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유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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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디아블로4현타​ 디아블로4 찍 먹 후기 (네크57랩) #디아블로4후기 #디아블로4강령술사 디아블로4 찍 먹 후기 필자는 핵앤슬래시 게임을 상당히 좋아한다! 처… blog.naver.com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지난번에 분명히 짝 먹을 하고 게임을 접는다고 했지만..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해 버렸다!! ​결국 레벨을 72까지 찍고, 열심히 명망작을 하다가. 이게 뭔가 현타가 와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기 위해 글을 써본다.. ​지나번 글 이후로 고행에 올라오고 열심히 명망작을 하며, 악몽 던전도 열심히 돌았다. 게임 자채는 재미있었다. 약간의 무료함은 어린 시절 함께 게임을 즐기던 친구와 디코를 통해 추억 보정이 되었고, 동년배 회사 사람들의 친추로 인해 더 즐거워지기도 했다. ​그런데 역시나 좀 문제가 있다. ​한때 게임을 정말 좋아하고 즐기던 본인이기에 하루에 플레이 타임 한두 시간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다. 그리고 게임 설계가 그렇기도 하다. 게임을 적당히 하면 참 좋은데, 적당히 하기도 힘들고… (성격상) 게임에 투자한 시간만큼 다른 쪽에서 시간을 가져와야 하는 부분이 있다. ​기존에 그냥 핸드폰을 보면서 뒹굴뒹굴하던 시간 + 개인적인 취미활동 + 남는 여유시간을 다 합쳐도 하루에 3시간 정도인데, 이걸 다 투자해도 게임을 하기엔 모자란다! ​게다가 다 큰 성인으로써 이 시간 이외에도 투자해야 할 정신적인 에너지가 있는데 이것 역시 게임에 모조리 들어가다 보니 알 수 없는 미묘한 부분에서 힘이 든다. 스스로 생각을 해봐도 여유도 부족해졌고, 날이 더워서인지 인내심도 약해지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면서 게임하는 시간을 제약하고, 운동이나 꼭 해야 할 활동들을 한 다음에 하는 걸로 플랜을 짜볼까 해봤지만, 그만큼 우선수위에서 밀려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사실 70랩쫌 되니까 지겹기도 하다. 현 디아블로의 시스템은 고행에 들어서고, 명망작을 끝내면 할 수 있는 건 악몽 던전 밖에 없다. 100랩까지는 빌드의 완성도를 높여서 악몽 100단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 역시 게이머로써 참 재미가 있을만한 부분이지만, 알고리즘 신의 선택을 받아버렸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아서 결국 내가 하는 빌드의 최종본 및 각 상황에 대한 모든 대응법, 아이템 종류 옵션 등에 대한 내용을 보고 나니까 흥미가 떨어졌다. 부케를 키워보려고 드루이드를 만들어서 1랩부터 신나게 몬스터를 썰고 다니는 건 재미있었지만, 시간 낭비를 하지 말자는 생각에 알고리즘 신의 선택을 또 받아버리니.. 부케도 키우기가 싫어졌다. ​결국은 게임을 하고 싶은데 하면 재미가 없을 거 같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타가 와버렸다. ​그래서 내 결론은.. 게임을 지우는 거다..!! ​가끔 안타깝기도 하다. 나는 왜 적당히 게임하는 법을 모르는가.. 어릴 때 습관을 못 들였는가.. 결국 태어나기를 이렇게 태어난 게 문제인가 등등.. 하지만 다년간의 공부와 사색을 통해 나라는 사람은 도파민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도파민형 인간이며, 결국 나를 움직이는 건 새로움과 재미라는 것을…!! ​이런 나에게 게임은 어찌 보면 최고의 자극과 최고의 무료함을 함께 선물해 줄 수 있는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결국 지금까지 경험했던 게임들은 다 재미있었지만, 무료함이 찾아오거나 현타가 오면 몇 번씩 이런 과정을 거치더라도 결국엔 흥미도가 떨어질 걸 알기에 이제 그만해보려고 한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즐긴 게임을 선사해 준 볼 자에게는 감사를 보낸다!! 확팩에서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