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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쯤 비트코인이 논란의 중심일 때..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 분..정재승 교수, 유시민 작가의 토론..매우 재미있게 봤었다.(아마 손석희 님 사회도 기억이 나니 JTBC 뉴스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그 당시 블록체인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던 때라..토론 내용보다는 토론 기술에 감탄했는데..유시민 작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지 않다는 생각은 들었으나..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충분히 활용하여 토론을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정재승 교수님의 준비 부족도 있었던 것 같다ㅠㅠ) 유시민 작가의 주요 주장은..비트코인은 투기이며..화폐가 될 수 없고..탈 중앙화로 인한 여러 폐해인 탈세, 범죄 등에 이용될 수 있다..정도였던 것 같다.유시민 작가의 그 당시 생각대로..초창기..비트코인은 마약 거래의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미국에서 많은 젊은이들이..마약을 사고자 비트코인 수천개, 수만개씩 구매하여 거래하였다.(그 당시는 비트코인 1코인이 피자만큼 저렴할 때이다)그러나, 유시민 작가 포함 많은 사람들이 몰랐던 것처럼..비트코인은 거래 증거가 남고..거래 증거를 없애기도 불가능한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그래서, 미국 수사당국에..비트코인으로 마약 거래를 하면..안전하다고 착각한..많은 젊은 사람들이 검거되었다고 한다.블록체인을 공부한 분석력이 좋은 스마트한 약쟁이들은..현금 거래를 했으니..물론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여기서 반전은..마약으로 검거되었던 그들은.. 시간이 흘러..지금은 엄청난 부자, 사업가가 되어 있다.더 글로리에서..손명호가마약 거래를 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착각했다는 이유만으로..큰 부자가 된 셈.. (재준이 보다)최근에 개인적으로는..SVB 파산으로 비트코인은 호재라고 생각했다.본질 가치로 정확하게 분석을 하면..중앙 금융 시스템에 위기는 비트코인에게는 기회이므로..웬걸..파산한 날..비트코인은 폭락했다.하루 만에 구제 금융 소식이 들리자..반대로 비트코인은 오르기 시작했다.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를 믿고 SVB 파산 소식만 듣고 베팅했다면..당일 손실을 봤을 것이고 ..중앙 금융 시스템의 구제는 비트코인의 호재라 착각하고..구제 금융 소식에 베팅했다면..이익을 봤을 것이다.올라야 하는데 내리고..내려야 하는데 오르네..분석이 맞는 것인가?.. 착각한 것일까?..분석과 행운의 경계는 어디일까?..둔촌 주공은..누가 착각한 것일까?..초기 분양 경쟁률..5 대 1에서 계약을 포기한 사람들일까?..아니면..수백 대 일 경쟁률로 무순위 분양을 신청한 사람들일까?..비트코인처럼..단기적으로..착각한 사람들이..나중에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아마도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자신의 우월한 능력.. 정확한 분석의 결과로..크든 작든..성공의 경험을 이루었다고 착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