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179화 모든 걸 공유하고 싶은 여친과 그게 부담스러운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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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179화 모든 걸 공유하고 싶은 여친과 그게 부담스러운 남친 연애의 참견 연출 장경은 출연 서장훈, 김숙, 한혜진, 주우재, 곽정은 방송 2020, KBS Joy ​연애 고민을 하는 사연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주는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한 번씩 볼 때마다 도대체 왜 저러나 싶은 사연이 많아서 안 본지 꽤 됐는데, 오랜만에 재밌는 사연 발견 ! ​(이라 쓰고 알고리즘에 의해 간택되었음​ ​이번 179화 이야기는 사소한 이야기까지 시시콜콜 모두 공유하고 싶어 하는 여친과, 그런 여친이 부담스러운 남친의 사연이다.​한마디로 여자는 말이 너무 많고 남자는 그걸 듣다 보니 기가 빨린다는 거다.​ 여친이 어느 정도로 말이 많냐면 자기 친구의 절친의 이슈까지 구구절절 이야기한다.​ 여친의 친구 이야기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니까 띠용 스러운 남자ㅋㅋ​아니.. 도대체 그 이야길 내가 왜 알아야 하는데요ㅠ​황금 같은 주말에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모자랄 판에 감정쓰레기통 노릇이나 하고 있으려면 현타 올 거 같아욥​ 뿐만 아니라 남자의 엄마가 피싱을 당해서 심란한 와중에 여친은 또 위로한답시고 쫑알쫑알 하는데​ 같이 경찰서에 가보자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자기 친구 아버지 이야기가 왜 나와요 ㅠ​머릿속에 떠오르는 걸 다 말하는 스타일인가?​ 안 그래도 기획안 빠꾸먹어 엄마도 걱정되는데 옆에서 궁금하지도 않은 이야길 계속하니까 참을 수 없었던 남자는 생각 좀 하겠다고 말한다.​ 남자 넋 나간 거 너무 웃김 ​ 이어서 여자는 해외 번호는 차단해야 한다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남자는 또 그게 듣기 싫고.​뭔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그 정도는 알아서 할 건데 계속 저러고 쫑알거리니까 남자도 폭발하고 만다.​ ​이건 성향 차이인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연인 사이에 공유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굳이 안 좋은 이야길 하면서 서로 동굴 파지 말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근데 난 내가 후자라 진짜 드물게도 남자 입장에 과몰입하면서 시청했다 ㅠ​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여자에겐 반려견이 죽은 큰일도 있었는데 남자가 또 싫어할까 봐 말도 못 하고 잠수를 탄다.​ 아니 !! 누가 그런 것까지 싫다고 했냐고요 ​쓸데없이 친구 아버지가 사기당한 이야기나 친구의 친구 얘기가 싫다는 건디​ 그러다 청첩장을 받으러 간 여자와 친구들 사이 이야기를 듣게 된 남자는 의외로 놀라게 되는데.​ 와우.​여자는 원래 말이 없는 편인데, 남자랑 있을 때만 이렇게 말이 하고 싶어진다고 ㅋㅋㅋ 아잇 이게 뭐야​ ​어느 쪽이 잘못했다기보단 사랑으로 포장하기엔 성향이 너무 다른 듯한데, 이렇게 대화하는 것부터 스트레스 받으면 앞으로 연애를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까?​그치만 독립적인 사랑을 해야 서로 정신 건강에 이롭지 않을까,, 이런 고민하는 것 자체가 넘나 귀찮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