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정켄슈타인 #할로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2*할로윈 이벤트인 만큼 공포 요소가 있습니다. 호러 요소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읽을 때 주의 해 주세요. 오버워치 할로윈 이벤트 리뷰로 인사드리는 닥터 오키드입니다.오버워치2가 할로윈을 맞아 <정켄슈타인의 복수; 신부의 분노>라는 한정 난투 모드를 출시했습니다. 오버워치2 발매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스토리모드네요. 오버워치1을 하셨던 분들은 할로윈 때 마다 죽지도 않고 돌아오는 정켄슈타인의 복수에 진절머리가 나셨을텐데, 드디어 새로운 할로윈 스토리모드가 등장했습니다. 아케이드에서 스토리, 어려움, 전문가, 전설 난이도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또켄슈타인이 그리웠던 분들을 위해 정켄슈타인의 복수 모드 또한 함께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기간은 미국시간 기준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할로윈을 맞아 새로운 스킨들도 출시되었습니다. 출시 초기 서버 불안정 이슈 등에 대한 사괴의 의미로 할로윈 이벤트 기간 중 로그인만 하면 리퍼 스킨과 생명력 팩 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막상 무기 장식품을 달아보니 꽤나 귀엽더라구요…. 스킨은 막상 사서 껴도 인게임에선 안 보이니 그저 그랬는데 무기 참은 대롱대롱거리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신스킨들은 상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키리코와 정커퀸 등의 할로윈 테마 신스킨이 출시되었습니다. 퀄리티는 영웅급(보라색)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키리코가 전설스킨 답게 귀엽게 잘 뽑혔다는 후기. <정켄슈타인의 복수; 신부의 분노> 는 응징의 날, 옴닉의 반란 등 기존의 pve 스토리모드를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기존 전장에서 스토리를 따라 움직이며 중간 보스와 최종보스를 격파하면 승리하는 형식입니다. 총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하며 팀원이 모두 사망할 경우 게임이 종료됩니다. 대신 부활 시스템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계시죠?배경은 아이헨발데의 밤 모드인 아들러스 브룬입니다. 기존의 정켄슈타인의 복수가 아이헨발데 2거점 다리에서 진행되는데, 이번 모드는 아이헨발데 맵 전체를 사용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공격팀 루트를 따라가게 되는 형식입니다. 캐릭터는 정커퀸, 소전, 애쉬, 키리코 중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애쉬를 제외하면 모두 신캐네요. 왜 이 라인업에 애쉬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원 여자 캐릭터 팀이라 분위기는 화사하고 좋더라구요. 전원 여캐로 팀이 구성되면 정커퀸의 특수 대사가 나오는 이스터에그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 모드도 해당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토리는 방 안에 갇힌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문을 부수고 나오면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에 위화감을 느끼게 됩니다. 몰려오는 몬스터 (좀닉)들을 피해 선술집 (공격팀 시작지점)으로 들어가면 이 사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주가 납치되고 신부가 좀닉들을 살렸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네 명의 파티원들은 성으로 진격해 신부를 막고 성주를 구출하는 것이 목적이 됩니다. 아이헨발데 공격 시작지점인 선술집에서 시작해 화물이 있던 1거점, 2거점 오르막길의 다리, 2거점 성의 지하, 2거점 다리, 3거점 왼쪽복도, 3거점 수비팀 부활지점, 3거점 화물도착지점 순으로 진행됩니다. 분량이 생각보다 길죠? 평소 경쟁전을 할 때는 자주 가지 않는 길을 통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새로운 맵인가 헷갈릴 때도 있었습니다. 배경이 어두우니 더더욱요… 또 npc가 좁은 골목에서 우르르 몰려오다 보니 소전의 E 스킬이 매우 효과적이였습니다. 애쉬의 다이너마이트도요. 맵의 특성에 맞는 캐릭터 선택이라고 느껴졌습니다. 2거점 다리에서의 플레이는 기존 정켄슈타인의 복수를 많이 차용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시메트라, 로드호그, 리퍼(는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등 기존의 보스가 그대로 활용되었고 좀닉들이 나오는 지점도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정켄슈타인의 복수를 플레이하신 적이 있다면 더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거점에서의 미션은 ‘열쇠 찾기’ 입니다. 성문이 잠겨있어 열쇠를 찾아야하는데요, 이 열쇠를 발견하면 벤시(모이라)가 훔쳐갑니다. 벤시를 죽여서 열쇠를 빼앗아야 하죠. 그녀가 첫 번째 중간보스입니다. 융화가 굉장히 빨리 차긴 하지만 잡는 난이도는 매우 낮습니다. 거의 단독으로 등장하거든요. 이 1거점에서 열쇠를 찾을 때 갑툭튀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구석을 잘 들여다보면 사진 속 모이라가 우와악! 하고 튀어나오거든요. 열쇠를 찾은 순간 눈앞이 새카매지면서 나타나는 모이라의 얼굴은 공포영화 그 자체 입니다. 이게 플레이하는 내내 모이라와 마주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매번 당첨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모드 중 가장 무서운 보스입니다. 또 다른 갑툭튀는 2거점으로 가는길 지하에서 만나는 마리오네트 (에코) 입니다. 순간이동 후 눈없는 마리오네트인형이 대문짝만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야밤에 비명지르기 딱 좋습니다. 2거점의 성문 뚫기. 대사를 잘 들으면 애쉬의 다이너마이트로 부술 수 있다고 합니다.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린 시스템22. 스토리나 미션에 대한 힌트가 대사에 녹여져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자막을 켜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끔 정커퀸이 아재(?)드립을 치는데 재미는 없지만 백치미가 있어서 귀엽습니다. 배경이 예뻐서 캡쳐한 사진들 입니다. 3거점의 수비팀 부활지점과 최종경유지의 모습입니다. 할로윈의 분위기에 맞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발데리히가 전기침대에서 고문당하고 있는것이 정말 끔찍하고 귀여웠습니다>< 벽에도 스프레이로 꾸며진 것도 키치하니 예뻤고 조명도 보라색과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이 적절히 사용되어서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최종보스, 신부(솜브라)입니다. 막상 솜브라 자체는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요, 최종보스답게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중간보스가 다 튀어나옵니다. 물몸 3명과 방벽도 없는 탱커 하나로 윈스턴, 에코, 바스티온, 정크랫, 모이라, 시메트라, 로드호그, 시그마, 솜브라를 모두 상대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죠. 심지어 시그마는 딜이 안 먹히기 때문에 잘 피하면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모든 웨이브를 잘 버텨내도 시그마 웨이브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웨이브는 점점 더 강해지기 때문에 그 전에 솜브라를 먼저 처치해야합니다. 플레이하며 상대했던 보스들. 각 캐릭터들이 할로윈스킨을 입고 등장합니다. 사진에 빠진 보스도 몇개 있지만…. 양해 해 주세요. 각 단계에서는 보스를 상대함과 동시에 좀닉 웨이브도 대처해야합니다. 또 여러 보스가 함께 등장하는 단계도 있기 때문에 유지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정커퀸이 어그로를 끌면서 탱킹을 하고, 딜러들은 키리코를 지키며 플레이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또 보스를 물리치면 웨이브는 끝나기 때문에 잔챙이들에 시선 빼앗기지 말고 보스에게 포커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거점 성문 앞에서의 시메트라나 최종거점 솜브라같이 여러 보스와 함께 나오는 단계에선 ‘진짜’ 보스를 죽여야만 이길 수 있기에 아프더라도 진 보스 먼저 포커싱하도록 하세요. 어찌어찌 완료한 모습입니다. 실버 현지인 기준으로 스토리 정도면 무난히 할 만 하고, 어려움은 3번의 기회를 다 소진해서 클리어했습니다. 다회차 플레이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런 시즌 스토리모드는 정말 재밌더라고요. 옴닉의 반란, 응징의 날, 폭풍의 서막을 모두 플레이한 사람으로서 이번 스토리모드도 컨셉, 플레이타임, 스토리 모두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공포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호러 요소도 충분히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갑툭튀를 정말 잘 만들었어요. 보스도 캐릭터의 컨셉과 스킬을 잘 사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캐릭터 그대로 두기보단 두세개의 캐릭터를 함께 내보내거나, 어그로를 끌어서 도망쳐야 하는 등 공략법이 다양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할로윈에 맞추어 바뀐 맵도 마음에 들었고요. 내년에 PVE 모드가 출시된다고 하는데, 이런 식의 플레이와 잘 짜여진 스토리로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매년 또켄슈타인만 하다 드디어 새로운 시즌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할로윈 이벤트 꼭 참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