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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 / #4 타이파섬 산책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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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한 지 4년이 지나고서야 블로그 주인이 사진 정리하려고 쓰는 여행기이다 보니 정보성 포스팅이 아님을 밝힙니다.)​ 마카오가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이었나 싶었던 타이파섬. 하긴 2007년에 마카오에 왔을 때도 같은 생각을 하긴 했더랬다. 그때 여행기도 신기하게 마카오에서 멈춰버렸는데, 또 그렇게 두기 싫어서, 그리고 이젠 다시 여행을 떠날 것도 같아서 밀린 여행기를 올려본다. 사실 4년도 더 된 이야기다 보니, 이젠 나도 가물가물하다. 예전만큼 기억력이 좋지도 않고. 보통은 가계부와 간단한 메모를 보며 여행기를 채우곤 했는데, (그 사이 폰을 바꾸며 아마 2번 바꾼 듯?) 그 기록들을 못 찾겠다. 보통 전부 백업을 해두긴 하는데, 백업 해두는 공간이 워낙 여러 개다 보니 못 찾겠다. ​그러니까 결국 남는 건 사진뿐이었다. 사진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위 사진은 타이파 주택박물관인데, 왜때문에 내부 사진은 없냔 말이지. 내부가 사진 촬영 금지였던 것인지, 아니면 문을 닫아서 못 들어갔던 것인지, 아니면 딱히 볼 게 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던 것인지.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은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다.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건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기억은 아마 이 주택만 보고 든 생각이라기보다는 타이파 섬 전체를 보고 든 생각이었을 것이다.​ ​​ 카르멜 성모 성당.​ 유럽형 건축물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다 보니 그야말로 곳곳이 사진 스팟이다. ​ 주택박물관에서부터 건물 구경하며 대략 10분쯤 걸었을까? 조금 더 걸었을지도. 그러면 타이파섬의 번화가가 나온다. 번화가라기에도 너무 아기자기하지만.​ 나는 이곳 색감에 반했다. 포르투갈 오비두스가 떠오르기도 했고.​ 로드 스토우즈 에그타르트 집도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순 없지! 왜때문에 한국에서 먹는 에그타르트는 저 맛이 안 나는 건지 모르겠다.​ 귀여운 야옹이도 만나고.​ 아기자기한 거리를 걷다 보면 유럽 같다, 정말 포르투갈의 어느 작은 마을을 걷고 있는 것 같다 싶다가도,이런 작은 사당이 나오면 다시 내가 있는 곳이 마카오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곳.​ ​ 우리는 타이파섬 구경을 주택박물관부터 시작해서 유럽 거리를 거쳐 중국 느낌이 나는 초입으로 왔는데, 타이파 섬 입구로 들어오면 여기가 유럽 같은 거리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갤럭시 호텔 맞은편에 있는 타이파 마을 입구.​ 바로 앞이길래 호텔 구경할 겸 갤럭시 호텔에 가봤는데, 마침 시간대가 맞았는지 다이아몬드 쇼를 하고 있어서 넋 놓고 구경하다 왔다. 지금도 이 쇼를 계속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마카오 호텔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관광객들에게 자신들의 매력을 열심히 어필하고 있었다. 2007년에 마카오 갔을 땐 그저 베네치안 리조트밖에 없었는데 말이다.​​ 갤럭시 호텔에서 우리가 묵었던 콘래드까지 셔틀을 탔던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서 택시를 탔던 것 같은데, 그런 세세한 것들은 정말이지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우리는 홍콩으로 넘어가기 위해 페리를 타러 갔다. 예전엔 마카오 본토로만 배가 들어갔던 것 같던데, 이젠 타이파에도 페리 터미널이 생겨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페리 터미널에도 면세점이 있었다. 우리는 면세점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조금 구경만 했고,​ 마카오 페리 터미널이 너무 오랜만이라 이런 사진도 다 찍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엔 구룡이 아닌 셩완으로.​ 셩완-타이파를 이어주던 워터젯 내부 모습. 그냥 오랜만에 마카오-홍콩 간 페리를 타니까 반가움에 이런 사진도 찍은 모양.​아무튼 계속 써야지 써야지, 했던 마카오 여행기를 이렇게나마 끝내본다.그래도 여전히 밀린 여행기가 수십 개. ;;;;​#여행이번지다 #보넬의여행 #마카오여행 #타이파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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