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주방은 바빠요.아삭아삭 신선한 채소들이 나오는 시즌이라 저장식품 만들어야 하거든요!그 중 매 년 여름마다 빼놓지 않는 것이 바로 양파장아찌만들기와 오이지 만들기!오이지는 아직 오이들이 덜 자라서 조금 더 더운 여름이 되어야 해요.그래서 먼저 만들었죠 양퐈~ 친정에서 하지에 감자 캐면서 양파도 싹 캐왔거든요.동글동글하고 단단하게 어찌나 맛이 좋던지!그냥 요리에만 사용하기엔 양이 많아서 후다닥 양파장아찌만들기 했답니다.아이들과 투닥거리면서도 만들 정도로 굉장히 쉽고 단단한 요리거든요 :-) 저장반찬들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사실 어떤 반찬들 보다 쉬워요.심지어 과일청 담그는 것 보다 쉬워요.저는 대부분의 장아찌 양념 비율을 간장 : 식초 : 설탕 = 1:1:1 비율로 만드는데요~초석잠이나 마늘쫑 장아찌도 이 비율대로 만들면 돼요.다만 양파나 참외처럼 수분량이 많은 채소는 물을 동량으로 더 추가해서 만든답니다.이유는 초석잠이나 마늘쫑처럼 비교적 단단한 재료들은 양념이 강해야 잘 절여지고요~양파나 참외처럼 수분이 많고 무른 재료들은 양념이 너무 강하면 짜요..ㅋㅋ이것만 기억하면 너무 쉽죠? ㅎㅎ 양파장아찌재료 : 햇양파, 양조간장, 식초, 설탕, 물 햇양파를 넉넉하게 준비해요. 양파는 정 가운데부터 무르는 경우가 많아서 만져봤을 때 단단한 것이 좋아요. 껍질을 깨끗하게 벗겨줍니다.- 자색 양파가 있어서 하나 넣었어요 :-) 먹기 좋은 크기로 숭덩숭덩 썰어요. 스텐이나 유리 볼에 담아줍니다.tip. 간장물을 팔팔 끓여 붓기 때문에 플라스틱 보단 스텐이나 유리가 좋아요. 양조 간장 : 식초 : 설탕 : 물 = 1:1:1:1 로 준비해요.tip. 진간장도 OK 냄비에 모두 넣고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저어주면서 팔팔 끓여요. 끓기 시작하면 2분정도 팔팔 끓여줍니다. 불을 끄자마자 양파에 간장물을 바로 부어요.tip. 뜨거운 상태에서 부어야 양파가 아삭아삭 해요. 혹시 간장물이 부족해도 당황하지 마세요.같은 비율로 조금씩 계량해서 끓인 뒤 바로 부어주면 됩니다 :-)tip.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몇개 썰어 넣어도 좋아요. 한 김 식힌 뒤 보관 할 통으로 옮겨요. 양파는 가벼워서 양념에 동동 뜨기 때문에 이렇게 누름판으로 눌러주는 용기가 있으면 편해요.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서 2~3일 정도 보관한 뒤 드시면 됩니다 :-) 간장물 만들 때 비율만 기억하면 너무나 쉬운 양파장아찌만들기!그냥 냅다 끓여서 붓기만 하면 돼요ㅋㅋㅋㅋ 오래 보관 하려면 2~3일 있다가 간장물만 쪼로록 따라서 한 번 바르르 끓인 뒤 식혀서 붓기도 하는데요.전 번거로워서 안해요…ㅋㅋㅋㅋ그래도 아삭아삭 잘 먹는답니다 :-) 경험 상 양파장아찌는 막 2년씩 보관하긴 그래요.워낙에 수분이 많은 채소라 오래 보관하면 무르기도 하거든요.또 아삭아삭 맛이 일품이라 보통 몇개월 안에 다 먹어버리기도 하고요.예전에는 왕~창 만들어서 1년은 보관해야지 했는데 1년치 양파 까다가 눈 매워서 썰지를 못하겠더라고요 ㅠㅠㅠㅠ 진짜 양파나 파 다듬을 때 눈물 안나는 방법 격하게 알고 싶네요 ㅜㅜ 자색은 처음 넣어 봤는데 간장물에 절여지니까 예쁜 핑크빛이 점점 흐려져요.자색이 매운 맛이 덜하고 달큰한 맛이 좋아서 장아찌만들기 해보니 맛도 좋더라고요~! 이렇게 만들어 두었으니 당분간 고기 먹을 때 곁들임 메뉴는 걱정 없어요 ㅋㅋ 햇양파는 아삭하고 맛있어서 이렇게 절여 두니 우리 아들들도 하나씩 잘 집어 먹는답니다.아이들이 생 양파 먹을 일이 뭐가 있겠어요~이렇게 절여서라도 잘 먹으니 그저 고맙..ㅋㅋ 아삭아삭, 여름에 꼭 담가야 하는 양파장아찌만들기 비율만 알면 너무 쉽죠?만드는 과정 중에 어려운 건 없어요.다만 껍질 까고 썰 때눈 매운 것만 빼곤 ㅜㅜㅜㅜ그래도 이렇게 가득 만들어 두면 밑반찬 없을 때 가짓수 채우기 좋으니 햇양파가 맛있는 여름엔 꼭 만들어보세요 :-) 나만의 테마 마스터 위젯 미션에 연재중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