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JTBC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환자가 있다. 자신의 죽음보다도 배속에 있는 생명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내려고 하는 환자이다. 아이아버지가 누구인지도 함구하면서, 치료보다는 자신의 아이를 낳으려는 의지가 굳건한 환자이다.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보다도, 치료보다도 생명을 더 우선시하면서 대응하는 환자이다. 굳은 의지로 지키고 있는 생명은 부모의 반대에도 출산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들을 기다리며 매일 웃음을 잃지 않는 퇴원환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정의학과과 외과가 협진을 하면서 진료한 환자는 다급하게 수술을 받게 된다. 그리고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부모는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장례를 진행하게 된다. 의료과실로 고소한다는 사태에 병원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 퇴원 과정에 설명한 의사는 환자가 사망한 것에 충격을 받게 된다. 힘겨워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가정의학과 의사와도 대립과정이 일어난다. 이해관계가 있는 의료진이면서 불륜의 당사자들이 충돌하는 사태로 이어진다. 사망한 환자의 부모가 어떠한 마음이었는지, 왜 힘들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된다. 원망할 대상이 필요했었다면서 모든 과정을 취소한다는 의사를 병원 측에 전달한다. 더불어 딸의 사망이 일어난 이유를 자료들을 가져와서 설명해 주는 의사의 모습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전해진다. 상실감에 슬퍼했던 부모들은 서서히 딸의 질병과 사망을 받아들이면서 이해하게 된다. 이혼하겠다는 통보를 전달하는 차정숙에게는 담담함이 전해지면서도 홀로 슬픔을 감당하는 눈물도 전달되는 드라마이다. 계속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임을 차정숙은 인지한다. 자식을 그렇게 키운 시어머니의 잘못과 자신의 모든 대응력에도 문제가 많았음을 인지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의 결혼생활을 서서히 이해하면서 정리하기 시작한다. 더불어 자식들도 이혼을 통보한 어머니의 모습에 놀라움과 응원을 전한다. 자신들에게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서서히 어머니에게서 설명을 듣게 된다. 문제의 원인은 아버지 한 사람이지만 그 여파는 상당히 증폭된다. 아내와 자식들에게도 적잖은 후유증을 영원히 남기게 된다. 이혼을 반대하는 남편의 모습과 시어머니의 모습은 이기적일 뿐이다. 자신들의 체면과 대외적인 자신의 위치가 더욱 중요한 사람들이다. 혼탁해진 결혼생활을 어떻게 맑은 물로 만들 수 있을까? 결혼은 서로가 수많은 시간들을 노력해야 하는 생활이다. 그 노력들을 무시하면서 불륜을 저지르고 자식까지 낳은 서인호는 차정숙과 최승희 모두에게 의미 없는 사람일 뿐이다. 두 여자에게 보이는 모습은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 여성에게도 진실된 사랑을 하지 않았던 모습이다. 13회에 등장하는 소금빵 선물과 꽃바구니와 편지는 더욱 그러하다. 사진을 찍어서 보내는 모습에 웃음이 나오게 한다. 1회부터 서인호가 차정숙에게 보였던 모습과는 상당한 대조를 이룬다. 그 모든 노력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서인호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오덕례의 통증이 나날이 심해진다. 정확한 진료가 이어지지 않아서 고통은 점점 가중된다. 우연히 딸이 어머니의 통증을 보면서 병원에 입원시키면서 진료를 받게 한다. 그 과정에 최승희가 주치의가 되면서 차정숙과 다시 대립하게 된다. 곽애심(박준금)이 우연히 식당에서 발견한 남자친구의 모습에 상대편 여성에게서 비참한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그 현장에서 오덕례(김미경)는 사위가 불륜에 자식까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숨기고 싶었지만 친정어머니까지 알게 된 남편의 불륜과 자식 사건은 그 식당에서 마주친 최승희와 그녀의 딸의 모습에 14회는 더욱 기대된다.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이다. 12회와 13회를 재미있게 시청하면서 14회는 더욱 기다리게 된다. 차정숙 아들인 서정민과 연인이 연애하는 장면을 병원에서 우연히 보게 되면서 더욱 당황스러워한다. 개인적으로 이 커플이 이쁘다. 남자친구의 매력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그녀와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여자친구인 커플이 마음에 드는 드라마이다.곽애심(박준금)은 사별한 남편의 제사도 그만 지내려고 한다고 자식들에게 통보한다. 그리고 연애를 하지만 사기꾼임을 드라마는 암시한다. 노년의 외로움을 이용하는 사기꾼들이 있음을 드라마는 적절하게 소재로 삼아준다. 최승희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속이 어느 정도인지 듣고는 환청에 시달리는 장면도 재미있게 구성하고 있다. 시어머니의 모습과 친정어머니의 모습은 대비를 이룬다. 직장이 있는 딸 덕분에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에도 기뻐하는 어머니의 모습도 드라마는 다룬다. 로이킴은 부모를 찾고자 노력하지만 직원에게 듣는 대답에 실망감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더욱 응원해 보게 된다. 드라마 덕분에 자식을 찾고자 하는 부모들이 이러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해 보게 된다. 드라마의 파급효과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등장인물 차정숙 엄정화서인호 김병철최승희 명세빈로이킴 민우혁서정민 송지호전소라 조아람백미희 백주희곽애심 박준금오덕례 김미경서이랑 이서연최은서 소아린윤태식 박철민임종권 김병춘이도겸 임현수문채윤 김예은#닥터차정숙 #드라마추천 #12회 #13회 #엄정화 #차정숙 #서인호 #최승희 #로이킴 #이혼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