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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끼리 카톡하기] Yes, Captain! IV :: 14, 가족이라는 건

교원라이프

​​ ​세븐틴끼리 카톡하기 :: YES, CAPTAIN!ㄴ 본 작품의 내용을 무단 도용 및 무단 배포를 절대 금합니다.​ ​[세븐틴끼리 카톡하기]​W. AMOUR​[ 쿱정 / 겸슈 / 호우 / 민원 / 준잇 / 솔부 / 이찬 ]​​ ​​”… 형.”​”여기는 위험해, 알잖아 지훈아.”​”…”​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승철의 목소리가 제 마음을 간지럽혔다. 응? 가자 지훈아. 지금 지훈을 끌어안고 달래주는 승철은, 마치 첫만남 당시 부드러웠던 승철과 동일한 사람 같았다.​​’탕-!’​”아 진짜 이 형들이 미쳤나! 옆을 보시라구요!”​​민규가 뒤따라왔으니 망정이지, 뒤따르지 않았다면 승철의 위로에 벙쪄있는 지훈이나, 이 상황에 자신이 다급해지면 지훈 역시 불안해할 것이라 생각했는지 지훈을 끌어안은채 등만 토닥여주고 있는 승철은 이미 감염이 되었을 것이었다.​​”… 형…”​”여기 위험해, 지훈아.”​​수십발에 총성과 부드러운 승철의 다독임에 몸을 일으킨 지훈은 자신이 걱정 되었는지 저 멀리서 다급하게 뛰어오는 팀원들을 보고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려, 제 연인의 품에서 오열을 했다.​​”나만, 나만 없었으면…”​”… 지훈아.”​”일단, 업어. 여기 있는 놈들은 나랑 정한이가 처리할게.”​​​가요, 형. 업으라는 말에 곧장 지훈을 업고 자대로 걸어가는 팀원들을 보다 한숨을 쉰 승철은 정한, 민규와 소탕을 끝내고 셋이서 아무 말 없이 빤히 쳐다보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도대체 어디서 들은 거야…​​​ TEAM. SVT 13​​​ 지훈이 휴대폰 뺏어왔어요 1 이제 이야기 해도 돼요. 1 구금이 무슨 말이에요 1 우리 사이에 비밀은 없기로 했잖아요. 1 지훈이랑 엮인 일이야 1 아, 민규랑도 엮인 거구나. 1 우리가 팀이 된지 얼마 안 됐을 때 1 괴수가 들이닥친 적이 있어 1 음… 그때 당시에 지훈이가 심적으로 약했던 때였어. 1 우지 데리고 온 건 승철이 형이니까 1 형이 마저 설명해주세요. 1 1 지훈이를 처음 만난 건 1 특전사 학교 정문 앞에서 1 주저앉아서 울고 있었던 걸 본 게 처음이었고 1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세상이 무너진 것마냥 우는데 1 심적으로 큰 문제가 있겠구나 싶어서 1 말을 걸어보니까 1 자꾸 누군가를 지켜야한다는 말만 하더라 1 … 어휴, 일단 이 이야기부터 하면 길어지니까 넘기고 1 지훈이가 특전사 학교 입학한지 며칠 안 지나고 1 정한이 말대로 괴수가 학교로 들이닥쳤는데 1 그때 민규가 방심해서 1 민규한테 달려들었고 1 지훈이가 그거 보고, 정한이 허리에 찬 1 권총 빼서 쐈는데 1 총 한 번 안 잡아본 애가 뭘 알겠냐 1 쐈다가 민규 눈가 스쳐서 다쳤었고​ 1 그때 당시엔 민간인이었어서 1 지훈이 처벌 대신 내가 구금 처벌 대신하겠다고 해서 1 일주일 정도 갇혀있었어. 결론적으론 지훈이 형의 처벌을 1 쿱스 형이 대신 받은 거네요? 1 1 그런거지 구금은 안 좋은 거지만… 1 지훈이 형은 민규 형을 지키려다 그런 거잖아요. 1 근데 왜 저렇게 울어요…? 1 형 빨간줄 그인 것도 아니잖아요 1 1 응, 선배들이 잘 처리 해주셨어 뻔하잖아, 죄책감 때문이지. 1 한 명을 다치게 하고, 한 명을 갇히게 했으니까 1 … 그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네. 1 우지 형 괜찮을라나. 1 맞아, 지훈이 마음 여려서 오래 갈텐데… 1 어떻게 달래줘야 되지? 1 아마 가만히 두면 스스로 컨트롤 할 거예요 1 조금만 기다려주면 알아서 해결하더라구요. 1​​​​​​ ​”하아… 끝났네.”​​끝까지 들키고 싶지 않았던 비밀마저 들켜 설명을 하고 나서야 모든 비밀이 사라진 지금, 그들의 과거가 얼마나 깊었던 것인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순영을 내보내 혼자 방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지훈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들과 비밀을 풀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벌써 밤이 되었다. 원래는 넓은 거실에서 열세명이 같이 매트를 깔고 잠을 잤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며 불편함을 느끼는 팀원들이 생겨 방을 나눠 생활한지 벌써 1년이 넘어갔다, 한참동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팀원들은 이제 쉬어야겠다며 일어나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고, 승철도 정한과 방에 들어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끼익-‘​”…”​”… 주, 무시나…?”​​방문이 열리며 작은 빛이 방 안으로 세어들어오더니 이내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한동안 들리자 바람 빠지게 웃은 승철은 눈을 떠 방 안을 침입한 귀여운 침입자를 보며 입을 떼었다.​​”형 방에 들어오면서 안 들키길 바란 거야?”​”어, 아니… 그건 아니고요.”​”정한아.”​”으응…”​”미안한데, 오늘은 순영이랑 자라.”​​응…? 아아, 알겠어. 우징이 잘 자아. 자신의 어깨를 잡고 살살 흔들어 깨우는 승철에 눈만 끔뻑이던 정한은 지훈을 보고 배시시 웃고는 방 밖으로 나갔다.​​”안아주리?”​”네…?!”​”왜, 너 요만할 때는 매일 무섭다고 안아달라고 했잖아.”​”아, 형 그건 어렸을 때구요.”​​안아달라고 온 거 맞잖아, 귀신을 속여도 형은 못 속여 인마. 지훈은 자신의 속마음을 다 들킨 것이 민망한지 귀끝을 새빨갛게 물들고 시선을 피했고, 승철은 이불을 들추고 자신의 옆 빈자리를 가리켰다.​​”온나.”​”네?” ​”이리온나.”​”갑자기 왜 안 쓰던 사투리예요.”​​오라는데 안 오니까, 내가 무섭나 싶어서 그때 그 꼬질이 최승철로 빙의해서 불러봤지. 어쩜 이렇게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지, 이젠 슬슬 무서울 지경인 지훈이 결국 웃으며 느릿느릿 승철의 옆에 누웠다.​​”하필이면 김남준이랑 이야기하다가 그때가 생각나가지고.”​”… 제가 몰랐으면, 평생 비밀로 하려고 했어요?”​”응.”​”… 왜요, 왜 저 대신…!”​​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에 대한 책임을 승철이 지게 된 것이 미안했는지 욱한 지훈이 목소리를 높이자, 한 손으로 지훈의 양 볼을 꾹 누르는 승철의 행동에 자동적으로 입을 다물게 된 지훈은 승철을 향해 눈길을 흘렸다.​​”그때고 지금이고 변한 건 없어.”​”…”​”시간이 흘러 나이만 먹었지, 내가 네 보호자이고, 가족인 건 다름없으니까.”​”… 형.”​”내가 가족이 되어준다 했잖아.”​​ ​”미운 짓 하고, 사고를 쳐도 결국엔 그걸 감싸주는 게 가족이야 지훈아.”​​​​ + 주저리 +​퇴근 전에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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