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와 갤럭시탭 S8(꼭 탭S8 아니어도 된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모두 가능). 두 개 태블릿PC를 윈도우 컴퓨터의 듀얼모니터로 연결하여 보조 디스플레이로 설정 활용할 수 있는 앱 두 가지를 추천드린다. 하나는 무료, 또 다른 하나는 유료다. 둘 다 오랫동안 사용해 본 결과 유료가 확실히 더 편하고 좋긴 하다. 하지만 꼭 유료를 추천드리는 건 아니다. 평소 본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무료 앱도 충분히 편하고 좋다. 아이패드를 쓰는데, 맥북이 아니라 윈도우 컴퓨터를 메인으로 쓴다, 갤럭시 탭 S8을 샀는데 PC가 갤럭시 북이 아니어서 세컨드 스크린을 쓸 수가 없다, 탭 S8이 아니라 그냥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쓰고 있다,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참고로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 갤럭시탭 S8 울트라를 사용했다. 무료 앱, Spacedesk 태블릿PC에 앱을 설치하고 PC에도 런처를 설치한다. 아이패드 프로는 앱스토어, 갤럭시탭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는다. PC 런처는 스페이스데스크 홈페이지에서 설치할 수 있다. 그렇게 PC와 태블릿 양쪽에서 앱을 실행하면 되는데, 이때 두 기기는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혹시 필자처럼 데스크톱을 쓰고 있다면 태블릿PC가 연결되어 있는 공유기에서 뻗어 나온 랜선이 데스크톱에 연결이 되어 있으면 된다. 그럼 어차피 같은 네트워크다. 이제 태블릿 앱에서 보면,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PC 목록이 뜨고, 터치하면 바로 연결된다.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아주 느리지만 않다면 대부분 스무스하게 화면이 전환되면서 즉시 연결된다. 이제 듀얼모니터 연결을 위해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으로 세팅할 수 있다. 해상도 조절, 배율 조절 다 가능하다. 복제, 확장 등 일반적인 듀얼 모니터 연결 설정이 별도의 보조모니터를 연결한 것처럼 다 똑같다. 탭 S8 울트라 패드 프로 11형 갤럭시탭 S8 울트라는 2960×1848 해상도,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는 2388×1668 해상도까지 세팅할 수 있다. 하지만 최대 해상도에서 100% 배율로 사용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필자는 최대 해상도로 두고, 200% 배율로 쓴다. 그럼 태블릿 화면의 픽셀이 뭉개지는 걸 최소화할 수 있다. 스페이스데스크는 이렇게 듀얼모니터 연결 설정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다 쓸 수 있고, 속도까지 빠르다. 게다가 터치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펜슬, S 펜 활용까지 할 수 있다. 물론 이때 디테일이 살짝 떨어지긴 한다. 원래 애플펜슬과 S 펜의 레이턴시 그대로 사용되는 건 아니다. 그냥 터치가 된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근데 어쨌든 무료니까, 완전 땡큐다. 단점은 딱 하나, 주사율이 낮다. 30Hz로 딱 고정되어 있어 창을 빠르게 드래그하거나 이동할 때 즉, 움직임이 많은 작업 위주로 사용하는 분들은 눈이 좀 피로할 수 있고 생산성도 살짝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유료 앱, Twomon SE 마찬가지로 태블릿에 앱을 설치하고, PC에도 런처를 설치한다. 가격은 아이패드는 12,000원, 갤럭시탭 S8 울트라(안드로이드 태블릿)은 10,000원이다. 아무튼 태블릿과 PC 런처 둘 다 실행하고, 두 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한다. 무선으로 연결되는 스페이스데스크와는 달리 Twomon SE는 유선으로만 연결할 수 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알아서 시작되고, 윈도우 설정에서 듀얼모니터 연결도 똑같이 할 수 있다. 해상도 조절, 배율 조절 다 가능하고 복제 확장 등 일반적인 보조모니터의 사용성과 똑같다. 두 기기 모두 최대 해상도를 그대로 지원하는데, 마찬가지로 최대 해상도에서 200% 배율로 쓴다. 스페이스데스크처럼 연결이 정말 빠르고 터치도 다 지원한다. 애플펜슬 S펜 활용 마찬가지인데, 역시 그냥 터치가 된다 정도로만 생각해야 한다. 근데 왜 Twomon SE만 유료인 것이냐.. 바로, 주사율 때문이다. 갤럭시탭 S8 울트라,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둘 다 120Hz 주사율을 기기에서 원래 지원한다. 그래서 보조모니터에서도 그 주사율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창을 드래그하고, 빠르게 이동하거나, 윈도우 작업보기(Task View) 버튼을 자주 쓴다면 주사율이 최소 60Hz 이상은 되어야 좋다. 그래야 눈이 덜 피로하니까. 필자가 쓰고 있는 갤럭시탭 S8 울트라,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120Hz 주사율이 아니어도 사실 괜찮긴 하다. 일반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그 이전 모델들, 그리고 안드로이드 태블릿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60Hz 주사율은 지원하기 때문에 빠르고 섬세한 작업 위주로 보조모니터를 쓰는 분들은 돈을 조금 투자하더라도 Twomon Se 사용을 추천드린다. 정리 무료 앱 스페이스데스크는 주사율이 낮다는 점 빼고는 다 장점이다. 무선 연결이기 때문에 충전을 위한 케이블을 꼭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반드시 PC에 연결해야 하는 Twomon SE보다 더 빠르게 충전할 수도 있다. 태블릿, 즉 보조모니터를 근거리에서는 잠깐씩 따로 쓰기도 좋다. 반대로 Twomon SE는 고주사율이 필요한 분들께 완전 강추 드린다. 카카오톡이나 핸드폰 미러링 화면 정도를 띄워놓는 용도라면 무료 앱인 스페이스데스크로도 충분하다. 다만 필자처럼 영상 편집을 하면서, 사진 영상 효과음 등 여러 가지 소스파일을 바로바로 모니터링하고 드래그 앤 앤 드롭으로 프리미어에 붙여 넣는 용도로 쓴다면 유료 앱인 Twomon SE가 좋다. 포스팅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위 배너를 눌러 팬 하기 부탁드립니다 🙂 또 다른 실용적인 정보를 계속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