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설윤의 과사에서 고른 치아와 치열이 돋보인다.엔믹스 같은 새로운 아이돌이 데뷔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해보는 게 과사를 찾는 것이다.단순히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싶은 거일 수도 있지만 행실, 외모의 변화 등 여러 가지를 참고하는 수단이기도 하다.실제로 과사 때문에 고생 중인 사람들이 많다.어떠한 경로로 유출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둘씩 나오기는 한다.설윤도 엔믹스에서 제일 주목받는지라 예외는 아니었다.웃는 모습에서 보이는 치아가 눈에 띄어서 어렸을 때도 그랬을까 하고 찾아본 거였다. 아니나 다를까 치아가 바르고 하얘서 평소 이미지와도 매치가 되었다.나 같은 경우는 치열이 좋은 경우에 단정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내가 치열이 좋은 편이 아니라 더 그렇게 생각하는 거일지도 모른다.원래 자기가 못 가진 것에 대한 부러움이 무의식적으로 나타난다고 하지 않는가?치아교정을 하면 되는 일이지만 치과 가는 게 무서워서 그러지는 뭐 하고 있다.설윤은 교정을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과사에서도 똑같다니 놀라웠다.신이 좋은 거는 설윤에게 다 줬나 보다.내 어린 시절도 그러했으면 입을 벌리고 웃는 모습이 많을 텐데 치열을 보이기 싫어서 가렸던 탓일까 웃는 게 잘 안 보인다. 외모가 주는 자신감은 매우 큰 것 같다.어릴 때부터 설윤처럼 이쁨 받고 자랐으면 나도 자격지심은 없을 텐데 지금 글 쓰는 모든 활자에도 자기 비하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엔믹스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들같이 되고 싶다는 감정이 한몫한 것 같다.부러움인지 동경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지금의 모습에 만족을 못 한다는 거는 공통점이겠다.남들을 신경 쓰지 말고 살아야겠다 마음을 먹지만 매번 잊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