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설, 맨유와 뮌헨 어디가 더 좋을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우리나라 축구팬들을 가장 흥분시키는 이적 시장인 것 같습니다. 이강인 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각각 다른 팀을 찾고 있고 빅클럽 이적이 유력해 보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김민재 선수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원래 맨유와 링크가 꽤 오래전부터 나왔었죠. 제가 운영 중인 유튜브만 봐도 거의 1년 정도 전부터 맨유 이적설에 대해서 다뤄왔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뮌헨이 유력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키커 등 독일 유력 언론에서 바이언의 영입 타깃 1순위로 김민재 선수를 꼽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지금까지 맨유와 많이 진하게 링크가 나던 터라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뮌헨이라는 메가 클럽이 강하게 원한다는 것은 김민재 선수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게다가 뮌헨이라는 클럽의 특성상 찍은 선수에게는 저돌적으로 제의해 꼭 영입하는 편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맨유는 현재 카타르 인수 작업이 한창이라 이적 시장에 조금 신경을 못쓰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뮌헨은 올여름에 파바르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센터백 보강이 무조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주전 멤버로 볼 수 있는 선수는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고요. 뮌헨 팬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파메카노가 불안함이 좀 있다고 하네요. 지금 폼이면 충분히 주전 먹을 듯?​ 맨유냐 뮌헨이냐… 저는 뮌헨 쪽이 좀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 맨유 팀 자체가 지금 약간 과도기 느낌이라 좀 그래요. 전 올 시즌에 맨유가 긴 암흑기를 끝내고 반등에 성공했다고 보는데 아직 완전한 정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텐 하흐라는 굉장히 좋은 감독이 왔지만 선수단 정리가 필요해 보이고 구단 인수 작업도 아직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지금의 맨시티, 아스날처럼 팀이 정상궤도에 오르려면 적어도 한, 두 시즌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다 리그 자체가 너무 치열하잖아요. 거의 최강팀 수준의 맨시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아스날,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는 리버풀과 첼시, 중위권 팀들도 너무 강력해서 맨유에서 우승컵을 들 수 있을지도 의문이에요. 텐 하흐 체제에서 한, 두 시즌 돌린 다음에 맨유가 좀 자리 잡으면 그때 진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사실 바이에른 뮌헨도 지난 시즌 매우 좋지 않았어요. 우승을 놓친 거나 다름없는 반쪽짜리 우승이었고 중간에 감독도 바뀌고, 회장과 브라쪼도 나갔습니다. 여러모로 뒤숭숭하긴 맨유와 마찬가지네요.​ 근데 똑같이 뒤숭숭하면? 저는 뮌헨이라고 봅니다. 클럽의 급이 있다고 보면 맨유보다 한 급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클럽이기에… 레바뮌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리그 우승 가능성도 맨유보다 높고 챔스 우승 가능성도 맨유보다 높은 것 같고… 김민재 선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지금 커리어 하이를 찍을 타이밍인데 뮌헨 가서 챔스 한 번 노려보면 좋겠네요(리그 우승은 당연한 거고). 뭐가 됐든 올여름 이적시장 너무 재밌고 흥분되네요. 이강인 선수에 이어 김민재 선수까지 빅클럽 이적설이 도니까…ㅎㅎㅎ 좋은 선택하길 바랍니다 김민재 선수!​​■ 같이 보면 좋은 글 ■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걱정되는 이유 아니… 그저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글을 썼는데… 오늘 갑자기 이강인 파리 … blog.naver.com SNS에서 인종차별한 울산 현대 선수들(박용우, 이명재, 이규성) 요즘 잘나가는 울산 현대에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이 공개적인 SNS를 통해 인… blo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