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걸그룹 신인상 대전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엔믹스 케플러 장원영 민지 설윤 카즈하 최근 네이버에서 4세대 걸그룹 인기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 투표가 큰 관심을 모은 이유는 2022년 데뷔한 신인 걸그룹들의 성적이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 레드벨벳, 트와이스, 마마무, 블랙핑크가 주도했던 3세대 걸그룹들에 이어 한 세대를 이끌어갈 4세대가 완전히 시장의 판도를 바꿔버린 기분입니다. 얼마나 화제인지 시상식 기간까지 아직 꽤 남았는데 네이버에서 벌써 투표를 진행한 건 물론 높은 투표율로 올해 걸그룹 신인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 그룹은 아이브 입니다. 아이즈원 출신의 장원영과 안유진이 주축을 이룬 이 그룹은 음원과 음반 양쪽에서 엄청난 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뷔 후 3개 앨범을 발표했는데 모두 성공한 건 물론 갈수록 성적이 좋아합니다. 데뷔 싱글 ELEVEN이 초동 15만장 돌파, 음악방송 13관왕, 유튜브 조회수 1억 돌파를 하더니, 두 번째 싱글 LOVE DIVE는 초동 30만장 돌파, 음악방송 10관왕, 스포티파이 글로벌차트 50위 안에 들었고 멜론 6월 월간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 15위까지 올랐습니다. 세 번째 싱글 앨범 AFTER LIKE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한국 걸그룹 역사상 세번째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습니다. 초동은 역대 걸그룹 2위에 해당합니다. 이 정도면 한마디로 MAMA 대상급 성적입니다. 음원 음반 양쪽 모두를 잡은 건 물론 대중적으로도 장원영과 안유진이 높은 인기를 과시 중입니다.무엇보다 장원영은 현재 아이돌 최고 스타라 할 수 있습니다. ‘여자 차은우’라 불릴 만큼 4세대 아이돌 대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프로듀스48 출연 때부터 본 투 비 아이돌로 주목받더니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서운 건 앞으로 얼마나 더 만개할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과거 나무위키에 제가 장원영에 대해 쓴 글 일부가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이때 주목했던 연예인이 이렇게 성장해서 기분이 좋더군요. 뉴진스는 2022년 가장 기대되는 K-POP 걸그룹 1위로 선정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ADOR 대표인 민희진의 제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그만큼의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균 나이 만 16.4세로 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데뷔곡이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에 진입한 건 물론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도 데뷔했습니다.음원 성적을 보면 멜론 역사상 데뷔곡으로 일간차트 1위와 월간차트 위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대한민국 역대 걸그룹 데뷔 초동 신기록을 달성하며 역대급 신인 걸그룹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방송에서도 5번 1위를 차지하며 데뷔와 함께 대세 걸그룹에 등급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데뷔 전 서바이벌 오디션에 참가하거나 대중적으로 모습을 알린 멤버 하나 없이 이룬 성과라는 점입니다.성공한 걸그룹에는 공식이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확실한 곡을 선보였다는 점과 누구나 보면 개안이 되는 비주얼 멤버가 있다는 점입니다. 뉴진스 확신의 비주얼은 민지 입니다. 유진, 한가인 등에 이어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로 불리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형 하이브 산하에서 데뷔하면서 화제성과 성과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앞서 하이브 산하에서는 걸그룹이 한팀 데뷔한 바 있습니다. 바로 르세라핌 입니다. 르세라핌은 뉴진스와 상반된 느낌을 줍니다.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 프로듀스48의 허윤진이 속해 있습니다. 르세라핌 역시 데뷔와 함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초기 신인상 강력후보로 언급되었습니다. 오는 10월 17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 성장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습니다. 르세라핌에서 비주얼로 가장 크게 주목을 받은 건 카즈하 입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제2의 수지로 불릴 만큼 뛰어난 비주얼을 과시했습니다. 르세라핌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 다큐 리뷰에서 많이 했으니… 엔믹스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엔믹스로 인해 올해 걸그룹 신인 대전이 펼쳐졌다고 볼 수 있는 게 이 그룹이 앨범 초동 22만 장으로 당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엄청난 기록이 깨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엔믹스는 팬들의 환호와 우려를 동시에 사고 있는 그룹입니다. 엔믹스의 경우 4세대 걸그룹 최고라 자주 언급되는 실력과 뛰어난 비주얼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설윤의 경우 공개와 동시에 비주얼로 큰 화제를 모았죠. 놀랍게도 저 외모에 보컬멤버고 멤버 전원이 칼군무라 댄스 실력도 뛰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엑소 찬열을 좋아하는 게 사람이 비주얼이 뛰어나면 인간적인 면이 좀 있어야지(댄스 능력치는 조금 떨어진다거나) 다 뛰어나면 너무 사기입니다.걸그룹 명가 JYP답게 멤버구성이 참 좋은데 음악 스타일에 있어 호불호가 갈립니다. 엔믹스라는 그룹명에서 알 수 있듯 음악이 실험적입니다. SM의 실험적인 그룹 레드벨벳의 경우 대중적인 노래와 실험적인 노래를 번갈아 내면서 대중성을 확보했는데 엔믹스는 한 곡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이다 보니 팬들 입장에서는 트와이스나 ITZY처럼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노래를 주지 않는다는 원성이 있습니다.남돌은 팬덤, 여돌은 대중성을 주된 성공루트로 삼고 있는 만큼 엔믹스의 시도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합니다. 이번에 나온 곡 역시 엔믹스란 그룹의 정체성에 맞는 색이더군요. 다만 데뷔 초동에서 알 수 있듯 팬덤이 탄탄한 팀입니다. 때문에 팬덤형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지니고 있는 그룹입니다. 팬덤이 커지면 그게 대중성 아니겠어요. 엠넷 오디션을 통해 탄생한 케플러는 글로벌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케플러의 경우 엔믹스 이전에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1위였습니다. 2022년 들어서 계속 깨진다는 게 4세대 걸그룹 시대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역대 걸그룹 지상파 음악방송 최단기간 공동 1위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그룹들이 엄청난 성과를 내서 그렇지 케플러의 성적 역시 다를 때 같으면 신인상을 수상할 성적입니다.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탄생한 그룹답게 비주얼이 굉장히 좋습니다. 메인 비주얼로 언급할 수 있는 멤버가 샤오팅 인데 중국 국적이라 다른 멤버들이 더 자주 언급되곤 합니다. 참고로 샤오팅이 된 이유에 대해서도 내성적인 성격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김채현, 강예서, 최유진 등도 비주얼이 좋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리얼리티를 보는데 마시로도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4세대 걸그룹 대전에 대해 쓰기는 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앞서 언급한 4세대 신인 걸그룹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걸그룹 노래에서 좋아하는게 확 내지르는 고음입니다. 여자친구 유주, 우주소녀 연정 처럼 힘이 있게 고음을 지르는 보컬을 좋아하는데 이 그룹들의 노래에는 그게 부족하다 보니… 옛날 사람이라 여전히 그런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때문에 에스파 노래를 주로 듣습니다. 여전히 고음을 사랑하고 잘 소화할 수 있는 멤버를 꼭 넣는 S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