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영양간식 감자전을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어요

대명상조

​​​​​​​​​​​​​안녕하세요.Rosa입니다.​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너무 좋은 감자 전을 가지고 왔어요.저희도 전은 자주 해 먹는 편인데요, 그중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편히 먹을 수 있는 감자 전은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저도 처음엔 그냥 감자를 채 썰어서 먹는 것을 떠올렸는데 저희 시댁의 비법은 바로 잘 갈아서 만드는 거랍니다.​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폭신, 쫄깃한 데다가 감자의 향과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정말 쉽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먼저 감자를 잘 깎아서 씻어야 해요.감자 전의 경우는 감자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혹시 처치 곤란한 감자들이 많다면 후다닥 요걸로 소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오늘은 아침도 늦게 먹어서 점심을 제대로 먹기에는 속이 더부룩해서 가볍게 먹기로 했답니다.밥 한끼로도, 간식으로 영양만점이기도 해요.감자라서 그래도 속이 든든하다는 장점도 있어요.그래서 엄마는 열심히 감자를 깎고 씻었답니다.​​ 이제 강판에 두고 갈아주어야 해요.곱게 간 감자는 색이 금방 변하지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다만 강판을 이용할 때,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해요.​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도중에 신랑과 교대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요 부분만 넘기면 나머지는 너무 쉬워요.저희는 어른 4명과 아이 2명을 생각해서 조금 많이 했는데 보통 일가족이 먹기에는 6~8알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금방 한답니다.​​ 곱게 간 감자를 채반에 걸러주어야 해요.감자도 물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을 빼주어야 한답니다.다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녹말가루를 써야 하기 때문에 채반 밑에 그릇을 하나 받쳐주셔야 해요.너무 오래 시간 감자물을 뺄 필요는 없고 약 5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오로지 감자에서만 나온 물의 양, 대단하죠?그리고 전분가루를 살짝 첨가해 주었어요.없으시면 안 하셔도 무방하답니다.​저희도 가끔 안 해서 먹는데 역시 쫄깃하고 맛있거든요.​​ 이제 물을 따라내면 이렇게 녹말가루만 남아 있게 된답니다.이걸 갈아버린 감자들과 같이 섞어 주여야 해요.그리고 따라낸 물은 감자 전이 너무 뻑뻑하지 않게 다시 넣어주시면서 농도를 조절하시면 좋아요.감자물을 전부 넣으면 너무 묽어지니깐 질퍽하게 농도 조절을 해주세요.​​ 약간의 소금 간을 다하면 준비 끝!이제 부치기만 하면 됩니다.​참 쉽죠?포인트는 감자 물을 걸러서 녹말가루를 얻고, 그것과 감자물 일정량을 간 감자와 잘 섞어준다입니다.​​ 저희는 전을 부칠 때, 식용유를 쓰지 않고 들기름을 써요.들기름을 쓰면 좀 더 고소하고 바삭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시부모님께서 직접 준비해놓으신 들기름은 뚜껑만 열어도 냄새가 너무 좋아요.​아끼지 말고 과감하게 뿌려주었습니다.자고로 모든 전은 기름이 많아야 맛있는 법입니다.​​ 한 국자 듬뿍 담아서 덜고 둥글게 돌리면서 고루 펴주고 있습니다.보통 전이 얇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조금 도톰한 것이 좋더라고요.취향껏 두께 정해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벌써 고소한 향이 가득 퍼지기 시작했어요.빨리 먹고 싶네요.​​ 감자전 끝이 갈색빛을 띄기 시작하고 노란색에서 조금 하얀 빛이 돌기 시작하면 익기 시작했다는 거예요.이때부터 뒤집기 타이밍을 보시면 됩니다.​​ 한 번에 뒤집기 성공한 후, 안쪽을 살짝 들어서 들기름을 더 둘러주었습니다.이미 반대쪽이 기름을 다 흡수했기 때문에 들러붙기 방지를 위해 해주시면 좋아요.너무 얇으면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감자 전이 익는 동안 찍어 먹을 간장을 준비해야 합니다.보통 양념간장을 많이 만들어 드시는데 저희는 간단하게 간장과 식초 배합으로 끝!이러면 끝은 상큼하면서도 감자만의 오롯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다만 이것은 취향이니 다른 재료를 첨가하셔서 만드셔도 되겠죠?​​ 순식간에 감자전이 완성이 되었어요.저는 좀 더 바삭하게 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건 아이들을 위한 전이랍니다.좀 더 푹신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왠지 맥주나 소주가 생각나는 비주얼이지만 커피로 참아보겠습니다.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하는 생소한 모습이지만 은근히 기름진 맛을 씻어내서 괜찮더라고요?!하지만 역시 점심만 아니었으면 맥주와 함께 먹었겠죠?​모든 전이 그렇지만 이것도 식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바로바로 먹어줘야겠어요.​​ 이미 먹어 본 경험이 있는 우리 예은이는 벌써 신이 났어요.집에서는 먹는 것이 느리지만 할머니 집에 놀러 오면 정말 잘 먹거든요.이것이 바로 손맛이겠죠?​이래저래 입원했던 손녀들이 걱정되셨는지 너무 맛있는 음식들을 해주셔서 덩달아 저도 너무 잘 먹었답니다.왠지 시부모님 댁에 다녀오면 몸무게가 막 느는 것 같아요.​​ 처음 감자 전을 먹는 우리 리안이.역시 잘 먹더라고요.첫 작품은 아이들 주고 두 번째부터 어른들을 위한 전을 부치기 시작했어요이후부터는 좀 더 오래 부쳐서 바삭하게 했는데 아이들은 이게 더 취향인지, 요걸 더 먹더라고요.다음부터는 그냥 어른들과 똑같이 바삭한 식감으로 해주어야겠어요.​정말 오롯하게 감자만을 가지고 완성한 감자전은 어떠신가요?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늘 반찬 걱정이잖아요.가끔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이렇게 감자를 깎고 갈아서 완성한 감자 전 하나면 밥 한 끼, 아이 간식 뚝딱 해결된답니다.​언제 기회가 있을 때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