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간이 붕 떠서 영화를 하나 보기로 했다.플래쉬는 룸메 스타일이 아니라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로 낙점.딱히 훌륭한 리뷰들은 못 본 것 같으나 매불쇼의 두 평론가가 새롭진 않으나 재미는 있다고 해서 이걸로 선택했다.다른 영화 볼 것도 없고 해서..석모리가서 콩국수를 급히 먹고, 구래역 메가박스로 감.오랜만에 감. 좌석이 경사가 져서 앞 시야 안가리고 보기 편한 곳.화면도 중형이지만, 작게 느껴지지는 않음.김선호의 피지컬과 마스크를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같고 저목같다.조커의 귀공자 버저이라고나 할까.손석구가 했어도 어울렸을까.. 라는 상각도 잠깐.앞부분은 필리핀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꽤나 이국적이다. (팝 삽입곡도 한 몫을..)그리고 <마녀>의 분위기도 물씬 풍김. (그 세계관은 아님)말없는 주인공 파이터 강태주은 우수에 어린 눈빛은… 마치 장국영이나 양조위를 살짝 연상케 하기도 했다. <마녀> 여주인공때처럼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되었다고 하는데 역시, 박훈정 감독의 안목은 정말 높이 산다. 극 중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림. 키는 좀 작은 것 같으나(176이네,,, 김선호가 워낙 커서..) , 목소리도 좋고 -영어 넘 잘함- 앞으로 눈여겨보고싶은 방금 오마이뉴스 인터뷰를 보니 외국에 안 산 한국인이란다.. 오. 영어발음 정말 좋던데! 평소 미드를 보며 발음을 익혔고, 일본어는 더 잘한다고 한다!!!! (외국어 특기로 대학입학 !!!ㅎㄷㄷ)그런데 영화속 마르코와 현실인물 강태주 사진을 보니,,,넘나 다르네…아무래도 강태주도 구씨처럼 깐머리 혹은 스포츠 머리를 해야 어울릴 듯…. 김선호의 영어 발음도 좋음.아, 김강우 연기도 좋았다. 주연말고 조연을 하니 더 잘하네. 좀 잔인한 면이 없진 않으나 (그래도 다른 청불보다 덜 잔인), 킬링타임으로 꽤 볼만한 영화. 흥행성적은 좀 아쉽네… (손석구가 했으면 그래도 200만? 은 넘겼을텐데…ㅎㅎ 기승전손석구….)그리고..(스포일수도…)해피엔딩이라 좋았다!!!그래서, 결론은…. #영화귀공자 #귀공자강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