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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감자전 비오는 날의 풍경

법정의무교육

쫄깃한 감자전 비법두툼한 감자전비오는 날엔 감자전첫 참외 비가 제법 내리던 수요일기껏 뽑아놓은 텃밭 마당 풀들 아래로이젠 잔디처럼 보여 이쁘기 까지한새끼 풀들 ㅠㅠ 금새 손을 보지 않으면우리 시골집은 정글이 될터비를 맞아가며 괭이 질을 해본다 언니는 오빠가 주문한감자전을 부치느라분주하다 두툼하고 쫄깃한 울 언니 감자전은어느 명인 솜씨 부럽지 아니하다​시골이지만 감자를 심지 않았고한달에 한두번씩 방문하는아무도 살지 않은 친정집에감자가 있을리 만무​감자전이 먹고 싶다던 엊저녁 오빠말이 맴맴 돌 무렵”왔어요 왔어 채소가 왔어요”라는반가운 확성기 소리에대충 옷을 입고 뛰어가일주일에 2번 오시는 트럭 아자씨를구세주 삼아 감자 한 봉다리를 사서 언니에게 던져 주었다 반은 강판에 갈고 반은 채를 썰어 간 감자위에 채썬 감자 고추를 넣고10여분 기다리면녹말과 수분이 분리가 되어물만 쪽 따라 버리고 반죽하면되는 우리 언니 비법을내 비법 노트에 저장♡ 보슬보슬한 반죽을 두껍게 팬에올려앞뒤를 노릇하게 정성껏 구워 준다 울 언니 뒤집는 실력도 요 근방에서 1등감틴사를 부르는 젓가락 질 이런걸 먹을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하다 오빠가 달리거나 말거나하고 대충 심은 참외가 익어서온가족이 쪼개서 맛을 보았다 생각보다 맛이 좋아 놀랐다​갑자기 1박 2일 방문해서언니랑 오빠랑 좋은 시간 보낸친정집​비가 오니 더 깊은 추억이만들어 졌다감자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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