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리뷰 : 아메리칸 바비큐 최후의 마스터 (경쟁과 감동 아메리칸 바비큐 최후의 마스터

상조

스포 거~의 없음 (왼쪽) 도전자가 맛있게 구운 바비큐의 모습 (오른쪽) 심사위원 4인방 ​저는 요리컴페티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요,그 중에서도 세계요리를 다룬 내용을 좋아합니다.다른나라에서는 어떤 재료로 어떤 방식으로 요리는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다른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창의력을 길러준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저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 프로가 흥미로웠습니다.미국에 다양한 요리경쟁프로들이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지만’바비큐’만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없었기 때문입니다.한국으로 따지면 ‘김치대결’이라고 해야할까요??​전에 이태원에서 미국식 바비큐를 먹어보았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먹기 전 부터 엄청난 훈연향과 한입 딱 먹자마자 ‘대박’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또 제가 좋아하는 미드인 ‘모던패밀리’에서는 매 시즌마다 가족이 모이면 할아부지가 자신의 바비큐 실력을 뽑내는 모습이 가정적이면서 행복해보였어요.그래서 미국에서 바비큐란 한국의 김치같은게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우리나라도 요즘은 김치를 다들 사먹는다고는 하지만 아직 저희집은김장때면 가족들이 모이고, 배추며 고춧가루며 어디서 주문할지 의논하고 있거든요.​이렇게 하나의 메뉴가 가족을 한 마음으로 만들 수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바비큐’가 정말 궁금합니다.프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번 봐볼까요? ​ 시즌 1개 / 총 8화 미시시피 훈연의 여왕 멀리사 쿡스턴, 6대째 피트마스터인 케빈 블러드소가 심사를 맡은 바비큐 경연 프로그램. 진행은 리릭 루이스, 러틀리지 우드가 맡았다. NEXFLIX 공식 홈페이지 1화 바비큐는 역사, 바비큐는 가족 바비큐 모둠으로 다섯시간 반 안에 고기 2개 곁들임 요리 2개 도전​2화 독립 기념일(7월 4일) 바비큐 응급 의료원들을 위한 파티준비 각 50인분씩​3화 씹을 필요도 없네? 돼지갈비와 소갈비를 하나는 소스를 발라서 습식으로 하나는 건식으로 구워내야 한다.​4화 샌드위치 토너먼트 바비큐 샌드위치에 도전​5화 너구리에다 이구아나라고요! 너구리, 이구아나, 비버 등 야생 사냥감으로 요리하라​6화 옛날 옛적 바비큐 남은 4명이 2인 1조를 이루어 과거로 돌아가 나무 단과 구덩이 위에서 과거의 도구로 바비큐에 도전한다.​7화 바비큐와 함께 세계 속으로 최종 2인, 각각 아르헨티나, 모로코, 일본의 바비큐 기술에 도전한다​8화 끝장을 보자 최후의 과제는 까다롭고 오래걸리기로 유명한 통돼지구이와 양지머리로 요리해야한다. 과연 누가 미국 바비큐 챔피언이 될 것인가? 관람 포인트 ​1. 경쟁 상대이자 따뜻한 동료회가 거듭할 수록 뜨거운 불앞에서 경쟁하던 그들은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깊은 동료애가 쌓입니다.(저는 7화에서 울었…)​2. 바비큐에 있어서 세상진지한 심사위원 멀리사 & 케빈요리경연프로에서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은?!!바로 심사위원간의 케미 입니다. 바비큐 앞에서 두분은 일심동체​3. 저 고기들이 다 얼마야………?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해산물….나중에는 비버, 쥐, 악어 고기까지 나옵니다ㅋㅋㅋㅋ그 외에도 세계각국의 감자, 고추, 향신료 등등제작비가 꽤나 들었겠다 싶더라구요.​4. 매 화 상상도 못할 난제들매 화가 알찬 구성에 특이한 난제들을 추가하여’저거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도록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과거의 바비큐를 재연하는 편에서는무슨 석기시대에 썼을 법한 돌칼로 고기를 잘라요ㅋㅋ​ 제가 개인적으로 응원했던 ‘티나’그녀는 처음에 엉뚱했어요.경연대회에 나왔다는 사람이 바닷가재를 손질하며소리를 꽥꽥 지르지않나,경연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해보이지 않았거든요.​하지만,회가 거듭할수록 그녀의 본 모습이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그녀는 3회나 경연에 출연했던 경험자로써자신의 입맛에 맞춘 요리가 아닌 심사위원의 입맛을 따른 완벽한 요리를 선보입니다.요리 중간중간 그녀는 심사위원중 가장 존경의 표했던 멀리사의 취향을 연구하는모습이 굉장히 영리하면서 따뜻해보였습니다.​저도 요리를 하면서 항상 힘든 부분이내 입맛이 아닌 함께 먹을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는게 정말 어렵더라구요무의식에 따르다보면 나도모르게 내 입맛대로 하고있어요….배려심을 더욱 길러야겠습니당​어떤 회차에서는한 남성 참가자의 어시스트를 받는게 가능한 상황에서’바닷가재를 손질하면서도 벌벌떨었는데 돼지머리를 어떻게 자르겠어’라고 생각했을 시청자들의 생각을 읽었는지’할 수 있다’ 라며 직접 통돼지에 톱질을 하고,거기다 도움의 손길을 거절당한 동료가 민망하지 않도록 위트있는 농담까지하더군요.매순간마다 성장하고 변화할 줄 아는 그녀의 모습에 반했습니다. ​ 평소에 요리경연프로를 즐겨보시는 분이라면,좋은 퀄리티의 프로그램을 발견하셨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분이더라도요즘 유행인 차박, 캠핑요리에는 관심이있으시다면, ​강. 력. 추. 천. 이상,저의 넷플릭스TV ‘아메리칸 바비큐 최후의 마스터’ 후기 글이었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