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귀국길에 라디오를 들었는데요.프랑스 파리, 그리고 한국에도 최근 베드버그 = 빈대 유행으로 적색불이 켜졌다고 하더라고요.저는 작년에 코로롱이 막 끝나고 출국을 했을때!관리가 잘 못 된 숙소에 묵으면서 베드버그 물려 엄청 고생을 했었어요. 그때의 찐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 항상 해외여행준비물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베드버그 퇴치제인데 유럽여행준비물 리스트에 꼭 넣어서 다녀오세요! 처음 발견한 곳은 여기.팔 안쪽으로 크기가 커서 처음엔 모기인줄 알았어요.그런데 정말 너무 가렵고 아무리 모기약을 발라도 나아지질 않으면서 저렇게 빨갛게 자국이 남는거죠.대체 이게 뭐지?해외벌레라 그런건가?이런 생각을 하면서 한국에 와서 짐 정리를 끝냈을 때였습니다. 이게 정말 큰일 날 일이었어요. 다 씻고 옷을 갈아입었는데 다리도 막 가려운거에요.그래서 보니까 이렇게 주르륵 줄을 맞춰서 뭔가 빨갛게 올라온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싸했어요.이때부터 검색을 마구 하기 시작했는데요.금방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버그 물린자국 후기와 똑같았거든요. 특징!줄지어서 물린 자국엄청난 가려움 베드버그 잠복기 글도 발견합니다.물리자마자 바로 부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3~4일 길게는 일주일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그러니까 저는 제일 크게 나타난 팔 안쪽이 가장 먼저 물린 걸로 추정되고요. 다리 쪽은 나중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도 베드버그 증상 역시 빈대 벌레 크기(애기, 어른)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놔우리집 고양이들 어떻게 하지?짐도 다 풀러서 정리해버렸는데 망했다!일단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선생님께서 보시더니 빈대 물린 자국 맞다고 ㅠㅠ일반 약으로는 안되고 처방을 받아서 왔습니다.꺼이꺼이. 그리고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어요.우리 털쟁이들 어쩌면 좋아!샘이랑 상담을 했는데 고양이들은 목 뒤에 발라주는 약으로 진드기, 빈대 등을 방지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또한 이걸 바르고 냥이가 돌아다니면 혹시라도 짐에 붙어온 아이들이 다 죽을테니까 걱정 말라고도 해주셨어요. 그래서 발라줬습니다.이때 친구 냥이도 저희 집에 와 있어서 세마리가 약을 바르고 집안 곳곳을 누비고, 침대, 소파, 옷장 등등 다 들락날락 난리를 치게 그냥 냅뒀어요.그리고 빨래는 모두 고온으로 세탁하고 건조기에 고온으로 팡팡 돌린 후에 햇살 좋은 곳에 널어두었습니다.그 사이에 저는 베드버그 증상 가려움으로 죽는 줄.그나마 먹는 약을 지어와서 그거 먹으면 좀 나아지더군요.절대 긁으면 아니됩니다.엄청 퍼져요. 그리고 그 뒤로 꼭 챙겨다니는 해외여행준비물베드버그 퇴치제.이건 코로롱 전에 열심히 들고 다니던 건데 이걸 유럽여행준비물로 챙겨갔을 때 런던, 파리 여행 하면서 베드버그 물리지 않았었거든요.그래서 그 후로 대용량을 사서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이 외에 다른 회사들 것도 있으니 취향껏 고르세요. 엄청 뽈록하게 나와있던 것들.약을 3일 정도 바르니 들어갑니다.일단 저는 베드버그 잠복기 중 귀국을 했던 걸로 추정되고 올라오자마자 바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먹고 바르니까 더 퍼지지 않고 빠르게 나은 걸로 보이는데요. 현지에서부터 가려워서 긁었던 부분!여기는 정말 오래 갔어요.약을 발라서 뭔가 올라온 것은 가라앉았지만 붉은 반점은 약 한달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엉엉. 그리고 다리쪽.나중에 한국 귀국 후 이틀 정도 후에도 올라오던 후발주자들인데 제가 정말 열심히 매일 온 몸을 수색하면서 의심되는 곳들은 바로바로 연고를 발랐더니 금방 가라앉았던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약 한달 후.이렇게 그냥 붉은 점 처럼 변했습니다.지금은 완전히 나아져서 흔적도 보이지 않는데요.초기에 잡지 못하면 베드버그 물린 자국 한참 간데요.그러니까 의심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시고요.해외여행준비물, 특히 유럽여행 가시는 분들은 베드버그 퇴치제 꼭 챙겨서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 당시 올렸던 유튭 후기에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