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넷플릭스에서 방영해주는 서바이벌식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있다. 한 두개 보다보니 여러 종목의 프로그램이 연관으로 뜨지 뭔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세계 유명 셰프들이 우승을 위해 최고의 음식들을 만들어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이널 테이블. 고든 램지의 헬스 키친같은 살벌함과 긴장감을 생각하고 1화를 시청하였는데 생각보다 얌전하게 진행되는 프로였다. 탈락자가 발생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뭔가.. 스릴 넘치는 서바이벌은 아니였다. 그래서인지 1화를 보고 그냥.. 말았다. 물론 아주 멋진 요리들을 선보이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고든 램시의 욕설이 좋을 뿐..^^)) 블로싱 유리 아트 서바이벌. 어릴적에 철을 녹이고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무기를 만드는 유투브 채널을 구독했던 적이 있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철 덩이를 어떠한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정말 좋아했는데, 유리 공예도 마찬가지였다. 공기를 주입하고 모양을 만들고.. 색을 첨가하는.. 그런 과정이 신기하고 흥미로워서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그런데 넷플릭스에 요런게 있으니 은근히 흥미가 가는게.. 한번 쯤은 봐볼까 싶더라. 유리라는게 생각보다 위험수당이 큰 것이더라. 이 프로그램도 1화를 보고 끝이 났지만, 유리라는게 워낙에 깨지기 쉬운 물건이다보니 완성에 가까워진 작품을 실수로 깨트리고 결국 출춤을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 만든 이의 정신력이 중요한 것 같았다. 걸작이라 생각했던 작품이 허무하게 와장창 깨지는 순간을 눈으로 보게 되면… 정말 충격이 클 것 같다. 흥미로운 작품이 많기 때문에 한 두 편 정도.. 봐졸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도 꽤나 조용한 진행과정을 보여준다. 나는 자극적인걸 선호하다보니 이번 프로그램도 실패. 꽃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지만.. 꽃을 보고 누가 예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싶어서 보게 된 프로그램.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건 전혀.. 아주그냥 전혀 없었지만..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아름다웠다.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보다 작업시간이 긴 편이었다. 1화의 거대 곤충 만들기는 15시간의 작업시간이 주어졌었다. 신기했다. 15시간이나 정신력을 유지하며 작품을 만들어내는게 쉽지 않을텐데. 심지어 작업장은 상당히 덥다고 하더라. 저걸 버텨내는 도전자들이 너무 경의로웠다. 이번 프로그램은 2화까지 시청했다. 2화에서는 꽃 드레스를 만드는데.. 예쁜건 정말 예쁘고.. 아닌건 정말 아리송했다.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플라워 리스트로 일하는 통통하신 여성분이 있다. 웃는게 정말 귀여우시고.. 아이디어도 좋으셔서.. 묘하게 응원하게 되더라. 나중에 계속해서 시청할 의향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신 정말… 서바이벌같지 않은 서바이벌이라.. 잔잔하니 예쁜 작품을 보고싶다면 추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일 최근에 본 서바이벌 프로그램 바비큐 최후의 마스터. 고기..정말 좋아한다… 평소에도 요리 영상을 보는걸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한 번 시청해보았다. 이전에 소개했던 프로그램들에 비해 꽤 괜찮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브금이 꽤 신난다.. 수염 잔뜩 난 마초가 근육진 팔을 들어내며 고기를 턱턱 구울 것 같은 노래가 나오는데 좀… 매력적이었다. 되게 맛있어보인다. 그냥… 다 맛나보인다… 고기가 맛이 없기도 힘들지. 이런거 보면 꼭 초반에 자만하던 사람들이 문제가 생긴다. 그런 사람들은 파이널까지 가는 경우가 잘 없더라. 아직 1화를 보고 있는데.. 이건 계속 시청해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심사위원이 내 취향이 아니다. 계속 보다보면 좋아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애매한 독설가랄까.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은데.. 고든 램지에 익숙해진 나는.. 차라리 욕을 시원하게 해주지..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오늘 새벽에 왹져랑 같이 본 미첼가족과 기계전쟁! 2시간 짜리 영화라 보기까지 좀.. 많이 고민을 했는데.. 세상에 이럴 수가 너무 좋은 작품이었다. 작품의 표현력이라던지 스타일이라던지. 너무 매력적이고 시선을 끌었다. 장면 하나하나가 주옥같은게 너무 재밌지 뭔가. 별난 가족들이 세상을 구한다는 터무니 없는 스토리인데.. 그 사이 서사를 너무 잘 풀어낸 것 같았다. 2D와 3D의 조화가 뒤집어진다. 그리고 여기서 두 명의 고장한 기계로봇이 가족들을 도와주는데.. 걔네가 너무 귀여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너무 꼬집어주고 싶을만큼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꼬집을 살도 없지)이건 정말정말 추천한다. 괴짜 모음집 같았다.. 그냥.. 꿀잼…^최근 본전 요정도이다. 짧게짧게 맛보기로만 보고 그만 두긴 하지만.. 시험기간이라 다 볼 시간이 없는걸 어떡해. 이외에도 영화는 이전에 시청했었던 작품들을 찔끔찔끔 보고 있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 파프롬 홈.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등… 타이타닉이 곧 내려간다고 하던데 그건 꼭 다시 한 번 봐야겠다. 7번을 보고 7번을 오열을 했는데.. 이번엔 얼마나.. 울련지…포스팅을 끝내겠다.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