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일 보러 갔다가 시간을 쪼개 갔던 종로 5가에 있는 약국 도매 거리.풍문으로만 들었던 그곳에 다녀왔다.서울 사는 동생이 약이 엄청 싸다고 거기서 엄마 영양제를 사 오는 걸 보고 나도 가봐야지 하다 이번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가기 전에 열심히 서치한 결과 약국 도매 거리는 종로 5가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다. 도매약국으로 유명한 약국을 2개 찾았는데 전통의 강자는 보령약국, 신흥 강자는 온유약국 같았다.보령 약국은 일하시는 약사 분들이 나이대가 좀 있었고 온유 약국은 젊은 약사 분들이 많았다.보령 약국은 손님 연령대가 어르신들이 많은 게 단골이 많은 듯. 나는 결과적으로 좀 더 친절하다는 후기를 보고 온유약국을 가긴 했는데 처음 도매 약국을 간 거라 좀 무섭(?)기도 해서 였다…ㅎㅎㅎㅎ 온유약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05 온유약국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205종로 5가역 1번 출구에서 95m 전화번호: 0507-1405-5481영업시간: 매일 08:00 – 20:00정기휴무 매달 2,4번째 일요일 처음에 갔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약을 많이 사면 갖고 다니기 무거울 것 같아서 다시 나왔다. 약국에 가기 전에 가보려고 했던 광장 시장에 먼저 가기 위해서였다.광장시장은 약국거리 바로 맞은편에 있다.광장시장 전거리를 구경하고 좀 먹기도 하고 싶었다. 평일이었는데도 몇몇 가게들은 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 쪽에 있는 꽈배기 집인데 유명한지 줄이 길었다. 원조 순희네 빈대떡집이라던데.. 가게도 있고 진짜 원조는 어디? 각종 주전부리를 파는 노점들. 전과 해산물 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다. 상큼해 보이는 과일 주스. 나도 전에 야시장에서 푸릇푸릇할 때 팔았었지. 아 옛날이여~~ 녹두전 집인데 맷돌에서 녹두가 갈아지는 모습이 신기했다. 광장시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붐비고 사람들이 많아서 먹고 오지는 못했다. 여유 있게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하고 싶었는데 혼자라….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그래도 오랜만에 광장시장 구경 하니 옛 생각도 나고 좋았다.다시 약국으로 돌아가서 사려 했던 약을 샀다.같이 일하는 동생에게 부탁받은 약을 우선 구매했다.동생이 부탁한 약은 글루콤과 드라이문트였다. 글루콤은 온누리 계열 약국에서만 판매해서 온유 약국에서만 살 수 있다.글루콤은 피로회복 고농축 앰플제로 액상으로 영양소를 빠르게 흡수하게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수험생 영양제 피로회복제로 이미 유명하다. 그냥 약국에서는 개당 2,500원꼴인데 여기 온유 약국에서는 30개에 65,000원이었다. 드라이문트겔은 원래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엄청 싸게 샀다고 동생이 엄청 좋아했다.나도 영양제, 상비약, 파스, 연고 등 다양한 약을 샀다. 약 영수증 참고~유산균은 시어머니가 다 떨어졌다고 하셔서 2통을 샀다.락토핏생유산균팜 60포 한 통에 16,000원. 약국 전용 유산균이라고 하는데 이건 나중에 인터넷에 찾아보니 인터넷 가가 더 쌌다. 물론 배송료 포함하면 쪼금 더 비싸지지만 별 차이가 없다는 것… ㅠㅠㅠ 이건 내가 먹으려고 산 엽산. 안심활성형엽산 60T는 20,000원. 그냥 약국에서 가격은 25,000원 정도. 아로나민골드 300T 짜리는 엄마 선물. 가격은 69,000원.아로나민골드는 동네 약국보단 훨씬 싼 거 같다. 타이레놀도 20T 짜리가 4,000원.보통 10개 정도 들어 있는 타이레놀이 동네 약국에서 3,500원 정도인데 확실히 저렴하다. 편의점에선 10개 들어 있지도 않다. 8개 들어 있어서 놀랐다는…. 조아팝 파스도 10매 들어있는 게 3,500원. 요새 파스 5매에 3,000원 ~ 3,500원 정도다.새로 주말에 일 시작하고 몸이 고돼서 파스를 엄청 붙여서 안다.. 제놀파워풀 파스도 사이즈가 좀 작긴 하지만 48매짜리가 9,000원.다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약 값은 확실히 동네 약국에 비하면 싸긴 싸다.하지만 30% 이상 40% 이상 싸다고 할 수 있는 약들은 상비약 종류들인 것 같고 영양제들은 잘 알아보고 사야 할 것 같다. 확실히 상비약, 파스 종류는 엄청 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가게 된다면 이것저것 사면 굿~한두 개 사러 가는 것은 가성비가 떨어질 것 같다고 느꼈다.그리고 미리 살 약을 좀 찾아보고 정해 놓고 가야지 준비 없이 가면 별로일 수도 있다 느꼈다. 내가 미리 알았더라면 종로사랑상품권 판매할 때 미리 사놨으면 10% 더 할인된 가격에 살 수도 있었는데… 아쉽ㅠ 몰랐다…지금은 판매 종료라 살 수 없다. 다음에 판매할 때는 사 놓으리~~!!!어쨌든 종로 도매 약국 중 온유약국에서 여러 약들을 구매해 봤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다.선물하기도 좋았고!!다음에도 가게 되면 나도 글루콤이랑 다른 영양제들도 알아보고 사 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