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이채연과 보아 사태

엠넷(Mnet)이 역시 이를 갈고 자극적으로 영상을 뽑았다 생각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방송이 되면서 수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첫번째로는 심사위원들의 자질, 그리고 두번째로 이채연 사태이다.​심사위원은 적합한가?나는 이 말에 반정도만 동의한다. 3명 중, 보아 정도만 적합하다 생각한다 나머지는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절해서 하지 않았을까? 합리적인 의심을 갖는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보아 ​누구는 보아도 적합하지 않다 말을 한다. 도대체 날고기는 댄서들을 평가하는데 춤을 더 못추는 보아가 어떻게 평가를 할 수 있냐? 이말을 하곤 한다. 만약 이 영상을 바다건너 미국에서 만든다고 해보자. 그리고 현재 마이클 잭슨이 살아있다 가정을 해보자.​마이클잭슨이 댄서들을 평가하는데 그의 자질을 가지고 뭐라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마이클 잭슨이 현재 춤 트렌드를 완벽히 따라할 사람인가? 마이클 잭슨은 댄스계의 세계를 바꾼 사람이지만, 그가 최고의 실력을 가진 댄서는 아니다. 하지만 마이클잭슨은 수많은 댄서들과 댄스를 하는 가수들이 동경을 하는 어나더 레벨의 가수였다.​ 마이클잭슨이 댄서들을 평가한다면? ​보아는 어떠한가? 보아 이전에 그녀만큼 춤을 잘 추는 김완선이 있었지만, 일단 김완선은 최근 춤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할테니 보아로 내정을 한 것 같은데 (아마 김완선이 나왔으면, 그 누가 김완선의 말을 끊을까도 생각해보긴 했다) 수많은 여성 댄서들이 춤을 처음 시작했을 때 우상을 삼았던 사람이 보아인 경우가 꽤 많을 것이다.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춤실력을 갖춘 아이돌이며, 한국과 일본을 모두 점령하고 심지어 아직도 현역인 리빙 레전드이기 때문이다.​도대체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적합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올 것인가? 댄서? 아니 오히려 댄서가 더 적합하지 않다. 방송에서 출연한 참가자들은 지금 교수로서 활동도 하는 즉, 심사위원으로 나올만한 사람들이 대거 참가자로 나왔기 때문이다. 즉, 심사위원으로 댄서들을 넣기에는 오히려 반대로 “나보다 못추는 댄서가 나를 평가하네”가 정말 성립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보아만큼 적절한 캐스팅은 없다 생각한다. 다만 한명 더 뽑는다면 걸스힙합도 가능한 제이블랙이 NCT 대신 나왔으면 어땠을까? 아쉬움 마음은 있다.​이채연 사태그리고 이채연은 댄스씬을 모를리가 없다. 즉, 그녀가 나와서 거의 꼴찌를 할거라는 사실을 몰랐을리 만무하다. 다만 몇명은 이채연이 이길수도 있었지만 방송으로 봤을 때 확실히 댄서들과 파워에서 밀리는 모습이 강하다. 걸그룹은 “춤선”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춤선을 살려 춤을 추는 이채연이지만, 배틀로 붙는데 춤선이 뭐가 중요할까? 결국 스킬과 파워가 확실히 댄서들에게 밀리는 것이 눈에 보여서 안타까울 정도였다.​ 이채연만 보면 안타깝다… ​다만 이채연이 여기에 나온 이유는 이채연이라는 인물이 방송가에서 엄청나게 핫한 존재이며(유튜브에서 이채연이 춤을 추면 조회수가 기본 백만 이상 찍히기 때문) 과연 아이돌이 댄서들이 춤을 추는 씬에서 먹힐까라는 의문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았을까도 싶다.​나는 이채연이 이번 방송으로 그 어떤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프로듀스 48에서는 완성형으로 나왔지만 쎈언니들이 가득한 이 프로그램에서 파워를 장착해가며 평상시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파워가 있는 힙합을 추는 모습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