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어스 #시나리오 #6편다 지나간 이야기 엑시티: 이쪽으로 오세요. 이것이 바로 파괴의 보석입니다.이그니스: 아름답고, 추악하네요. (얼굴을 구긴다.)아우렐리: (이그니스를 툭툭치며) 지금은 이것의 역사보다는 이것의 힘에 집중할 때야. 이것은 앞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데 쓰일 거니까.이그니스: 그래. 지금은 우리가 뭘 만들어 낼수 있는지 집중해야지.아우렐리: 저희가 연구할 수 있을까요?엑시티: 네, 마음껏 연구해보세요, 지금을 위한 보석이었던 것 같네요.테라: 우린 뭐해?이그니스: 너희? 그러면 일단 우리가 목걸이에 다시 넣어보는 실험을 할 거야. 그러니까 뭐 내가 금 쪼개 놓으면 능력 합성 좀 하자.테라: 오케이~이그니스: (이그니스의 목걸이가 빛나고 손에 쥐고 있던 금괴가 잘린다.) 됐다. 야 합성하자.테라: 오케이. (테라의 목걸이가 빛나고 이그니스의 손을 잡는다.)이그니스: (온 몸이 붉은 색으로 바뀐다. 순간적으로 이그니스의 손에서 불길이 나온다. 그것이 금괴 조각을 뒤덮는다.) (금괴 조각이 녹아 목걸이 틀에 떨어진다.)아우렐리: (파괴의 보석을 집어 금괴 조각이 녹아있는 목걸이 틀에 조심스럽게 얹는다.) (목걸이가 빛나고 아우렐리의 손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온다.) (이그니스의 불길이 멈춘 손을 잡아 식힌다.)이그니스: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온다.) 됐다! (돌고래 사운드)아우렐리: (웃는다)테라: 잘된 거?아우렐리: 잘 됐어.이그니스: 이거 힘을 한번 실험해 볼까?아우렐리: 이거 직접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데.이그니스: 그거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아?아우렐리: 방법이 없긴 한데, 누가 하려고 하겠어.이그니스: 내가 하면 되지.아우렐리: 미쳤냐?이그니스: 지금 시간이 없다. 빨리 빨리! 죽기라도 하겠냐.아우렐리: 혼자 하면 위험해.테라: 그러면 같이 해. 나도 할게.플러: 다들 뭐해? 뭐가 위험해?이그니스: 우리? 실험.아우렐리: 이그니스 목에 파괴의 목걸이를 걸 거야.테라: 근데 위험할 수 있으니까 분할 하려고.플러: 진짜 미쳤구나..이그니스: 시간이 없어.플러: 미쳤어 진짜.아우렐리: 어쩔수 없으니까 하는 거야. 같이 할수록 위험이 줄어.플러: 그럼 나도 할게.아우렐리: 무서우면 안 해도 돼.플러: 내가 무서울 거라고 생각하지마.이그니스: 그래, 그럼 해. 지금 건다. (목걸이를 들어 올린다. 목걸이를 가만히 응시하다가 목에 건다.)아우렐리: 왜 아무일도 없냐.이그니스 그러게? 나 너무 멀쩡한데?테라: 아, 뭘 모르네. 이럴 땐 딱 죽는 연기 하는 거라고~이그니스: 아 맞네. 아 다시가시죠. (목걸이를 푼다.)아우렐리: 그만해라. 심각한 상황이었어. 이그니스.이그니스: 왜?아우렐리: 뭐 아프다던지, 기분이 이상하다던지, 그런거 없지. (걱정스러운 낮은 목소리)이그니스: (웃으며) 와, 아우렐리가 남 걱정할 줄도 아네. (아우렐리 머리를 쓰다듬고 스쳐 지나간다.) 나 멀쩡하다, 걱정하지 마라~아우렐리: (이그니스의 뒷모습을 쳐다보다 살짝 웃는다.)테라: 뭐하냐? 왤케 진지해. 아우렐리: 별거 아니야, 파괴의 목걸이가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하니까 뭐.테라: 그리고 잘 웃지도 않는 게 왜 웃냐. (장난 스럽게) 웃으면 좋은 거긴 한데, 너 안 같애.아우렐리: 너 아닌 거 같애 도 아니고 너 안 같애 는 뭐냐.테라: 그래, 이게 아우렐리지. 멀쩡하네. (방을 나간다.) 나 이제 뭐해?아우렐리: 뭐 플러도 포션 연구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 거 좀 도와줘.이그니스: (급하게 다시 방으로 들어온다.) 야 우리 미친 거 같아. 우리 실험하기로 한 힘도 실험 안 하고 그냥 걸었다 뺐어. (웃는다.)아우렐리: 그러네. 실험하자. (무미건조하게)이그니스: 좀 웃어라, 진짜.아우렐리: 테라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내가 뭘 그렇게 안 웃었다고.이그니스: 테라가 웃긴 얘기해서 웃는 거 말고. 평소에도 좀 웃으라는 얘기지.아우렐리: 웃기지도 않은데 어떻게 웃어.이그니스: 기분이 좋으면 웃을수도 있지. 이젠 좀 빠져나와.아우렐리: 그 얘기는 꺼내지 말고.이그니스; 그래. (한숨) 일이나 하자.아우렐리: 그래.이그니스: (파괴의 목걸이를 목에 건다.) (파괴의 목걸이가 빛나고 이그니스의 손끝이 검정색으로 변한다.) (이그니스의 손에서 검정색 빛이 나온다.) (빛이 창문너머의 꽃을 향하고 꽃은 순식간에 시든다.)아우렐리: 이그니스?이그니스: 나한테 가까이 오지 마. 너도 저렇게 될 거야. (파괴의 목걸이에서 빛이 사그라진다.) (이그니스의 손끝이 원래 색으로 되돌아온다.)아우렐리: (이그니스의 머리를 쓰다듬고 지나간다.) 괜찮은데.이그니스: 야, 위험하다고 한건 너잖아! 그리고 실험할 때 위험할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이게 우리 규칙이었고.아우렐리: 다만 실험 자체가 위험한 경우에는 가능하다. 이게 두 번째였지. 이게 다, 실험의 한 종류야. 이제 됐으니까 그냥 돌려드려, 넌 불의 목걸이 있잖아.이그니스: 그래. 안전성은 테스트 된거니까.아우렐리: 우리 이제 뭐하지?이그니스: 뭐 다같이 능력 합성을 해야 뭔가 나타나는 거 아닐까?아우렐리: 그건 너무 위험해. 아무도 시도해 본 적도 없고.이그니스: 그렇지만 아무 일도 안 일어나잖아.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아우렐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오자마자 뭔가 벌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온 건 아니잖아. 원래는 엑시티도 없었을 거야. 우리가 너무 빨리 와버린 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나갈지만 생각하고 나가서 뭘 해야 할지는 생각하지 않았어. 내가 너무 멍청했다. 설령 역사의 길이 그렇게 조금 남았다고 생각해도 다른 벽화들의 길이를 보면 100년 이상이 2m 정도에 나타났어. 그렇게 계산하면 3년 정도 남았다고 보면 돼. 우리가 늦게 출발하고 더 좋은 계획이 있었다면 뭔가 달라졌을까. (말을 쉬지 않고 내뱉는다.)이그니스: (아우렐리의 어깨를 잡는다.) 정신차려, 우린 이미 여기로 와버렸어. 여기까지 와서 계획 가지고 히스테리 부리지 마. 네 계획은 나도 완벽했다고 생각했어. 저기서 연구 중인 쟤네는 아예 참여하지도 않았고. 다 같이 멍청했으니까 자책하지마. 넌 항상 아무 잘못도 없었어. 오늘뿐만 아니라 지난 다른 날들에도.아우렐리: 다같이 그랬다고 해서 책임이 주는 건 아니야. 그리고 지난날 들은, 정말로 내 잘못이야. (말끝을 흐린다.)루스: 마감하다가 진짜 죽을 뻔 했습니다. 아우렐리의 과거사와 플러와 테라의 연구는 다음 편에 등장하니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