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이폰15 출시일 까지는 반년 정도가 남은 시점이지만, 지난 해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대비 훨씬 스펙 면에서 훨씬 더 많은 기대점들이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15 출시일은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9월로 예상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보통 가을에 애플 이벤트를 가진 뒤 새로운 iOS 17과 함께 공개가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신형 모델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 요소에는 어떤게 있을까? 가장 첫 번째는 전 모델의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적용이다. 애플은 지난 해 출시한 14 시리즈, 그 중에서도 플러스 모델에 대한 회의감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전 세대의 칩셋과 디자인을 적용한 탓에 새로운 디자인의 프로/ 프로 맥스 시리즈와는 확연히 메리트가 떨어졌기 때문이며 가격 면에서도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형에는 여전히 60Hz 주사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외형적인 변경점은 없을까? iPhone 15 Pro 모델은 iPhone 14 Pro 모델에 비해 더 얇고 곡선형 베젤이 적용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애플워치7/ 8 시리즈처럼 더 얇고 구부러진 가장자리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한다. 소재에서도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애플워치 울트라처럼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된다는 소식도 있다. 가볍고 내구성은 뛰어나지만 가격은 더 비싼 소재인 만큼 적용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아 보인다. 이는 지난 제품들에서도 항상 들어갔던 루머이니 반영은 희박해보인다. 이런 변경점과 더불어 네이밍에서도 변경이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의 4가지 라인업을 고수하고 있으며, 최상위 기종인 Pro Max를 갤럭시나 자사 워치나 맥북처럼 Ultra로 변경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한편으로는 울트라에 프로 대비 힘을 더 실어줄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이렇게 되면 차등화를 더 심화시키면서 가격 인상에 대한 명분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국 내에서는 이미 출고가를 동결시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 단계 더 높은 하이엔드 기종의 출시와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차별화를 어디에 둘 것인가는 역시 카메라를 예상해 볼 수도 있다. 아이폰15 시리즈에서 기대되고 있는 잠만경 카메라는 프로 시리즈에 모두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넉넉하게 탑재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역시나 대화면 스마트폰이 유리하며, 이는 지금의 Max가 적합하다. 아마 기본형/ 플러스에서는 현 프로 모델의 48MP 카메라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카메라의 디자인 변경도 함께 이뤄질 듯 하다. 아마 Pro의 경우에 화소수 향상 정도만이 이뤄질지도 모른다. 기종별 차별화가 심해진 작년처럼 올해도 기본형에는 전작의 A16을, 프로 라인업에는 3nm 공정의 A17을 탑재한다. 3nm 칩 기술은 처리 성능을 10~15%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력 소비를 최대 35%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RAM의 경우 현재와 동일한 LPDDR5 메모리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모뎀 칩의 경우에는 퀄컴 X70 칩이 점쳐지고 있다. 많은 iPhone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을 듯 한 USB-C 포트 탑재. 애플은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 C타입 탑재가 필수이기 때문에 내년의 아이폰 16 시리즈가 한계치다. 때문에 발빠르게 변경을 한다면 올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문제는 데이터 전송 속도다. USB-C 포트가 있는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반면, 일반형 아이폰 15 모델은 계속해서 라이트닝 포트와 2.0 속도를 제공한다는 소식도 있기 때문이다. 즉, 고급형 모델에는 적어도 USB3.2(최대 20Gb/s) 또는 썬더볼트3(최대 40Gb/s)를 지원하는 반면, 구시대적 USB2.0 포트(480Mb/s)를 지원하는 일반형 모델은 결국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어디까지나 현재까지 유출된 내용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소식들이지만, 이 소식들이 한편으론 너무나 애플 답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아이폰15 관련해 더 자세한 소식들이 나오면 한번 더 정리해 볼 예정이니 지금까지는 이정도의 틀만 잡혀있다고 생각해두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