. 하지만 PSG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며 경쟁에 직면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더선은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민재가 맨유의 주급 17만5000파운드(약 2억8000만원), 연봉 900만파운드(약 145억원)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부터 러브콜을 쏟아졌던 김민재에게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모두 달라붙었습니다. 이 가운데 맨유행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외에 마땅한 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 등 잉여 센터백들이 모두 방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센터백 뎁스를 키워줄 선수로 ‘철기둥’ 김민재가 낙점됐습니다. 맨유는 일찍이 알려진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 김민재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발동되고, 6천만 유로(약 825억)의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폴리는 꾸준히 김민재 측을 설득해 이 조항을 삭제하려고 노력했으나, 그때마다 김민재 측이 나폴리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적을 선택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력한 행선지는 역시 맨유로 꼽힙니다. ‘더 선’은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른 팀들도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힘썼지만 맨유가 경쟁에서 승리하고 최종적으로 김민재를 품는 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재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번 시즌에 앞서 열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한 시즌도 채 되지 않아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잡았고, 시즌을 치르며 나폴리를 넘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올라섰습니다. 포지션별 MVP 수상에서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데에 이어 올해의 팀에도 뽑혔습니다.​한편, 김민재는 내일부터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뒤 다음달 6일에 퇴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