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야채를 잘 안 챙겨 먹는데요. 요즘같이 더운 날에 밥맛없을 때 뜨거운 밥에 찬물 부어서 김치나 장아찌를 먹으면 깔끔하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고기만 먹는 아이도 김치는 안 먹는데 양파장아찌나 마늘장아찌는 고기랑 어울린다고 잘 먹더라고요. 입맛 돋우는 양파장아찌. 같이 만들어 봐요. ■재료■ 중간 크기의 양파 3개, 미니 파프리카 4개, 식초:간장:설탕:물 = 1:1:1:2 소스는 비율대로 만들면 되는데, 저는 종지 그릇으로 비율을 맞춰 계량했습니다. 한 종지가 110g 정도 양이었던 거 같은데, 나중에 중간 크기의 반찬통에 딱 맞게 들어갔어요. 블로거 요안나님 블로그에서 양파 구입했고, 장아찌 레시피도 요안나님 블로그를 참고했어요. 파프리카는 제 판단으로 추가했는데, 매운 거 싫어하는 우리 집에는 고추보다 나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1. 양파와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닦아줍니다. (요안나님은 양파와 청양고추를 사용했는데, 저희는 맵찔이이기도하고, 마침 냉장고에 파프리카가 있어 고추 대신 넣어보았어요. 파프리카 대신 마늘을 넣어도, 고추를 넣어도, 양파만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2. 너무 잘게 자르면 소스에 물러질 수 있어서 적당한 볼륨감 있게 잘라줍니다. (저는 양파는 반의반 정도 크기로 잘랐고, 미니 파프리카는 꼭지 떼고 반 갈라 안의 씨를 빼고, 한 입 크기로 잘랐습니다.) 3. 양파와 파프리카는 밀폐용기에 넣고, 식초와 물, 간장에 설탕을 넣고 끓입니다. (뜨거운 절임장을 넣을 거라 플라스틱보다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유리로 된 밀폐용기를 추천합니다.)4. 끓어오르면 불을 꺼줍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간장색이 변할 수 있다 하네요.5. 양파와 파프리카가 잠길 정도로 뜨거운 절임장을 넣어줍니다. 6. 뚜껑을 덮어 실온에 놔뒀다가,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요안나님은 하루 정도 실온에 놔뒀다가 냉장고에 넣으라고 했는데, 저는 더운 날씨가 무서워 2-3시간 정도 실온에 놔뒀다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7. 3일 뒤, 냉장고에서 꺼내 맛있게 먹어줍니다. 아삭한 양파와 파프리카에 단짠의 소스가 잘 배어 맛있습니다. 완성!절임장의 비율만 맞추면 마늘이나 기타 다른 장아찌 만드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어요. 장아찌는 냉장 보관하면 오래 놔둬도 되니 부담도 없구요 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장아찌. 시도해 보세요.#양파장아찌 #장아찌 #파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