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엔 역시 고소한 부침개가 제격이죠.빗소리를 들으며 먹는 쫀득하고 고소한감자전은 행복이죠.요즘 햇감자가 한창이라 감자를 갈아서바삭하게 감자전을 부쳐먹었어요.식어도 쫀득쫀득해서 맛이 좋아요.감자전은 감자를 갈아주고, 전분을 가라앉혀야 돼서과정이 조금은 번거롭지만,그만큼 맛이 너무 좋아서 노력한 보람이 있죠.아이들도 좋아하는 부침개죠.감자전은 역시 100% 감자만으로 부쳐야 제맛이죠.전분가루나 밀가루 섞지말아야100% 리얼 감자전의 맛을 볼 수 있어요. 재료 감자(중)4개, 청양고추2개, 당근1/4개, 소금약간, 식용유 감자는 껍질벗겨 준비합니다.감자는 중간크기로 4개, 작은것은 8개 사용하면 알맞을것 같아요. 감자는 잘게 잘라 믹서기에 넣고물 1/2컵 정도 부어 곱게 갈아줍니다.감자를 강판에 갈면 거칠게 갈리기 때문에씹는식감이 납니다. 입맛대로 해보세요. 곱게 간 감자를 체에 밭쳐 10분간 걸러줍니다.이렇게 체에 밭친 감자 건더기와 국물을 따로 분리해서흔들지말고 가만히 가라앉혀 두면밑바닥에 하얗고 단단한 전분이 생겨요. 체에 밭쳐진 감자건더기에 가라앉힌 단단한 감자전분을 섞어주세요.감자반죽은 시간이 지나면서 갈변됩니다.반죽을 오래두지 말고 바로 부쳐주세요. 당근, 청양고추는 잘게 다져주세요.매콤함이 감자전의 맛을 살려줍니다. 갈아놓은 감자반죽에 청양고추, 당근을 섞고,소금을 약간 넣어 섞어줍니다. 달군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감자반죽을 한국자씩 얹어 중불로 줄여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줍니다. 한면이 완전히 노릇해지면 뒤집어 뒷면도 바삭하게 부치세요.중간에 군기름을 붓거나자주 뒤집으면 바삭함이 떨어집니다.초간장이나 장아찌간장을 곁들여 찍어먹으면 간이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