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연기, 3월 한 달 데이터 30GB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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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연기, 3월 한 달 데이터 30GB 무료 제공​정부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힌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올해 하반기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당초 4월 말에 예정됐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연기했습니다. 최근 난방비 급등 등으로 서민 부담이 커진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오전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힌데 따른 것입니다. 통신 3사 역시 정책 기조에 맞춰 3월 한 달간 데이터 30기가바이트(GB) 무료 제공이란 초유의 대책을 일제히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기 위축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있었지만 서민 경제 고통은 여전하다며 “특히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이 더해지면서 국민들에게는 어려움을 더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요금, 에너지요금, 통신비용, 금융업 등 4대 민생 분야에 대한 지출부담 경감과 취약계층 지원 방안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연기 시기는 밀렸지만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각각 300, 400원씩 인상하겠다는 방침은 바뀌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