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단독샷이 없어서 프로그램 연출 면으로는 좀 아쉬웠다. 그렇지만 소재를 ‘바비큐’로 특정시킨 부분은 참신했다. 또 촬영 배경이 숲속의 오두막집이라 정말 바비큐하러 별장에 놀러온 느낌인데 배경 선택을 정말 잘했다. 다이어터인 나는 지금 육즙이 흐르는 고기가 너무 먹고싶다. 코로나 있기 전에는 가족이나 친지랑 바비큐도 자주 해먹었었는데 그때가 그리워진다.컴퍼티션 쇼를 보다보면 응원하게 되는 사람이 생기는데 1화만에 바로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라시드라는 사람이 준비성도 철저하고 깔끔하게 척척 요리를 잘 하는 것 같아서 응원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난 어느 정도 샷건의 탈락을 예상했던 것 같다. 탈락했더라도 마인드가 참 훌륭한데, 좌절하지 않는 긍정노력파라 훗날 잘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이런 류의 프로그램에서 진짜 많이 들었던 숙어 중 하나인데 영어 공부 겸 써놓고 마치겠다.”bite off more than one can chew”직역하면 ‘누군가 씹을 수 있는 만큼보다 더 많이 베어물다.’ 대충 이런 뜻인데 자신을 과대평가해서 일을 키우다가 그르칠 때 자주 사용한다.아무튼 오늘은 하루종일 컴퍼티션 쇼만 봤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재밌다. 쇼마다 연출도 독특하고, 작품 보는 능력도 기를 수 있고, 참가자들의 열정과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