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거래소 파산신청 – 바이낸스 FTT 비트코인 솔라나 가격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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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거래소 파산신청 – 바이낸스 FTT 비트코인 솔라나 가격폭락 며칠전부터 가상화폐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FTX 가 결국 파산했습니다. 전세계 3위권의 가상화폐거래소가 파산함으로서 비트코인을 필두로 하는 가상화폐 시장은 급속한 냉각기로 진입하게 되겠네요.​ ​​회사의 부채만 최대 66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파산 사례로서,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보유한 자산도 그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엄청난 혼란이 올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FTX출금사태 FTX 에게 유동성 위기가 빠르게 들이닥쳤습니다. 코인데스크가 FTX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그들이 보유한 자산의 1/3 이상이 FTT 라는 코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FTT 가 1/3 이상인게 왜 문제일까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FTX 가 발행한 FTT 를 알라메다가 대출받아, 이를 담보로 달러대출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출받은 달러를 FTX 에 입금하고, 입금된 달러로 FTT 를 매수합니다. 그럼 FTT 가격이 뛰겠죠? 알라메다 리서치는 FTT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상승분은 모두 수익으로 기록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거죠. 투자자들은 FTT 를 계속해서 삽니다. 다시 그걸 가지고 달러대출을 받고, 받은 달러로 FTT 를 사서 가격을 올리고, 자산가치가 올라간 것을 기반으로 달러대출을 또 받고…​​이런 상황을 인지한 세계 1위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가만히 있었을까요? 테라 사태에서 배운것이 있는 바이낸스는 보유하고 있던 FTT 를 전량 매도하겠다고 발표합니다.​어? 바이낸스가 파는거 보면 FTT 도 결국 사기 아님?​위기감을 느낀 투자자들은 FTX 에서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습니다. 72시간 동안 약 8조가 넘는 돈이 순식간에 빠져나갔습니다. 24시간 돌아가는 코인시장이기 때문에 가속도가 붙어서 더 빠르게 돈이 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병주고 약주는 바이낸스 FTX 가 파산위기에 처하자 업계 경쟁자였던 바이낸스가 인수를 타진했습니다. FTT 를 전량 팔아버리겠다고 해서 이 사태를 만들어 놓고 손을 내밉니다.​구속력 없는 인수의향서를 체결한 것에 불과했지만, 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었고,결국 바이낸스는 FTX 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발표합니다. 그것도 단 하루만에 말이죠.​ ​생각보다 문제가 많은 FTX 내부를 들여다 보니 인수했다가 자기네도 같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발생했을 겁니다. 또 미국계 자산을 건드리기에는 바이낸스가 너무 중국과 친하다는 것도 큰 문제였습니다. ​아마 인수를 시도했어도, 온갖 절차와 규제에 걸려 포기하는게 수순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FTX 파산 바이낸스 인수 철회 이후 긴급자금 수혈을 시도했지만, 이것마저 실패하면서 결국 파산하고 말았습니다.​사실 FTX의 파산의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루나 파산의 이유와 근본적으로 동일합니다. 바이낸스가 FTX 의 자체토큰인 FTT 보유분을 모두 매각 시도하면서 발행했습니다. FTX 와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 자산이 모두 FTT 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 때문에 안정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죠.​어? FTT 가 폭락하면 결국 FTX 도 망하는거 아님? ​이런 생각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FTX 에서 돈을 인출하기 시작한 것이고, 유동성 위기가 급격히 찾아왔습니다. 바이낸스가 손을 내밀었으나 금세 철회하고, 결국 이런 상황이 되었네요.​11월 9일부터 11월 11일 어제 오후까지의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1월 9일바이낸스 : 야 우리가 FTX 인수할꺼임FTX : 오키 좋아! 우리 문제없어!​11월 10일바이낸스 : 와, 여기 회사 인수하면 우리도 같이 망하겠는데? 인수 철회!FTX : 이 ㄱㅅㄲ 야!​11월 10일고객들 : FTX 야 내 돈 내놓으셈. 빨리 주셈FTX : 고객님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줄 돈이 없음.​11월 11일 오전CEO : 우리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직원들 : 야 빨리 튀자! 전부 퇴사!​11월 11일 오후CEO : 우리 파산합니다! 미안해요!​​어디서 본 그림 같지 않나요? 루나 사태 당시 보여준 모습과 거의 일치하네요. 사실 이사태의 결정적인 주동자는 바이낸스입니다. 경쟁자 바이낸스가 보유한 FTT 를 시장에 팔면서 FTX 가 믿을만한 곳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준것이죠. ​이를 두고 중국계 바이낸스가 미국계 FTX 를 공격했다는 식으로 음모를 풀어나가는 사람도 있는데요.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자체코인인 BNB 는 가격이 그래도 잘 방어되고 있습니다. ​FTX 관련코인으로 알려진 솔라나도 같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금융자산은 신용창조가 있어야 경제가 돌아갑니다. 돈을 찍고, 그것의 몇배나 되는 대출을 해줌으로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죠. 본원통화가 100이고 지급준비율이 10% 라면 은행은 1000의 돈을 만들수 있습니다. ​은행 부실화되면 나머지 900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은행이라는 주체를 믿고 있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이지, 은행이 부실화되지 않는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부실화되면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자금을 투입하고 이를 토대로 사태가 다른 분야로 전염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도 이러한 신용창조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그 유명했던 디파이입니다. 가상화폐를 맡기면 20%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이자로 주는 방식이었죠. ​지금과 같이 FTX 에서 발행한 FTT 가 가치가 없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운영되던 모든 디파이들은 더이상 이자를 지급할 수 없고, 그럼 그 디파이를 운영하던 회사들은 파산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가상화폐 시장에는 중앙은행이 없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이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현실에서의 부실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전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이번 FTX 의 파산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완전한 어둠의 시작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