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 6화

#김정우 #정재현 #김도영빙의글 #이마크빙의글 #이제노빙의글 #김정우빙의글 #정재현빙의글 #엔시티빙의글 #엔시티 #김도영 #이마크 #이제노 #엑시티역하렘 #나재민 #나재민빙의글 ​ 대표사진의 의미는 없어요… 남주도 아직 못정함 ​​​​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 6화. 이상형 노트 ​​​다음날인 오늘도 꽤나 어렵게 꾸역꾸역해서 내가 원하던 모든 남주 10% 채우기에 성공했다. 아니 이정도 속도면 한 달안에 누구 꼬시기 가능할거 같은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레슨이 끝나고 온 내 방 침대에 다이빙 했다. 이야 좋다… 그래! 지금 이상형 노트 확인해 봐야 겠다.​핸드폰에 깔린 유치한 표지의 앱을 눌러 이상형 노트를 클릭 했다.​ 축하합니다! 모든 남자 주인공의 호감도 10% 이상에 달성해 남자 주인공들의 이상형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로딩중….. 이런 유치한 축하를 받으며 이 남주들의 이상형 노트는 내 손에 쥐어졌다.​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이상형 노트​​정재현/J그룹의 외동아들이상형: 긴 생머리의 매력있는 여성특이사항: 자기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예민하고, 생각지 못한것 새로운 모습에 흥미를 느낌.+​김정우/K그룹의 막내 아들이상형: 귀엽고 질투 많은 여성특이사항: 어줍잖게 질투 하면 싫어함. 자기가 호감이 있어야 질투도 좋은법. 스킨쉽에 약함.+​김도영/대법원장의 아들이상형: 지식이 높은 여성, 배울점이 많은 여성특이사항: 배울점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호감이 떨어짐+​나재민/N그룹의 둘째 아들이상형: 능숙하고 성숙한 여성특이사항: 본인이 능글 맞아 자기보다 더 능글 맞고 능숙한 사람에게 끌림+​이제노/L그룹의 첫째 아들이상형: 예쁜 사람특이사항: 딱히 없지만 확신의 얼빠.하지만 한 번 사랑에 빠지면 엄청난 순애보+​이마크/M사의 막내 아들/캐나다 유학파이상형: 반전매력이 있는 여성특이사항: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이나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끌림+ ​오…. 정말 어렵군. 여기서 가장 호감도 올리기 쉬운 사람이 누굴까… 내일 있을 파티에 무얼 입고가야 좋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결론을 냈다.저기서 호감도를 올리기 쉬운 사람을 찾을 수 없으니 그냥 다 짬뽕 해서 다 섞어 행동하기로 했다. 내일 있을 사교모임엔 김정우 이상형대로 깜찍한 느낌의 귀여운 드레스를 입고가고, 정재현 이상형대로 긴 생머리에 이제노 이상형대로 화장 빡세게해서 예쁘게 가지 뭐 다른건… 뭐 애초에 내가 달라졌는데 이게 반전매력 아니야? 내일 정재현한테 존나 튕기고… 도영이 이상형은 이미 나네 김여주 완전 지성녀잖아… 나재민 전에 내가 이마에 손 올렸을때 튄게 저거 때문인가? 재민이한텐 능숙하게 스퀸십 해주지 뭐. 이 누나 짬밥 어디 안간다… 나 꽤나 연애 많이해본 몸이야그리고 이마크… 운동 공부 좀 해야겠다. 아니 저거 더 자세히는 안나오나? 무슨 이상형 노트가 저렇게 두루뭉실해생각하며 이상형 노트를 다시 확인했더니 작은 플러스 버튼이 있다? 플러스 버튼을 누르자 ​ 남자 주인공들의 더 자세한 이상형이 궁금하신가요?남자 주인공들의 호감도가 각각 50% 를 넘겼을때시청 가능합니다~ 이 게임… 정말 재수가 없는거 같다. 일단 가정부 아주머니께 문자로 이모, 저 내일 입을 드레스 좀 보여주세요. 그리고 머리는 긴 생머리로 뭔 느낌인지 아시죠!! 막무가내로 보내놓고 몇 분 뒤에 아주머니가 들어오셔서 드레스를 보여주셨다. 음… 핑크색도 예쁘긴한데 뭔가 흰색이 더 예쁜 느낌이 들었다. 흰색이 더 끌려서 흰색 드레스에 귀여운 머리띠 하나 착용하는걸로 나 자신과의 합의를 봤다. 다 선택한 후에 얼른 주무시라는 아주머니에 말에 알겠다고 아주머니를 보내고 생각했다. 내일 학교 끝나고 7시 부터 사교모임 시작. 내일 레슨도 없고? 오케이. ​침대에 누워 휴대폰으로 스포츠 관련 글, 영상, 기사 다 찾아봤다. 잠은 내일 학교 보건실에서 청하기로 하고… 열심히 읽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에 들었다.​ 헉! 하고 잠에서 일어나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방을 둘러보니 귀여운 핀같은것도 있어 김정우를 생각하며 머리에 꽂고 학교로 출발했다.아마 다 갈테지만 학교가서 말 걸 거리가 없으니 파티 가냐고 물어봐야겠다.​5분 정도 차를 타고 내려 교문에 다달았을때, 저 앞에 있는 김정우가 보였다. 왠일로 오늘은 혼자? 앗싸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김정우 쪽으로 다다다 달려갔다. 그래도 아직 호감도가 그리 높진 않으니 달려가서 치는건 좀 그렇고… 생각해보니 그냥 뒤에 가서 부르면 쳐다보겠다 생각하며 계속 김정우 쪽으로 다가갔다.​”김정우!”​내 부름에 김정우가 뒤를 돌아봤다. 김정우가 뒤를 돌자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놀랐지만 지금 내가 놀랄 상황이 아니다. 시계에서 진동이 느껴졌지만 그것도 지금 내가 확인할 상황이 아니다.​”어디가? 오늘은 혼자네?””…어? 어. 오늘 원래 대부분 혼자 있어””아 그래? 5명이서 같이 다니길래~””아…응””혹시 오늘 파티 와?””응… 가지””오~ 그렇구나! 나도 가는데 ㅎㅎ 그럼 좀 있다봐~ 수업 열심히 듣고~!!”​갑자기 나타난 나에 놀라서 인기 김정우는 얼빵하게 날 쳐다보다 대답해주었다. 원래 대부분 혼자 다닌다라… 오…. 공략하기 좋아지겠는걸? 김정우와의 대화로 훅 치고 훅 빠졌다. 김정우에게 좀 있다보자는 말을 남기고 돌아서 조금 다급히 움직였다. 시계에 알람이 또 울렸다.사람 없는 쪽에 숨어 시계를 확인했다. ​[김정우 호감도 17%][김정우 호감도 21%]​개나이스. 오늘 하기 싫어도 차고 나온 핀의 역할이 제값을 다 한듯 했다. 이 정도면 호감도 금방 쌓이겠는데? 속으로 흥얼 거리며 반으로 들어갔다.학교를 내가 빨리오는건지 다른 친구들이 늦게 오는건지 반엔 김도영 밖에 없었다. 음.. 물어볼것도 있으니까 생각하며 김도영 옆자리로 가 앉았다.김도영은 내가 온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지금 제 앞에 있는 수학 문제집에만 집중했다. 원래 나를 무시하니 일부러 무시하는건지 진짜 온지 모르는건지… 알 턱이 없었다. 근데 아마 이 찌푸려진 미간 하며… 방황하는 손까지 모르는 문제임이 틀림 없었다. 김도영 이상형인 지적인 여성~ 그거 바로 김여주라고~ 김도영의 어깨를 톡톡치니 놀란 눈으로 날 한 번 쳐다봤다. 오 진짜 온 줄 몰랐나보네​”김도영 내가 풀어줄까?”​김도영은 나를 한 번 쳐다보곤 못 미덥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그래도 나 공부 잘하는건 너도 알지 않냐? 생각하며 김도영의 책을 내 쪽으로 끌어왔다. 김도영은 풀어보려면 봐라 라는 눈빛으로 날 쳐다봤고, 난 문제를 쳐다봤다. 어제 수학레슨에서 배운거 이기도 했고 나.. 대학교 다니는 여잔데 이거 하나 어려울까 다까먹긴했지만… 하며 김도영에게 공책이나 줘봐. 하니 내 쪽으로 노트 하나가 놓여졌다. 김도영 손에 있던 샤프를 뺏어 내 손에 쥐고 차곡차곡 수학 공식을 하나씩 써내려갔다. 답까지 쓰고 의기양양하게 김도영을 쳐다보니 김도영은 이미 좀 의외라는 눈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손목에 진동이 울렸다. 성공이다. 생각과 동시에 미소가 지어질뻔 한걸 간신히 참고 김도영에게 질문했다.​”설명해줄까?”​김도영의 고개가 끄덕였다. 아니 얘는 말을 하면 되지 말도 안하고.. 참. 생각하며 김도영에게 붙어 하나하나 설명을 해줬다. 설명이 끝나니 김도영은 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오.. 이거 생각보다 되게 뿌듯하잖아 생각하며 대답은 안하고 김도영에게 웃어보였다. 설명을 해주며 몇 번 시계가 울렸는데 음 자리로 돌아가 확인해봐야겠다.​”나중에 모르는거 있으면 또 알려줄게. 나 모르는거 있으면 너가 알려줘”​김도영은 살짝 웃으며 끄덕였다. 와 얘는 끝까지 말을 안하네… ​[김도영 호감도 15%][김도영 호감도 19%][김도영 호감도 23%]​오 생각보다 많이 오른 호감도에 미소가 지어졌다. 근데 하나 드는 의구심. 나 아니 여주 혹시 공부를 못했나? 피아노나 골프.. 몸으로 하는건 잘하는거? 잘 알겠다. 내가 원래 못하던 것들이니까 여주가 잘 했겠지 싶었고, 이민형이 영어를 못알아듣는다는 나에게 너가? 라는 말을 하며 화를 내는걸로 여주는 원래 공부를 잘 하구나… 싶었는데 김도영을 보니 또 아닌거 같다. 아니 그냥 나에게 관심이 없던건가. 알 수 없는 물음에 입술을 물었다. 이렇게 고민만 하기엔 시간이 없다. 오늘 파티 이전까지는 아이들에게 말을 다 걸어야 하는데 아직 6명 중 2명 밖에 말을 걸지 못했다. 어디 있으려나…생각하며 엎드렸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없는거보니 아마도 잠에 든거 같다. ​​​여기서 안끊으면 분량 넘 많아져서…ㅎㅎㅎ 여기까지만! 다음화엥서 이어집니다​​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