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인상 원인과 아끼는 법 (+ 또 오르는 요금?)

도시가스 요금 인상 원인과 아끼는 법 (+ 또 오르는 요금?)요즘 경제 분야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인 것 같습니다. 전 정부에서 안 올려서 지금 이 사단이 난 것이다 VS 잘잘못 따질 것이 아니라 해결방안부터 찾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며 정치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난방비가 얼마나 올랐길래 갑자기 이렇게 난리가 난 건지,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떤 공공요금이 인상될 예정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의 원인 이번 난방비 대란은 사실 예견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수급난이 심해지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점을 고려하더라도, 서서히 올렸어야 할 요금을 미루다가 한 번에 올려버린 감도 없지 않아 체감상 인상폭이 더 커진 것도 있습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가장 최근인 22년 10월 1일자 정부 보도자료를 보면, 주택용 기준으로 한 번에 무려 15.9%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괘씸한(?) 것은 작년에 이루어진 요금 인상이 위 10월자 뿐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작년 4월과 7월에도 요금이 올랐던 바 있어,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38~39% 가까이 올랐던 겁니다.;;; 그 전에는 난방을 할 일이 없으니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가, 겨울이 되어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서야 갑자기 확 올라버린 요금에 다들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이죠. 문제는 인상이 끝난 것이 아니란 겁니다. 에너지 가격 자체의 인상 때문에 올해 2분기에도 추가로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니, 난방비 인상의 여파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ㅠ 난방비 아끼는 법 그렇다면 난방비를 아끼는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간단하게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외출모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외출모드를 사용하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나중에 다시 온도를 올릴 때 에너지가 더 많이 사용되니, 가급적 평상 시 온도보다 2~3도 낮게 설정해두고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2) 원하는 온도보다 1도 낮게 설정하기온도가 1도만 낮아져도 난방비가 많이 절약됩니다. 3)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밸브도 살짝만 돌려놓기자주 들어가지 않는 방이라도 난방밸브를 아예 돌려놓는 것이 아니라, 70% 정도만 돌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모드 비사용 권장과 비슷한 사유로, 보일러가 아예 꺼져있을 때 새로 가동하는 것이 에너지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4) 각종 보온.방한용품 활용하기외부의 찬 기운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에어캡(a.k.a.뽁뽁이)을 붙이거나, 카펫이나 러그 등을 바닥에 깔면 실내 온도를 지속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5) 도시가스 캐쉬백 제도 신청하기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 대비 7% 이상 절감하면 캐쉬백해주는 제도로, 1월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K-가스캐쉬백사이트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상 예정인 또 다른 공공요금? 슬픈 소식은 도시가스 요금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ㅠ 대중교통 요금 및 수도요금을 비롯한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먼저 서울시의 택시 요금은 2월 1일부터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 3800원 -> 4800원으로 올라가고, 기본거리도 2km-> 1.6km로 줄어듭니다. 모범/대형택시의 기본요금도 6500원 -> 7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서울 외 다른 지자체 대부분도 올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이미 확정했거나 예정 중입니다.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도 추진 중인데, 올해 4월부터 버스 1500~1600원, 지하철 1550~1650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ㅠ 대중교통 요금뿐만 아니라, 상ㆍ하수도 요금 인상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울은 1t당 480원이던 가정용 상수도 사용단가를 올해부터 100원 인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수도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대란이 촉발된 이유부터 난방비 아끼는 법, 인상 예정인 또 다른 공공요금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촉발된 전세계 에너지 대란의 여파가 우리나라에도 예외없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요소의 가격들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가가 하도 많이 오르니 월급이 올라도 오른 것 같지도 않고, 삶이 참 팍팍하게 느껴지네요.ㅠ 취약계층분들에게는 더더욱 힘든 시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이 시기를 잘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gotsen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