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휴양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반딧불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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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휴양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갔을 때 가장 기대했던 게 2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세계 3대 석양을 보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반딧블투어를 하는 거였어요. 근데 3박 5일 있는 내내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서 일단 석양 보는 건 완전 날라갔고요. 마지막 날 예약해 둔 반딧불투어도 바로 직전날까지 취소가 될 수 있다고 여행사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다행이 그 다음 날 아침 날씨가 개기 시작해서 투어는 무사히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늘이 도왔는지 투어를 마치고, 코타키나발루 도심으로 돌아올 때 폭우가 쏟아졌어요. ​오늘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가면 꼭 해야 한다는 반딧불투어 다녀온 후기 한 번 올려볼게요.​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는 클룩에서 예약을 해두었고요. 호텔로 픽업을 왔습니다. 차를 타고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와 국도를 지나 2시간 정도 북쪽으로 한참을 올라가더라고요. 사바섬의 최북단의 도시 쿠닷으로 가는 3번 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거의 다 와서 서쪽의 카와카와강으로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제가 예약한 투어는 아래 링크 남겨두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예약하기 웨스턴 습지 원숭이 & 선셋 & 반딧불이 크루즈 – 클룩 KLOOK 한국 사바 최대의 습지인 웨스턴 습지를 방문하여 크루즈에서 뷔페를 즐기며 신비로운 반딧불이와 보르네오 원숭이를 만나보세요. bit.ly ​​​ 반딧불투어와 리버크루즈 타는 선착장에 도착. 먼저 이 곳 주민들이 차려주는 간식을 먹었는데요. 한국에서 먹는 간식과 맛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도너츠, 고구마 튀김이었고, 마시는 음료도 어디선가 맛을 본듯 입맛에 잘 맞았어요.​ 간식을 먹은 뒤 정글로 무성한 곳으로 흐르는 강으로 리버크루즈를 타러 나왔습니다. 반딧불투어는 컴컴한 밤에 하는 것이고, 늦은 오후에는 먼저 배를 타고 망그로브 일대 강을 유람하며 이 지역의 생태계를 관찰하는 것이었어요.​ 반딧불투어는 다른 여행객들과 조인으로 진행되는 것이었는데 이 날 대부분 관광객들이 말레이시아 본토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이드는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사용했어요. 다들 구명조끼 입고서 보트에 탑승, 먼저 망그로브 정글을 촬영해 봅니다.​ 사바섬은 적도 근처의 열대 섬으로 말레이시아 대도시 쿠알라룸푸르가 있는 곳과는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에요. 아무래도 발전이 덜 된 지역인데, 대신 이렇게 울창한 자연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섬이랍니다. 그래서 동남아휴양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가이드가 조용한 소리로 오른쪽을 보라고 해서 고개를 돌렸는데요. 무언가 움직이는 생명체가 숲속에 보이더라고요. 보이시나요?​ 확대해서 보니까 야생에서 살고 있는 원숭이였습니다. 저는 사바섬에만 산다는 긴코원숭이를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이 원숭이들은 보통 열대 우림 깊숙한 곳에 살아서 직접 보는 게 그리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아쉽게 제가 투어한 날은 긴코원숭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글 리버크루즈는 1시간 남짓 탔던 것 같아요. 이 강이 생각보다 길어서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북서쪽에는 이렇게 바다가 육지로 흘러들어 강이 된 곳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두루미 같은 새도 보이고..​ 자세히 보면 나무가지에 파충류 같은 것도 한 마리 보입니다. 저 정글 숲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겠죠?​ 크루즈 타고 있는데 날이 점점 흐려지는 것이 꼭 언제 폭우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더라고요. 가이드가 오늘 밤 폭우로 반딧불 크루즈 못탈 수도 있다고 운을 띄웠는데, 다들 비 안오게 달라며 기도하자고 ㅎㅎ​ 정글 리버크루즈 타고 나온 다음에는 다시 차를 타고 10여분 정도 달려 어느 해변에서 내렸는데요. 여기가 아름다운 석양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날씨여서 아쉽게도 세계 3대 석양이라는 장면은 못봤습니다 ㅠ​ 게다가 우기여서 바다 색깔이 거무튀튀하고 파도도 엄청 세더라고요. 동남아휴양지라고 해서 항상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ㅠ다음 번에 코타키나발루 여행 온다면 건기에 날씨 화창할 때 오고 싶어요. 그래도 시원한 바다가에 나와서 공기 마시니까 기분은 상쾌했어요. 비가 안 오는 것만으로도 다들 이게 어디냐면서 ㅎㅎ​ 전봇대에서 새들이 엄청나게 소동이어서… 폭우가 쏟아질 것을 미리 경고라도 하고 있는 걸까요?​ 함께 투어에 참가했던 말레이시아 본토에 사는 화교들. ​ 가이드에게 점프샷 촬영을 부탁하는 관광객들.​ 점프샷 하는 사람들. 근데 타이밍이 잘 안 맞았네요.​ 꼬마가 점프를 더 잘하네요 ㅎㅎ​ 해변에서 바다와 석양.. 물론 제대로 된 석양은 아니었지만.. 본 다음에 다시 크루즈 타는 곳으로 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다시 크루즈를 타고 정글로 나갔는데요. 우와 나무에서 반딧불이 엄청나게 반짝반짝 거리면서 움직이는데 스케일이 엄청났고, 불빛도 완전 아름다웠습니다.​사진으로 표현을 할 수가 없어서.. 좋은 사진기도 없어서 위와 같이 찍은 게 전부 ㅠ 이건 진짜 직접 코타키나발루 여행가서 봐야 합니다.​​ 오늘은 동남아 휴양지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가장 유명한 투어인 반딧불투어 경험했던 후기 올려봤습니다. 이웃님들은 날씨가 좋을 때 가서 멋진 석양도 꼭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준비물 말레이시아 유심 이심 eSIM 할인 말레이시아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는 자유여행 하기 좋은 곳이에요. 직항편 취항하고 있고, 도심에서 그랩 택… blog.naver.com ​​​클룩으로부터 예약에 따른 수수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