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미로든지 2020년 3월 즈음에 코로나19라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하여 단순 연도로 따지면 해가 바뀌어서 약 4년간 팬데믹의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초창기에는 미지에 대한 바이러스의 막연한 공포와 더불어 실제로 초창기 오리지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상당히 위험하기는 했습니다. 전 세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팬데믹 선언을 하고 그동안의 살아오며 누렸던 일상생활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시대와는 전혀 다른 문화와 일상들이 생겨났습니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 건물과 버스 모든 장소에 손 세정제, 찌개 같은 것을 모두 같이 먹는 문화에서 각자 접시에 나누어 먹는 문화, 회식 금지, 식당, 카페 영업시간제한 그리고 재택근무와 학생들 사이버 강의 같은 언택트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나아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출 불가한 장소들까지 생기는 백신 패스도 생기고 처음에 WHO와 국내 질병청에서 말했듯이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는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말이 한동안은 진짜 그렇게 되는 것인가?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지요 마스크를 끼고 숨쉬기 힘들고, 불편한 신체적인 문제점 말고도 정신적으로도 새 학기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보지도 못하거나 아님 맨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기이한 상황까지 처해지게 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증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3년 약 27개월 만에 2023년 1월 30일 내일부터 마스크 의무화에서 권고로 바뀌며 사실상 실외에 이어 실내 마스크 해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곳들이 남아있는데 병원과 약국, 요양원 같은 의료 관련 기관의 장소들, 버스,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의 대중교통 시설, 그리고 유치원과 학교, 학원의 통학 차량 안에서는 아직 실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아무쪼록 국민들이 원하는 완전 마스크로부터 자유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편한 분들도 많이 계실듯하니(헬스 하시는 분들이나, 자가용 출, 퇴근하시는 분들 등등) 내일부터 추워서, 혹은 면역력이 약해서 아직 걱정되는 분들 등등 마스크를 한동안 끼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바로 내일부터 벗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어느 쪽이라도 비난하지 말고, 코로나든 독감이든 감기든 머라도 감염되지 않고 얼른 따뜻한 봄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