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스 열애설’ 박서준, ‘확인불가’ 아닌 솔직한 심경 “사생활 공개 부담” [종합]

법정의무교육

원본보기 ​​[OSEN=하수정 기자] 한국영화 기대작이자 텐트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고, 열애설로 화제를 모았던 박서준은 깔끔하게 본인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엄태화 감독, 주연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참석했다.​’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으며, 엄태화 감독은 ‘가려진 시간'(2016)을 끝내고 7년 만에 복귀했다. ‘지옥’ ‘D.P.’ 등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을 선보여 온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신작이자 전 세계 152개국에 선판매됐다.​이병헌은 극 중 주민들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 박서준은 가족을 지키는 것이 단 하나의 목표가 된 민성, 박보영은 재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간호사 명화로 분해 열연했다. 또 김선영은 황궁 아파트의 부녀회장 금애, 박지후는 외부에서 살아 돌아온 혜원, 김도윤은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을 각각 연기했다.​원본보기 [OSEN=이대선 기자]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원본보기 [OSEN=이대선 기자]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원본보기 [OSEN=이대선 기자]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이병헌은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재난 영화라고 얘기할 수가 있나?’라고 할 정도다. 보통의 재난 영화라면 재난이 계속 진행되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재난이 주인공이 되는 게 대부분이지만, 재난이 벌어지고 그 이후의 사람들이 어떻게 버텨나가고 어떻게 그 안에서 서로가 소통하며 상황을 이겨내려고 애쓰며 살게 되는지 보여주는 그런 영화라 오히려 휴먼 혹은 블랙코미디 쪽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재난 영화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재난물과의 차이점을 언급했다.​박서준은 “이번 역할 자체도 그동안 작품의 역할들과 많이 다른 결이 있는 것 같다. 이 안에서도 굉장히 많은 감정적인 변화를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 흥미로웠다. 이 말에 앞서 꼭 하고 싶다고 느꼈던 이유는 엄태화 감독님도 뵙고 싶었지만, 이병헌 선배님의 워낙 팬이라서 꼭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는 마음이 강했다”며 “사실 이 작품이 나한테 먼저 제안이 온 것도 아니었다. 이런 작품이 있다는 걸 알고 강하게 출연하고 싶다는 걸 어필했고, 감독님도 받아들여주셨다”며 “막상 표현을 하면서 굉장히 섬세하게 연기 해야하는 역할이었다. 많은 시간 공 들였다고 내 자신도 느끼고 있다”며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공개했다.​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박보영은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하고 싶다고, 소속사 대표님께 할 수 있는지 여쭤봐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거 병헌이 형도 할 수도 있어’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 그럼 진짜 꼭꼭꼭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그 전에도 인터뷰 때 많은 얘기를 했었는데 다른 장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건 지금까지 했던 연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것에 대한 욕심도 컸던 것 같다. 시나리오 5할, 병헌 선배님이 5할”이라며 출연 이유를 말했다.​김선영도 “8할은 이병헌이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출연했다. 언제 다시 같이 할 줄 모른다. 그래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 무조건 해야죠”라고 했고, 이병헌은 “이쯤 되면 날 약올리는 것”이라며 웃었다.​원본보기 [OSEN=이대선 기자]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박서준과 박보영은 영화에서 신혼부부로 나로는데, 첫 촬영 당시 결혼식 장면을 찍었다고. 이로 인해 어색했지만 다정한 척 연기했다고 고백했다.​박보영은 “처음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웨딩 드레스를 입고 촬영해야 하는데, 굉장히 다정해야 했다. 그날 촬영해서 어디까지 해야되는지, 손을 올려야 되는지 등 우리가 그렇게 보여야 했다. 실례가 되지 않는지 걱정했다”며 “첫 촬영이 웨딩이었고, 다음에는 빨리 가까워졌다”고 했다.​박서준은 “그 촬영 스튜디오가 선명하게 기억난다. 아무래도 준비가 빨리 끝날 수밖에 없었다”며 “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린 기억이 있다. 그 기억도 영화를 촬영하면서 ‘좋은 기억이 되겠다’ 싶었다. 단순히 소품 사진이었지만 명화와 민성이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원본보기 ​​원본보기 [OSEN=이대선 기자]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특히 제작보고회 하루 전, 박서준의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관심이 쏠렸다. 통상 이러한 경우 관련된 질문을 사전 차단해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서준과 수스가 열애 중이며, 절친들에게 소개할 만큼 각별한 사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서준과 수스는 여느 커플처럼 취미와 운동을 함께 하는 등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다. 1988년생 박서준과 1994년생 수스는 6살 차이가 난다.​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OSEN에 “박서준 씨의 열애설과 관련한 내용은 사생활인 관계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수스의 소속사 WAVY 측 관계자도 박서준과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WAVY 측은 OSEN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현장에서 마지막으로 박서준에게 수스와 열애설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박서준은 언급을 피하는 대신 침착하게 답변을 내놨다.​그는 “나도 어제 되게 늦게 소식을 알게 됐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 있어서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관심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제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에 있어서 부담을 느끼는 편이다. 개인적인 일이라서 어떤 특별한 말씀을 드리는 건 어렵다. 그보단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공식적인 첫 일정이라서 이 영화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며 깔끔한 입장을 공개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개봉한다.​/ [email protected]​[사진] 이대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