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관련 각종 이슈가 연일 뜨거운 감자다. 한국 출시일까지는 아직 4~5개월이 남은 상황인데, 공신력 높은 다양한 매체와 루머 전문가들로부터 실기까지 유출됐고, 구체적인 스펙이나 변화에 대한 내용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 봤다. 아이폰 15의 한국 출시일과 스펙 디자인의 변화, 예상 가격과 C 타입 탑재설, 궁극의 카메라, 그리고 울트라 출시에 대한 썰 등 구체적인 정보로 공개된 사항들을 담았다. 한국 출시일 아이폰 15의 한국 출시일은 큰 이변이 없는 한 9월 초에서 중순 경이 될 것이다. 이때 중요한 건 글로벌 언팩과 함께 공개될 한국의 출시국 순서다. 항상 3차 출시국으로 뒤늦게 국내에 들어왔던 오랜 관행을 깨고 iPhone 12 때는 1.5차 출시국이 됐었다. 이후 13에서 2차, 14에서는 1차 미국 출시일 2주 후에 국내에서 공식 사전예약에 돌입했었다. 점차 더 빨라지는 추세에 있다는 건데, 이를 반영해 보면 아이폰 15의 한국 출시일은 아무리 늦어도 9월 중순, 10월 초가 될 것이다. 변경점아이폰 15 스펙의 중심은 3nm 공정의 A17 Bionic 칩셋 탑재다. TSMC 생산 3나노 공정의 차세대 칩셋으로, 성능 향상보다는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개선에 포커스를 맞춘 점이 특징이다. 전력 효율성을 증가시킨다는 건데, 한 가지 유추해 볼 수 있는 변화가 있다. 이미 iPhone 14의 배터리 수명은 충분히 오래간다. 그런 상황에서 성능 향상보다 배터리 수명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는 건, 배터리의 물리적인 크기, 즉 용량을 줄여서 새로운 아이폰의 무게와 부피를 감소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 TSMC에 따르면, 기존 5나노 공정 대비, 3나노 공정의 A17 Bionic 칩셋의 전력 소모량은 35% 줄어들 수 있다. 일반형 라인업은 준수한데, 프로와 프로맥스는 무게가 항상 아쉬운 점으로 지목받고 있었기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당연히 성능 향상도 있는데, MAX 약 15% 정도로 관측되고 있다. A16 바이오닉 칩셋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신형 iPhone 구입 시 성능이나 배터리보다 디자인을 더 중요하게 본다. 차세대 AP를 선보여도 이미 아이폰 14 PRO의 A16 바이오닉 칩셋은 부족함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오버 스펙일 정도로 충분한 수준이기에, 스펙보다 디자인에 관심이 크게 쏠리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아이폰 15에 대한 관심이 더 뜨겁다.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큰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우선 UBS-C 타입 탑재다. 십수 년째 우려먹기로 버티던 라이트닝 포트를 뒤로하고, 드디어 아이폰에도 C 타입 포트가 탑재된다. 물론 애플의 자발적인 선택은 아니다. 유럽연합의 EU 법 관련 대세에 따를 수밖에 없는 변곡점을 맞이했고, 이제 그 수혜(?)를 보게 됐다. 이유야 어찌 됐든 가장 반가운 변화가 아닐까 싶다. 아이폰 15 디자인에 대한 캐드 디자인이 틱톡 동영상을 통해 유출되면서 PRO 라인업에 적용될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에 대한 호기심이 폭증했다. 볼륨 버튼이 버튼이 물리적인 방식에서 햅틱 피드백을 이용하는 솔리드 스테이드 버튼으로 변경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IT 매체 맥루머스의 보도에 따르면, 솔리드스테이트 버튼을 적용한 아이폰 15 신제품은 대량 생산의 기술적 이슈가 있어 차기작으로 또 한 번 미룬다는 비보가 있었다. 그래도 음소거 토글스위치는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치가 아닌 버튼형으로 변경되면서, 버튼을 짧게, 길게 눌렀을 때, 약하게 강하게 눌렀을 때 다양한 기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직관성이 다소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측면 디자인의 완성은 소재의 변화에서도 드러난다. 티타늄 프레임으로 변경되는데,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의 한계로 지목되던 묵직한 무게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티타늄 프레임은 아이폰 15 프로, 프로맥스, 혹은 울트라에만 적용되는데 배터리 효율성 증가와 함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애플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5의 구체적인 제원을 토대로 제작된 트위터 유출 컷을 보면, 의외로 카툭튀가 심하지 않다는 점도 인상적인 변화다. 매년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카메라에 항상 진심이었던 애플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건 분명한데, 그럼에도 물리적인 크기를 상당히 절제시켰다. 색상은 다크 핑크, 블루가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데 유출 컷의 블루처럼 밝은 계열로 출시한다면 실버를 제외한 가장 밝고 가벼운 톤의 iPhone PRO 시리즈가 될 수 있다. 울트라 출시설 <아이폰 15, 아이폰 15 플러스,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프로맥스> 기존 라인업을 그대로 따르는 4개 모델 구성은 동일하다. 한데 여기에 아이폰 15 울트라가 출시될 것이라는 썰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역대급 프리미엄 iPhone의 출시 여부를 두고 말이 많은데, 적어도 2024년까지는 울트라의 출시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출시가 된다면 성능, 디자인, 가격 모든 면에서 기존 시리즈를 압살해 버릴 텐데, 현재 구체적으로 가시화되는 사항은 폴디드줌 카메라 탑재로 빛의 굴절을 활용하는 잠망경 원리를 도입하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다. 이미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선보였던 기능이라 새로울 건 없다. 이외에도 방대할 정도의 다양한 사항들이 유출되고 있다. 본문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또 다른 사항들은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