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빗썸, 암호화폐 해킹 피해, 그리고 양자암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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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에 만 원짜리의 지폐가 갖는 가치는 확연하게 느껴지지만, 온라인 계좌 속에 오가는 돈은 그저 무심한 숫자처럼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실물 가치를 느낄만한 현물 화폐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에 내 보유로 되어있는 금액을 가감하는 것이 온라인 뱅킹 시스템입니다. 안전한 방법을 강구했다고 하는 전산 시스템에 데이터로 저장되어 존재하는 나의 금융 자산은 생각해보면 참으로 취약한 속성을 가졌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의 경우에는 기존 제도금융의 화폐와 별개로 전 세계를 묶는 새로운 화폐 경제를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제적 이익을 쫓는 규제와 통제를 벗어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기밀성과 보안에 대한 완결성을 기본 속성으로 가지고 태어났습니다.​하지만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시스템이 갖는 취약성은 항상 보안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보안 투자와 시스템의 안정성은 이미 견고해진 국가 주도의 제도권 금융 시스템 못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바로 어제 국내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에서 가상화폐 이더리움 34만여 개가 익명 계좌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행했습니다. 현재 가치를 추정하면 한화로 약 580억 원에 이르는 해킹 피해가 일어난 것입니다.​이 사건에 앞서 올 3월에는 또 다른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슷한 유형으로 피해 규모 약 500억 원의 해킹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두 거래소의 해킹으로 인한 보유 자산의 외부 유출 피해 사례의 합이 1,000억이 넘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안전한 자산의 거래를 위한 시스템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희대의 해킹 피해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것입니다.​컴퓨팅 파워가 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추세를 감안하면 보안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존 솔루션들의 안전장치만으로는 암호화폐의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자체에 앞으로도 많은 도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최근 구글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한 양자 컴퓨터 관련 논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론 속에 존재하던 양자 컴퓨터를 실존 데이터를 통해 검증한 사례로 향후 이 분야 발전을 위한 시금석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Google의 양자 컴퓨터 (출처 : Google) ​양자 컴퓨터는 최근 들어 과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그리고 이러한 양자컴퓨터의 발전과 더불어 보안 수단으로서의 양자 암호화도 역시 부각되고 있습니다.​양자 컴퓨터의 출현으로 인해 기존 PKI 기반의 보안 시스템들이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라서 이를 대체할 양자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보안 프레임워크의 도입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새로운 양자암호화 시스템은 현존하는 그 어떤 보안 시스템보다 높은 기준으로 전산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기존의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실체를 드러내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현재는 선도 기술 정도로 인식이 되지만, 앞으로 조금 더 지난 뒤에는 모든 시스템에 디폴트로 채택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 수단으로 적용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존의 보안 솔루션들이 속속 해킹으로 인해 무력화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대체 보안 수단을 강구해야 하는 것은 시급합니다. ​​양자암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