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클리드 스타일 남성용 카드 지갑 포로수스 무광 카키의 꼬리 부분과 크리스페 에토프 색상을 이용해 카드 지갑을 만들었다.실은 베이지와 흰색 비니모를 이용 했고 마감은 엣지코트를 사용했다.겉 : 포로수스 1.1~1.2t안 : 크리스페 0.6t 실 : 비니모 MBT #8호마감 : 엣지코트 베이지색 요즘 계속해서 신경 쓰는 부분이 카드 칸들의 접합부다. 오래 사용하도록 견고함을 유지하고자 접합부는 바느질을 두 땀을 넣는다. 물론 사진상으로 보면 두 겹의 실이 보여 라인이 보기 싫긴 하나 견고함이 더 중요하다 판단해서 제작한다. 별도의 안감천 사용 없이 수납 부분은 모두 크리스페를 이용해 실제 보이는 것보다 사용량이 많다.그래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안쪽이 살짝 볼록하게 입체감 있게 보인다. 무광이라고 해서 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번쩍거림이 없으나 가죽 본연의 은은한 윤기가 있어 카키색이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악어가죽을 만들면 보통 악어가 가지는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겉이 스크래치에 강하고, 두꺼우며 딱딱할 것이라 생각했는데…이번에 포로수스를 이용할 때 생각 보다 부드러운 악어의 겉감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그리고 얇은 안감을 그대로 붙이게 되면 악어 무늬가 안감으로 두드러져 보이게 된다.안감을 붙일 때 얇은 두 겹을 붙이거나 외곽 라인만 본드칠을 해서 문의가 드러나지 않게 처리하는 게 관건이다. 옆에 에어팟 케이스를 두어 실제 크기를 비교해 보는 사진을 찍었다. 이 카드 지갑은 별도의 선물이 아닌 실제 사용을 해보고자 만들었다. 오래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계속 체크해 보아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