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나이 사생활 폭로 여성에 대한 비판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나이 31세·FC)의 사생활 폭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치권 일부에서는 “왜 관계를 정립하지 않는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는가”라며 최초 폭로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성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황의조 선수가 관계 정립을 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면 폭로자는 왜 관계를 정립하지 않는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황의조의 사생활을 담은 동영상을 유포한 여성을 비판한 것입니다. 문 전 대변인은 “폭로 글을 처음 읽어보고 현재의 성관념이 얼마나 뒤틀려 있는지 실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황의조 선수와 연인이 되고 싶었다면 ‘사귈 거 아니면 하지 말자’라고 말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글에서도 황의조 선수는 명백히 관계 정립을 피하고 있음에도 성관계를 가진 것은 폭로자 자신”이라며 “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가스라이팅 당했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변명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문 전 대변인은 “연인이 아닌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것도 본인이 원한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하지만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한 성관계의 책임을 남성에게 떠넘기는 것은 극도로 혐오스럽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상대가 관계 정립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권유할 때 하지 않으면 되고 아니면 관계 정립을 요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때는 자유롭게 즐기고 나중에 남성을 비난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황의조 선수가 매너 없는 파트너였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매너 없고 관계 정립을 피하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은 것은 폭로자 자신”이라며 “자유라는 것은 스스로의 행동에 따른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지 않을 때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전에 지난 25일 황의조와 만났다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인스타그램에 황의조의 사생활을 비방하고 영상을 게시하며 “황의조의 핸드폰에는 여러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하여 수집한 영상과 사진이 있습니다. 이것이 범죄 아닌가요?”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황의조의 변호인은 “협박에 대응하지 않자 앙심을 품고 보복의 일환으로 사생활과 관련된 동영상을 유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의조는 당분간 공식 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6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되었던 팬미팅도 사생활 이슈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향후 재개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