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이제는 일반 약국이나 의료 기관,감염취약시설 중 일부에서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단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에서는시민들 스스로가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권고했다.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평소에 마스크를 쓸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약국이나 병원 또는 일부 감염취약시설에 갈 일이 없다면…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예비용 마스크를 갖고 다니거나,급할 경우에는 편의점 등에서 구입해서 쓰면 된다. 일상 생활을 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이 반갑기는 한데,나는 당분간 조금 더 마스크를 쓰고 다닐 생각이다.넉넉하게 사 두었던 마스크가 아직 남아 있기도 하고,마스크 착용은 해제됐다고 하지만아직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일주일 자가격리는 해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혹시라도 확진이 된다면 꼼짝없이 일주일 동안 격리를 해야 하니,최소한의 안전 장치로 마스크를 쓰기로 마음먹은 것.마스크 해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곰곰이 생각해 보니,지난 해부터 올해 초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나 확진자를 위한 별다른 대책을 낸 것이 없는 것 같다.2021년에는 확진자 수가 늘고 줄어드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면서2주 단위로 모임 인원을 조정하고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너무 잦은 변화에 피로감이 들긴 했지만,계속 주의 깊게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세우려 애쓰는 모습은 인정!그때는 언론에서도 연일 코로나 현황을 보도하는가 하면질병관리본부의 대책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를 많이 올렸는데,지난 해부터는 피로감 때문인지 아니면 코로나의 위험성이 낮아졌기 때문인지그런 보도와 기사는 많이 줄어 들었다.그리고 이전 정부의 방역 대책에 날선 목소리를 높이며’과학 방역’이나 ‘전문적인 방역’이니 떠들었던 사람들은,2022년부터 지금까지 이전 정부와 별로 달라지지 않은아니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은 지금 상황에 입을 다물고 있다.코로나 바이러스가 거듭 변이되면서 전염성에 비해 치명률이 낮아졌기 때문인지,아니면 피로감에 지친 것이거나 뾰족한 대책이 없기 때문인지,별다른 대책 없이 시나브로 시간이 흘러가자단계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해제했다.이래도 되는 건가, 흐음… * 이미지 출처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홈페이지 화면 캡쳐그나마 확진자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추세여서 다행이다.주간 일 평균은 아직 9천 명 대이지만,20일 자정 기준으로는 3천 명 대로 뚝 떨어졌다.이대로 계속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 좋을 텐데 말이지.그런데 때마침이랄까,3월 20일 출근길에는 미세먼지가 짙게 깔려 있었다. 버스를 타고 양화대교를 건널 때는다리 난간만 보이고 강 건너편 풍경이 전혀 안 보일 정도! 합정역에 가까워졌을 무렵,다리 위에서 조깅을 하는 듯한 분을 볼 수 있었다.운동이 좋기는 하지만,이렇게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기도^^; 버스에서 내려 회사로 가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하늘을 한 컷~아침해가 미세먼지에 가려 힘이 없어 보였다.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찾아오는 날이 많을 테니,봄 동안에는 마스크를 쓰다가날씨가 더워질 때 즈음부터 마스크를 벗는 것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