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볼만한곳 못골 재래시장 경기도 놀러갈만한곳 볼거리글/사진: 우쑤 수원이라는 곳이 원래 재래시장이 잘 발달되어 있고시장 구경거리, 먹거리도 많은 곳이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얼마 전 서해안 갔다 서울 올라가는 길에 전통시장 구경도 할 겸 장도 볼 겸 해서수원 볼거리로도 유명한 못골시장을 다녀왔네요! 수원 구도심에 위치한 못골종합시장 입구예요.1960년대를 기점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하니6.25전쟁 직후부터 지금까지 긴 역사를 자랑할만한 곳이에요. 전통이 오래된 수원 가볼만한곳인 셈이죠 :) 주차는 팔달주차타워에 하는데주말이라 차도 사람도 많았지만빈자리가 아슬아슬하게 있더라구요-1시간은 무료, 그 후로는 10분당 400원이니주차비 걱정은 안 들었네요 🙂 주차장에서 잠깐 내려다본 못골시장!이렇게 내려다보니 전에 태국 방콕 시장 놀러갔던옛날 추억도 떠오르더라구요 :)언뜻 봤는데 채소 가격이 엄청 저렴했어요.오이 4개에 2천 원이라니!ㅎ_ㅎ 서둘러 못골시장으로 내려왔는데사람들이 아주 많았던!점포들의 간판, 기와지붕, 아케이드도 설치되어 있어현대적으로 잘 만들어놓았다 싶었어요.시장 구경할 맛 나는 곳이라, 꼭 장을 안 보더라도경기도 갈만한곳으로도 추천할만한 듯. 종류가 엄청 다양했던 반찬가게예요꽈리고추찜, 오이지무침, 알감자조림 등엄마 손맛으로 만든 집반찬에 먼저 눈이 가더라구요 :) 만두 냄새가 솔솔 풍겨 뒤돌아보니손만두 가게가 쨘 :>야무진 솜씨로 만두를 빚었는데생활의 달인마냥 보통 내공이 아닌 듯- 고소한 튀김집의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좀 보세요와그작 소리가 날 것만 같은 튀김들은바로 사먹고 싶더라구요ㅎ_ㅎ먹거리가 많아 시장 음식 뿌수기 하기 좋은 곳이었어요먹방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경기도 갈만한곳으로 딱인! 국내산 멸치도 상자 가득 담겨있었는데가격이 착한 것 같아 한 상자 구입했어요.전 부산 사람이라 서울 와서 멸치 가격 보고깜놀한 1인인데ㅋ_ㅋ수원 재래시장은 다른 곳보다 가격 저렴한 편이었어요집 근처에 망원시장 있는데거기보다 싼 것 같아 중멸치로 하나 얼른 담았지요- 시장 안의 치킨집도 한 마리에 7000원으로당당치킨만큼 가성비가 좋더라구요.시장 치킨만의 매력이 또 있죠:)통으로 튀긴 건 추억의 맛이고잘라서 튀겨낸 건 바삭한 후라이드의 최고봉! 국수, 두부, 청국장, 부침가루 등을 파는 가게도 있었구요-국수는 예산국수가 유명한가봐요:) 수제 유과와 조청으로 유명한 아리곳간도 있더라구요유명 전통시장마다 하나씩은 있는 듯-직원분들이 유과 선물 포장에 분주하시더라구요 운 좋게 유과 만드는 장면도 볼 수 있었는데그 흔한 인공감미료는 사용하지 않고직접 만든 무조청을 유과 만들 때 쓰니단맛이 인위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달달했던 것이었어요 방금 만든 현미 유과와 메밀 유과가 와르르 쏟아지는데개인적으로는 깨만큼 고소한 메밀 유과가 대박이었음!유과는 자극적이지 않아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지요 새콤달콤바삭한 유자 오란다도 아리곳간의 시그니처인데새우깡만큼이나 자꾸만 손이 가는 무서운 녀석이에요 시식 코너도 있으니 자유롭게 맛볼 수 있어요어른들은 호불호 없이 즐겁게 시식하시더라구요유자청과 무조청으로 맛을 낸 오란다는 딱딱하지 않으면서 알알이 바삭해 마음에 들었던!시식도 하고 사가서 집에서 먹어보기도 했는데일반적인 오란다와 다르게 딱딱하지 않고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하니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간식인 듯해요- 정성스레 청을 쑤고 계시는 옆에서 맛을 좀 봤는데 도라지와 더덕이 씹히면서 진하고 깊은 맛이 정말 괜찮더라구요평소 한번씩 잔기침을 할 때가 있는데 기관지에 좋을 것 같아 먹어봐야겠다 싶었죠:) 자매품(?) 생강 조청도 가을, 겨울철에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하나 담았어요.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걸로 알려져 있으니까요.참고로 요 조청은 어디에 타먹거나 하는게 아니라그냥 스푼으로 떠먹으면 된답니다.요즘 딱 환절기라서 집에서 잘 먹고 있어요ㅎ_ㅎ 과즐, 산자, 제주청귤약과도 있었는데요런 것도 빠질 수 없는 재래시장 주전부리죠 :)추억의 전통과자들 보니 넘 반가웠네요-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이고 제로페이나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도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한:)양과 정성은 푸짐한 것에 비해 가격은 착해서부담 없이 사먹기 좋은 시장 주전부리였어요 아리곳간에서 나와 그대로 직진하면서좀 더 구경했는데 나와서 보니 주차장 쪽 입구보다 반대편 입구에 가깝더라구요.양쪽 어디로 가든 통하지만 여기부터 가고 싶다면동성분식 있는 쪽 입구로 들어가시길.그리고 나중에 다녀와서 알게 되었는데아리곳간이 알고 보니 샘해밍턴 아들인벤틀리도 방문해서 맛있게 먹은 곳이라고!저도 맛있게 먹었으니 다음에 또 들르게 될 것 같은. 시장이 잘 되어 있기도 하고 볼게 많아서좀 더 구경을 해보았는데요-서리태, 찰현미, 늘보리, 녹두의 공통점은 뭘까요?모두 국산이라는ㅎ_ㅎ 신토불이! ?>< 어른 갈치가 4마리 만원가을 고등어도 통통하니 실하더라구요가을엔 고등어 먹어주세요ㅎ_ㅎ 울금호떡이 단돈 천 원인데대기줄이 꽤 길었어요.시장 가면 호떡도 먹어줘야죠ㅎ_ㅎ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분식!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엔이런 뜨끈한 오뎅과 오뎅 국물도 좋지요 :) 구운 생선을 파는 곳도 인기가 많았어요구운 조기 6마리에 5천원,구운 가자미 3마리도 5천원-집에서 굽지 않아도 되니 냄새 걱정 없고가격도 정말 혜자스럽더라구요!아이디어가 좋은 듯:) 떡집도 다채로운 떡들로 가득했구요-떡도 시장 가면 자주 사오게 되는 것 중 하나죠 :)떡 종류가 많고 양도 푸짐했는데 가격은 또 착했어요.수원 재래시장이 확실히 물가가 더 싼 듯!전체적으로 서울 시장보다 싸게 느껴져서주말에 구경 삼아서 경기도 놀러갈만한곳으로 좋은 것 같아요간 김에 살거있음 장도 보구요- 수원 볼거리로 추천! 고비, 고구마줄기, 토란대, 취나물 등도 보였어요이런 것들도 시장에서 사면푸짐하게 담아갈 수 있겠더라구요 :> 마지막으로 루돌프씨가 발길을 멈춘 곳은 시장 내에 있던 닭집!매운닭발을 넘 좋아해서이렇게 국내산 닭발을 파는 곳을 보면 그냥 못 지나치고 꼭 사오더라구요ㅋ_ㅋ이날 1kg 구입했는데 양도 엄청 많고 가격도 저렴했던. 집 가서 닭발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 주차장으로 돌아가면서 점점 늘어난 먹거리들ㅎ_ㅎ이날 이것저것 진짜 많이 구입해서 차에 실을 땐 양손 가득이었어요전통 방식 그대로 만드는 수제 조청과 한과도 맛보고저렴한 가격에 장도 잘 보고 왔네요구경만 해도 재밌는데 득템까지 하니 더 좋더라구요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날 부담없는 경기도 볼거리로 추천드려요 :)집에 와서 맛본 도라지더덕조청은 진짜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전 상품 주문배송도 된다고 하니이번 조청 다 먹으면 택배 주문도 해봐야겠어요! 아리곳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39번길 3-4 못골시장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258번길 10-12
지난주 화요일 아내와 함께 거의 2년 만에 아산 세계꽃식물원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온실이라 한 겨울에도 따뜻하기 때문에 매년 이맘때 경기도 놀러 갈만한곳으로 자주 소개되는 곳인데요. 실내 식물원 구경도 하고 에쁜 꽃 화분 하나 구입할 까 해서 들러 본 거랍니다. 녹색 식물을 볼 수 있어 겨울철 실내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인 곳, 그럼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채널 고정, 함께 구경해 보시죠! 도착한 시간은 12월 6일 오후 1시경, 식물원 앞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올라왔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쿠폰제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1인 8,000원을 내면 그 가격만큼 꽃, 화분, 기타 화훼용품 등과 같은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전과 달라진 점은 카페에선 이용이 불가하다는 거, 안내를 읽어보니 아산 지역 화훼단지 육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하더라구요. 위는 기념품 샵과 Cafe로 꾸며져 있는 내부 모습을 담아 본 거랍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오래간만에 싱그러운 꽃과 화초를 보니 눈이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잠시 따뜻한 커피 한잔하고 온실로 건너왔습니다. 그런데 이건 뭔가요? 예전엔 붉은 꽃길이 양옆으로 줄지어 있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보다시피 현재는 그냥 푸른 식물이 빼꼭히 들어찬 모습이더라구요. 다음은 아산 세계꽃식물원의 메인 통로를 찍어 본 거랍니다. 이곳은 이렇게 양옆으로 각기 다른 테마로 꽃과 식물이 심어져 있는데요. 왼쪽 맨 끝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서 관람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들인 곳은 예전에 화사한 꽃들이 가득했던 곳으로 기억하는 좌측 맨 끝 쪽, 그런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과거에 봤던 꽃들의 1/5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12월이 아직 꽃이 피기에 이른 시기라 그런 건가요? 주렁주렁 매달린 레몬과 하와이안 무궁화와 잎이 꽃처럼 생긴 이름 모를 식물이 유일한 볼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2년 전 같은 장소 사진 2년 전에 찍은 같은 장소 사진을 보면 이렇게 다양한 꽃들이 빼꼭히 들어찬 모습이었는데 말이죠 ㅠㅠ 실망스러웠나요? 네, 조금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예상을 하고 온 거라 크게 실망스럽진 않았습니다. 2016년에 처음 아산 세계꽃식물원에 왔을 땐 실내에 앵무새 체험 코너와 같이 지금 보다 볼거리가 훨씬 더 많았고 통로를 따라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관람을 했었는데, 1시간 반 거리에 최신식으로 꾸며진 국립세종식물원이 생기고 안성 스타필드 등과 같이 경기도 갈만한곳이 많이 들어서면서 해가 갈수록 침체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나저나 제가 너무 안 좋은 이야기만 한 건가요? 하지만 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텐데, 무조건 좋다고 거짓으로 말을 지어낼 수는 없겠죠. 여기는 저처럼 경기도 실내데이트 코스로 이 엄동설한에 녹색 식물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마음을 갖고 눈 높이를 조금 낮추고 오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잉어 밥을 주고 중간중간 꽃과 함께 사진 찍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위는 뉴질랜드 앵초인 ‘스트랩도칼펠라’ 라는 꽃인데, 보라색 꽃이 터널이 이루고 있기 때문에 아산 세계꽃식물원에서 제일 핫한 곳이랍니다. 다음 볼거리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외래종인 붉은 꽃, 겉에서 볼 땐 이렇게 예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온통 가시덩굴이란 점이 놀라운 식물이죠. 그리고 이어진 코너는 선인장 코너인데요. 딱 여기까지, 즉 온실의 1/2 정도가 볼만하고 이후는 솔직히 딱히 볼거리가 없습니다.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끝 쪽으로 갈수록 관리가 안 되는 점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럼 겨울철 경기도 놀러 갈만한곳으로의 아산 세계식물원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는? 저는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은데요. 이렇게 예쁜 꽃을 구입하는 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온실에서의 아내와의 30분간의 실내데이트는 덤이라 생각하구요. 세계꽃식물원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 3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