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루틴 있는 삶 ; 매달 하루의 습관 – 가전제품 청소

태아보험

나같은 워킹맘은 시간을 허투로 쓰면 안된다. ​ 집중해서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 있는 내 시간이 필요하고(새벽시간을 주로 활용한다.) 열무가 깨면 열무와 책 읽기 시간도 필요하다. (아침 7시 반 정도에 깨니 그때부터 출근 시간까지) 퇴근하면 또 열무와 놀고 열무를 재우는 시간. 그 이후엔 나도 씻고 책 좀 읽다가 다음 날 해야할 To do list를 작성하고 잔다. ​이렇게 하루를 보면 솔직히 집안일 할 시간이 없다. 열무가 태어나고 직장 있는 시간이 아니면 온전히 열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보니 더 집안일을 못하고 있다. ​이때 중요한게.. 외주:집안일도 돈을 써서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2. 남편과의 분담 3. 주말이용​우린 외주를 줄 만큼 많은 집안일이 나오지 않기 떄문에 외주주는 건 안하고 있고주로 남편과 분담을 잘 하고 주말을 이용하면 집안일은 빵꾸 나지 않는다. 각각 집안에 맞는 집안일 조율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가가 첨 태어났을땐 이리저리 혼란스러웠는데 이제 15개월쯤 되니 자동화 된거 처럼 착착 되고 있다. ​매일매일의 집안일도 루틴으로 만들어 하고 있지만 매달 하루에 몰아서 해야 할 집안일도 있다. 오늘 포스팅 할 가전제품 청소 같은거.. 꼭 해야하지만, 잊어버리기 쉬운 작업.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세탁조 청소한 거 몇개월 된거 같은데?전기포트 언제 씼었지? 하고 있다. ​솔직히 가전제품은 사려고 하면 덩치가 커서 목돈이 훅 빠지기 때문에 애지중지 소중히 관리해서 오래 쓰는게 중요하다. 주기적인 관리야 말로 금전절약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매달 첫째주 오프날 또는 주말에 하고 있다. (첫째주를 넘기지 않는다.)이렇게 루틴으로 만들어 놓으면 절대 까먹지 않는다. ​ 냉장고 청소 ​ 고대 유물(?) 이 가득가득한 우리집 냉동실.언젠간 먹겠지해서 안 버리고 보관해둔 냉동실을 여닫을 때마다 스트레스였다. 서랍형 냉동실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안 들어갈거 같은데 꾸겨넣으면 다 들어간다는 것. 나 무슨 도라에몽 주머니 인 줄 알았잖아. 그렇게 모으고 쌓아둔 N개월 된 냉동고기. 1년 된 냉동 블루베리. 냉동아보카도(쥬스 해먹는다고 산거.. 쥬스 해 먹을 시간이 없어… )냉동실은 가득가득 채우는게 에너지 효율이 좋다고 해서 다 껴안고 있었음..큰 맘 먹고 다 버렸다. ​냉장고 정리는 1주일에 한번은 하는데 냉동실 정리는 1달에 한번, 쌓아둔 음식 못 버리는 성격 때문에 버리는 건.. 흠.. 몇 개월 된거 같다. 오래되고 안 먹을거 같은 것들은 다 버리고.. 서랍도 다 꺼내서 설거지 하고 마른 행주로 잘 닦아서 남길 음식들을 차곡차곡 정리했다. ​ 남겨진 아이들. 우리집에 생선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친정엄마, 시엄마가 오실 때 마다 냉장고를 채워주시는데바로바로 체크 안하고 넘어가면 언제 가져오셨지? 하는 것들이 많다. 특히 우리는 생선 잘 안 먹어서..(근데 꼭 먹어야 한다면 유독 생선을 꼭 챙겨오신다. 우리가 안 사먹을 거 아니까…)생선들이 넘흐 많다… 23년 4월까지니까 그전까지 냉파하면서 다 먹을 예쩡. 맨 위칸과 문에 달린 칸은 열무유아식. 두번째 서랍은 생선, 고기류세번째 서랍은 얼린 야채들. 곡류(옥수수알, 콩 등도 가득가득. 흰쌀밥만 해먹지 말고 섞어서 밥 지어먹으라고양가 어머님들의 사랑-다들 옥수수알 쯤은 있잖아요? ㅜㅜ)​냉동실이 한결 여유 아니 매우 여유 있어졌다. 냉동실은 가득 찼는데 우리 먹을 건 왜 없지? 라는 의문이 담박에 해결됨. 그나저나 냉동실이 여유 있으면 전기효율이 안 좋은데.. 채워넣어야 하나? ㅋㅋㅋㅋ 세탁조청소 , 건조기 청소 우리집에서 매일 열일하는 세탁기. 열무 옷을 하루에도 몇번이나 갈아입는지.. 세탁기, 건조기 없는 삶은 상상도 안된다. 아가 옷을 빨기 떄문에 더 꺠끗해야 할 세탁조. 난 세탁조 청소는 식세기 세제로 하고 있다. #프로쉬식기세척기세제 완전 맘에 듬. 2~3알 정도 세탁조에 훅 던져주고,통살균 돌려주면 된다. 그 전에 세제함도 다 꺼내서 세척해준다. 하..다 꺼내서 분리하다보면 충격이다. 머리카락에 세제 떡진거에.. 무친!!! 여기서 애기옷을 빨았다고!!! 하면서.. 열무야 미안하다. 스릉한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배수구도 다 꺼내서 청소해줘야 한다. 통세척이 끝나면 열어서 건조시켜주기. 하면 끝이다. 건조기도 청소해줘야 하는데 이건 주말에 해야겠다.​ 전기포트세척 이것도 한달에 한번씩 꼭 해주는데..#전기포트 #커피포트 는 관리 잘 못하면 물곰팡이가 생겨서 은근 신경쓰고 봐야한다. 얘 세척은 구연산을 사용한다. 일단 가득 채운 물에 구연산 2~3숟가락 넣어준다. 그리고 팔팔 끓인다음에 15분 기둘려줌. 그런다음 구연산 물 버리고 안에 세제로 설거지 함 해주고 깨끗한 물 받아 다시 끓여준다. 끓인 물 버리고 건조시켜 주면 끝!!! 전자렌지청소 겨울이라 전자렌지 청소하기 너무 수월하다. 귤 먹고 껍집 버리지 말고 모아둔다. 귤껍질 모아 물 살짝 넣고 전자렌지에 넣어준다. 5분 정도 전자렌지 돌리면.. 수증기 가득, 귤향 가득한 상태가 되고 키친 타월이나 마른행주로 구석구석 잘 닦아주면 끝. 음식냄새도 없어지고 좋다. ​여기에 캡슐커피머신까지 청소해주면 끝.​”아니!!이걸 한달에 한번밖에 안한다고요?”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풀타임 워킹맘에겐 이것도 잊어버리고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매달 첫째주 루틴이 자리잡기 까지는 한달은 그냥 넘어가데요?시간이 왜케 빨리 가는지.. 최대 방어 하기 위해서 습관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생각나면 한달이 안된 주말에도 해주긴 합니다만… 그 생각이 잘 안난다는게 함정.ㅋㅋㅋㅋㅋㅋ)습관이 되니 몸이 알아서 합니다. 덕분에 안 놓치고 있어요. ​잠시 잊으셨던 이웃님들도 이번 주말엔 (특별히 새해가 도래했으니!!) 평소 열일하는 가전제품들에게 광명을 찾아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