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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라 쓰고 폭식이라 읽는다 221123~1202

에어서치

221123 남원 ​ 소태가 옆에서 그렇게 기침을 하더니 코로나란다. 전날 수형언니 미진이랑 술 마셨는데… 불안한 마음에 합류하기 전 최종 테스트를 해봤는데 음성. ​ 결국 심해지는 기침에 1박 2일 예정이었던 워크샵을 접고 올라왔다. 아싸리 안 갔어야 돼. 콜택시도 안 잡히던 분교 ㅋㅋㅋㅋㅋ 잊지 않겠돠.​​​​​​​​ 221124 재택근무 ​ 두 줄 떴다 ;;; 병원 가서 확진 받고, 3일치 약처방을 받았다. 어차피 격리 일주일인데 일주일치 주면 안되나. 진료비 때문인가? 근데 소태도 두 번에 나눠 받긴 했단다. 의사도 찜찜한 건지 첫날 확진 받을 때 외엔 얼굴도 못봤다. 로비서 증상 더 심해지신거 있나요? 정도의 질문을 받고 처방전만 받는식. 6일치 먹었으니까 세번째는 생략할까 하다가 약 덜먹어서 제대로 안 나을까 봐 굳이 또 갔는데 마지막 처방전에 알레르기라 제외해 달랬던 약을 넣어놨다. 어쩐지 눈이 붓더라고. 왜 그랬냐니까 필요한 약이라 일부러 넣었단다. 으응?​ 1~2회차에도 안 넣던 약을 왜 굳이 막판 나아가는 사람한테 사전 공지도 없이 넣냐니까 알면 심리적 반감이 있을까봐 그런 거란다. C8 말이야 방구야 ㅋㅋㅋㅋㅋ 결국 알레르기 주사를 맞았고, 어떻게 나오나 봤더니 진료비 계산하란다. 변명부터 어이없어서 전투력 잃음 ㅋㅋㅋㅋㅋ 그래 4만원도 아니고 4천원. 다시 안 오면 되지.​ 여튼 목 찢어질 것 같은거랑 두통 빼면 열도 안 나고 견딜만했다. 그래서 밤중에 사무실 모니터부터 훔쳐온 K직장인. ​​​​​​​ ​​ 아프면 잘 먹어야 해. 짜장 라면 때리고… 포항 다녀오자마자 주문한 과메기 도착해서 짭짭 씹어주고… 감히 아이스크림까지 ㅋㅋㅋㅋㅋ 웃긴 건 다이어트한답시고 타임스냅으로 찍어놓은 것 -_-;;​​​​​​​ ​ 김밥은 병원 다녀오면서 사 왔고, 아프다니까 들어온 카카오톡 배송 선물, 금액권으로 분식 파티 ㅋㅋㅋㅋㅋ 야무지게 밀떡, 쌀떡 2종 주문하는 여유!​​​​​​​​ ​​ 야채를 먹기 위해 오리고기는 거들 뿐… 족발을 주문해서 막국수부터 클리어한다. 계획적이니꽈.​​​​​​​​ ​​ 족발 양념에 당면 넣을 생각 누구 아이디어인지 증맬 쩝쩝박사님. 떡볶이 짬처리 해주시고,,,​​​​​​​​ ​​ 너무 달렸나 싶어서 양심의 비빔밥을 챙겨 먹었지만, 아직 먹거리 넘쳐나는 자. 빵은 또 다르쟈나.​​​​​​​​ ​​ 배달 한 번에 족발 네 끼 지긋지긋. 밥 안 차리고 냉장고서 꺼내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긴 했다. 남은 야채와 오리고기도 털업! 격리(=폭식) 기간 종료.​​​​​​ 2301202 ​ 송년회 합류하러 ray가 미리 상경했다. 둘 다 코로나 여파가 있어서 몸 사린다고 무알콜 맥주 세팅해놓고 월드컵 16강 응원. 포르투갈 이기고, 승점 때문에 가나랑 우루과이 경기까지 몰아 보는데 어찌나 쫄깃하고 잼나던지. 간만에 축구 재밌었다. (=치킨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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