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강종현, 빗썸 회장 박민영 전 남친 의문점 무엇? (ft. 인스타) _1352회 얼마 전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로 인해 연예계가 시끄러웠습니다. 박민영의 인스타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도 했죠. PD수첩 1352회에서는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강종현에 대해 알아봅니다. 강종현이 숨은 빗썸 회장으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한 그의 행적에서 보이는 의문점도 함께 알아봅니다. 지난 9월 28일. 디스패치에서 한 여자 연예인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인 ‘빗썸(bithumb)’의 회장으로 불리는 은둔의 재력가와 열애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닉네임 ‘제스퍼’로 유명한 그의 본명은 강종현인데요. 서울 고급 주택가에 거주하며 수억 원씩 하는 승용차 여러 대를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강종현 씨의 명함에는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가 모두 표기돼 있었는데요. 그러나 강 씨는 실질적으로 본인 명의의 재산이 한 푼도 없는 파산 상태라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그를 ‘빗썸 회장님’으로 불렀던 것일까요? 2020년 그의 여동생 강지연 씨는 이니셜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 후 230억 원을 투자해 이니셜 1호 투자조합(전 비트갤럭시아1호 투자조합)과 버킷스튜디오도 인수하게 됐죠. 결국 그녀는 230억 원으로 인바이오젠과 비덴트의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최대 주주인 ‘비덴트’라는 법인은 빗썸의 최대 단일 주주입니다. 단숨에 재력가로 떠오른 강 씨 남매의 행적이 궁금해졌습니다. PD수첩 제작진은 과거에 그녀가 전주에서 운영했던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 마트를 찾아 테이블 아래 붙어있는 빚 독촉장을 발견했는데요. 오빠의 채무 보증을 선 후 부도를 맞아 빚을 독촉 받던 그녀는 어떻게 230억 원을 동원한 걸까요? 유달리 복잡한 지배 구조를 가진 빗썸. 비덴트의 최대 주주인 강지연 씨도 빗썸의 경영권은 장악하지 못했습니다. 34.22%의 지분을 확보한 그녀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있다는 것이었죠. 그가 바로 65.7%의 지분을 확보한 빗썸 창업자 이정훈 전 의장입니다. 그러나 그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지분 구조상 빗썸의 실제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이 전 의장에게 빗썸 인수를 추진했던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김 씨는 계약금 약 1,120억 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빗썸 코인인 ‘BXA 코인’이 상장되지 못했죠. 결국 잔금을 치르지 못한 김 원장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습니다. 이에 김 원장이 이 전 의장을 2020년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PD수첩 팀은 BXA 코인 및 각 사업체 코인 개발을 위해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을 투자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본 사항에 대한 빗썸의 입장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전 의장의 입장은 어떤지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자 그의 흔적을 추적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A 씨는 코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국내에 상장된 한국 프로젝트들은 대부분이 상장비를 뒷돈을 주고서 상장을 한 것이라 말하는데요. 또한 한 코인 개발 피해자 B 씨는 상장 당시 마케팅 비용이 달러로 백만 달러가 넘어갔다고 말합니다. 그 당시 1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었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정훈 전 빗썸 의장과 강종현 씨에게 증인 출석 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는 24일 예정된 종합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죠. PD수첩 1352회는 수백만 명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자산이 걸려있기에 그 어느 곳보다 투명해야 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이면을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