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변명에 분노한 ‘전 여친’, “의조야, 나 수정이”…2차 폭로 예고→충격 정체 공개 황의조 변명에 분노한 ‘전 여친’, “의조야, 나 수정이”…2차 폭로 예고→충격 정체 공개 온라인 커뮤니티 대한민국 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FC서울)의 사생활 폭로 글을 최초로 터뜨린 인물이 본인의 실명을 공개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해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얼굴, 문신… “황의조네” 인스타그램 2023년 6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황 선수와 만났던 여자”라고 본인을 소개한 A씨는 황의조의 사생활이 담긴 폭로를 쏟아내 파장을 불렀습니다.A씨는 “황 선수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하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을 가스라이팅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이어 그는 “수많은 여성분이 저와 비슷하게 당했고, 이 중에는 연예인 분들도 다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스타그램 A씨는 “그 와중에 황 선수는 연애도 했더라”라면서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동시에 다수와 만남을 취했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황의조의 휴대폰에는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라고 폭로를 이어간 A씨는 “말로만 듣던 정준영의 황금폰과 다를 바 없었다. 이건 범죄 아니냐”라고 반문했습니다.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A씨는 “상대 여성들은 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며 “황선수는 사과하고 이런 행위를 멈추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더 공개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황 선수 휴대전화, 카톡 다 털렸다. 주변에 피해 주기 싫으면 스스로 인정하고 사과해라”라고 요구했고, “상상 이상의 유명인들까지 많이 만나셨던데, 그분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만났겠냐. 황 선수에게 가스라이팅 당해 영상을 찍거나 찍힌 많은 여성은 본인이 애인이라고 착각했을 것”이라고 첨언했습니다.A씨는 “스스로 떳떳하시다면 휴대전화 포렌식하고 조사받아서 아니라는 거 증명해라. 허위 사실 유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이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라면서 자신이 황의조의 핸드폰에서 찾았다는 사진과 영상 중 일부를 공개했습니다.여기에는 옷을 다 벗은 채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있는 남성의 모습 등이 담겼고, 누리꾼들은 영상에 등장한 남성의 얼굴과 문신 등을 근거로 황의조가 맞다고 확신하는 동시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리스에서 핸드폰 도난? 인스타그램 2023년 6월 26일 황의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UJ Sports는 사진과 영상을 유포한 A씨의 사생활 폭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UJ Sports는 “황의조 선수에 대한 악성 루머와 사생활 유포 피해 관련 고소장을 서울 성동경찰서에 제출했다”라며 “해당 사건은 법무법인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2023년 6월 27일 황의조 측 변호인은 “황의조의 여자친구를 사칭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고 황의조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전날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KFA 황의조 측은 “경찰에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게시물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 5개를 관련 자료로 제출했다”라면서 “5개 계정 주인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첨언했습니다.불법촬영 여부와 관련해서는 “교제하는 관계에서 동의 하에 촬영한 영상이고 무대응에 대해서 보복하는 마음으로 유포한 것”이라고 극구 부인했습니다.황의조 측 변호인은 “황의조는 그리스 소속팀 숙소에서 지내던 2022년 11월 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 황의조 측 변호인은 “황의조가 지난달 초부터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해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변호인은 또 “영상이 재유포돼 2차, 3차 피해를 낳고 있다”라며 현재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황의조 영상을 판매한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을 우려했습니다.변호인은 “피해 사실을 모니터링해서 게시물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이들을 향한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의조야, 나 수정이” 인스타그램 황의조 측이 폭로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자 A씨는 2023년 6월 26일 자정,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최수정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려 본인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최수정은 “방금 약 11시경 황의조 UJ스포츠 관계자 분들과 얘기 모두 끝났다. 현재 황의조 측은 부정하며 기자들을 이용해 여론 조작에 나서기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틔웠습니다.이어 최수정은 “거기다 오히려 저를 역으로 법적대응하겠다는 의견이다”라고 토로했습니다. YTN 최수정은 “결국 대화 과정에서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저는 폭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그는 “현재 자료 조사 및 확인은 진작 끝난 상태이며, 12시 30분까지 기다려보고 관계자 측에서 연락 안 올 시 모두 업로드 및 폭로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최수정은 “도용하시는 분들 상관 없고, 오직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많은 공유 부탁드린다”라고 적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최수정은 해당 글 말미에 “그리고 의조야, 부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야”라며 황의조를 향한 메시지를 더했습니다.최수정은 “피해자가 한두 명도 아니고.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하면 기자회견을 열든 휴대폰 포렌식을 돌리든 결과로 보여줘”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아직 연락처 있다면 당장 연락해”라고 덧붙였고, 이후 해당 계정에는 결국 합의가 안 됐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인스타그램 최수정은 “마지막 기회를 줬는데도 황의조의 사과는 물론 연락조차 안 된다고 한다. 제가 원한 건 오직 진정 어린 사과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다. 모든 실체 및 사실을 폭로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이윽고 12시 30분에는 라이브 방송이 켜졌지만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했다”라는 이유로 중단, 다시 시작된 라이브 방송에는 2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접속했습니다.본인이 최수정이라고 주장하는 이 여성은 추가 폭로가 아닌 황의조에게 직접 받은 인스타 DM을 공개했습니다. 인스타그램 DM 내용을 공개한 최수정은 “황의조와 직접 연결이 됐고 법적 문제상 모든 내용 공개는 힘든 점 양해 부탁드린다. 대화 내용은 라이브 방송이 꺼진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라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공개된 캡쳐본에는 “수정아, 다 내 잘못이야”라며 사과하는 황의조의 메시지가 담겼습니다.황의조는 “예전부터 그랬듯 항상 전부 호기심이 문제였던 것 같다”라면서 “너뿐만이 아니고 다른 애들한테도 전부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인스타그램 황의조는 “내가 지금 뭐라고 하든 일이 이렇게 커진 상황에선 전부 변명뿐이지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 내 잘못인 거 안다. 미안해 전부”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이에 대화 속 침묵을 고수하던 최수정은 “아니 필요없다. 이미 공론화 다 됐고 기자들한테도 이미 다 메일 넣었다. 니가 감당될 짓만 해”라고 답신을 남겼습니다.다만 최수정이 공개한 해당 대화 내용이 실제 황의조와 둘 사이에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국가대표 공격수의 ‘품격’ 올림피아코스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황의조는 2023년 6월 24일 수원 삼성과 K리그1 1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서울의 1-0 신승을 이끈 뒤 유럽 재도전을 선언, 서울 동료와 스태프, 팬의 큰 환호 속에서 이별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의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예정대로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으나 12경기 무득점으로 부진을 이어갔고, 이에 올림피아코스는 조기 임대 해지를 선택했습니다.한 시즌 3개 팀에서 뛸 수 없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유럽 잔류가 어려웠던 황의조는 프로 데뷔 팀인 성남 시절 스승 안익수 감독이 내민 손을 잡고, FC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리그 경기 감각이 떨어진 황의조는 시즌 초반에는 원하는 만큼 득점을 해내지 못했지만, 이후 서울이 추구하는 연계 플레이 소화는 물론, 그라운드 밖에서는 후배의 롤모델로 ‘국가대표 공격수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스승의 믿음 속에 꾸준히 경기를 뛰며 컨디션을 올린 황의조는 6월 들어 본인의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FC서울이 올 시즌 모처럼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데 황의조의 존재 가치가 한몫했다”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2023년 6월 20일 있었던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도 황의조는 1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득점으로 확실하게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MBC 황의조는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해 유럽 빅리거로 재도전하는 부푼 꿈을 안았으나 이번 예기치 못한 사생활 폭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법적 다툼에 몰릴 상황에 처했습니다.2023년 6월 27일 공개된 YTN 더뉴스에서 양지민 변호사는 “황의조 사건의 경우 유출 자료에 대한 여성 동의가 있었다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지언정 위법 행위는 없다”라면서 황의조의 이번 사생활 논란을 언급했습니다.양지민 변호사는 “만약 여성이 촬영을 동의해서 했고 황의조 선수가 소지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특별하게 문제 삼는 것이 없다면 그렇다”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양지민 변호사는 “하지만 만일 여성이 ‘난 교제했을 때 이런 영상이 촬영된 줄 몰랐다’고 하는 순간 황의조 선수에 대한 성폭력처벌법이 성립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 양 변호사는 “요즘 성범죄 사건을 법원에서도 굉장히 엄격하게 본다. 촬영물이 하나만 있어도 최근에는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법조계의 현 상황을 알렸습니다.양지민 변호사는 “근데 폭로자의 주장대로라면 황의조 선수가 다수의 영상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만약 피해 여성이 다수라고 한다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양지민 변호사는 “형법상 모든 범죄를 파악할 땐 합의가 됐는지, 그리고 피해자가 몇 명인지 등을 양형 요소에 반영한다”라고 말했습니다.양지민 변호사는 “그런데 폭로자가 지금 게시물, 글을 올린 사람 말고도 다수가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짚었습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만약 그 말이 사실이어서 몰래 찍힌 영상들이 여러 명이고 여러 가지라고 한다면 양형에선 굉장히 불리하다”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