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 사냥개들 (모든회차 후기/정보/리뷰)6월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시리즈 사냥개들 공개되서 1화부터 8화까지 시청했습니다.간단한 줄거리 2020년 12월 복싱 신인왕전이 열리지만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홍우진 (이상이)과 김건우 (우도환)가 출전합니다. 상대를 약올리며 도발하는 홍우진과 방어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강력한 펀치로 상대방의 복부를 강타해 쓰러뜨리는 김건우는 결승에서 만나게됩니다. 여유를 부리던 우진은 건우에게 복부를 맞고 그대로 다운되며 경기에서 패배하고 우승상금 1000만원을 받은 건우는 경기장에 앉아있다 우진과 마주칩니다. 우진과 건우는 함께 삼겹살 가게로 향해 식사를 하고 서로의 신상을 이야기합니다. 나이는 우진이 더 많아 형인 반면 군대는 둘다 해병대를 나왔지만 건우의 기수가 더 빨라 건우가 해병대 선배지만 건우와 우진은 형동생하는 사이가 됩니다. 건우의 엄마 윤소연(윤유선)은 김명길 (박성웅)이 운영하는 스마일 캐피탈의 대출로 갈아타게되지만 계약서에는 눈에 보이지않는 작는 글씨로 대출자에게 불리한 조건이 쓰여있었습니다. 스마일 캐피탈 직원들은 윤소연의 가게를 때려부수고 건우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달려와 혼자서 복싱 기술로 스마일 캐피탈의 직원들과 싸우며 그들을 제압합니다. 건우는 스마일 캐피탈 직원들을 제압하고 엄마에게 달려가지만 김명길은 건우에게 엄마가 빌린돈을 갚으라고합니다.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하고 김명길의 부하 강인범 (태원석)은 강력한 피지컬로 건우를 제압하고 김명길은 칼로 건우의 뺨을 그어버립니다. 왕년에 사채업자였던 최태호 (허준호) 사장은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무료 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그에게는 손녀같은 차현주 (김새론)가 그를 돕고있습니다. 건우와 우진은 건우 엄마의 대출금을 갚기위해 이래저래 돈을 알아보고 있던중 최사장이 차현주를 지켜줄 사람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면접을 본 후 합격해 현주를 돕게됩니다. 호텔 건물을 올리던 홍민범 (최시원)은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이 사실을 알던 김명길은 홍민범과 은행 부행장이 있던 자리에 참석하게되고 호텔에 카지노와 바를 열게해주면 1000억을 지원해주겠다고하지만 홍민범은 사채업자인 김명길을 무시합니다. 허나 김명길은 부하들을 앞세워 홍민범의 약점을 잡아내고 그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우진과 건우는 현주와 최태호 사장을 도와주며 소규모 사채업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스마일 캐피탈의 횡포를 알게되자 그들과 피할수없는 싸움을 벌이게되는데…. 원작은 네이버 웹툰에 올라온 정찬 작가 동명 사냥개들이며 2019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공개되서 발표했으며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드라마 시리즈도 청소년관람불가 청불이며 원작도 청불입니다. 원작은 주인공들이 유도를 했다고 하는데 드라마로 오면서 유도에서 복싱으로 각색되었는데 복싱도 박진감 넘치게 잘 찍어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드라마 촬영기간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촬영이 완료되지않은 상태에서 2022년 5월 김새론의 음주운전이 적발되어 시리즈 내내 중요한 인물이었던 김새론이 후반부에 어이없는 이유로 갑자기 빠져버리고 다른 인물이 투입되는 스토리 변경이 있었는데 한국의 시청자들은 어차피 김새론 음주 이야기 아니까 스토리상 개연성보다는 상황이 저렇게 되었으니 어쩔수없다하고 이해했을것 같은데 김새론의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외국인들은 갑자기 스토리가 왜이래?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코로나 시국이라는 단어도 이제는 슬슬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기 시작하는데 코로나 시국에 힘들어진 자영업자와 낭떠러지 앞에선 그들을 더욱 힘들게 만든 악덕 사채업자의 이야기였는데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해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본작 사냥개들은 김주환 감독의 작품인데 김주환 감독은 청년경찰 (2017년), 사자 (2019년), 멍뭉이(2023년)의 연출을 맡았으며 청년경찰의 박서준은 사자까지 함께했으며 사자에서 악역 지신역을 맡았던 우도환이 본작에서 건우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캐릭터들이 정말 다양하고 많은 배우들이 다들 임팩트가 있고 호감도 있었고 악역들도 모두 개성넘치고 돋보였는데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등장 인물들을 너무 잘살렸습니다. 우선 시작부터 건우와 우진 둘 다 해병대 출신인데 극중 해병대 사무실 문광무 (박훈) 사장 그리고 일식집 셰프 황양중 (이해영) 도 해병대로 등장하는데 해병대 전역하신분들 중간중간 좀 더 재밌게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광무 캐릭터 은근히 의리있고 군인정신도 있고 화면에 나올때마다 재미나고 매력이 넘치더라구요. 최태호 사장을 중심으로 주위에 조력자 황양중과 이두영 (류수영)이 버티고 있어서 생각보다 주인공 건우와 우진의 분량이 적을수도 있겠구나 조력자들도 너무 매력이 있는데다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후반부에서 이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지켜보시면 될것 같은데 스토리상 조금 아쉽습니다. 류수영 배우 항상 사람 좋은 역할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기존에 봐오던 류수영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가지만 킬러라는 캐릭터를 소화했는데 캐릭터는 좋았지만 분량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건우, 우진, 양중, 두영, 현주 5명이 스마일 캐피탈 조직을 상대로 중반부나 후반부에 한차례 대규모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부분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공조에서 표반장으로 나왔던 1970년생 이해영 배우 일식집 셰프이자 칼잡이로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멋지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였으며 공조에서 반장의 느낌이랑 완전히 달라서 다른 사람 같았고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는 연진이 엄마랑 연관있는 경찰로 나왔었습니다. 악당들 따라가서 아킬레스건 끊는거랑 칼 다루는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고 후반부 박성웅이랑 1:1 장면도 심장 졸이면서 너무 재미있게봤습니다. 깡패 박성웅이 악당 부하들 데려와서 싸울줄 알았는데 중반부 자기도 그 당시에 상당히 무서워하던 칼잡이들라고 했지만 이길 자신이 있었는지 남자의 자존심인지 1:1로 싸우더라구요. 김명길역의 박성웅 외에도 강인범 (태원석), 김준민 (조완기), 임장도 (하수호), 정팀장 (홍준영), 양재명 (배제기)등 모두 캐릭터도 너무 좋고 외모도 잘 맞아떨어지고 감독이 캐스팅 신경써서 잘했고 초중반 노숙자 등치는 양재명도 후반부에서 1장 애드립 웃기더라구요. 초반에 사채업자 김명길과 홍민범 둘의 신경전이 볼만했는데 악랄한 김명민과 집안이 빵빵한 재벌2세 홍민범과 그의 사촌형 경찰이 함께 술마시는 장면이 너무도 긴장감이 높았고 비싼 양주를 글라스에 따라서 안주도 없이 계속 원샷으로 마시는데 보고있는데도 뭔일 터질것 같아서 조마조마했고 저정도로 집안이 빵빵하면 정말 무서울게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약점이 잡혀서 민범이 명길에게 끌려다니긴했지만 개인적으로 워낙 집안이 빵빵해서 자체 해결 가능했을것 같은데 끌려다녀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올해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중에 단연 돋보였던 시리즈였는데 1화부터 몰입감이 상당히 좋아서 끝까지 계속 이어서 보게 만들더라구요. 조금 재미없는 작품들의 경우 결말을 보기위해서 억지로 본다는 그런 느낌으로 시청하기도했지만 본작의 경우 정말 재미가 있더라구요.등장인물들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인물도 투입되고 김명길과 주인공들이 여러방면으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되었는데 상황에 따라 주인공쪽이 우위에 있을때도 있고 김명길쪽이 우위에 있을때도 있고 제3자 같은 홍민범 (최시원)의 이야기도 변수가 되기도하고 전반적으로 재미나게 만들었습니다.기억에 남는 장면중에 우도환이 수혈하는 장면에서 간호사 보고 제발 피 좀 더 빼달라고 저사람 살려야된다고하는 장면은 뭔가 90년대 신파같기도했지만 이상하게 가슴이 찡한게 눈물이 날려고 하더라구요. 액션의 경우 주인공들이 다수의 사람들과 싸우는 장면이 많은데 일반적인 컨텐츠들에서 봤다면 말이 안된다 너무 잘싸운다하는 장면일수도 있지만 권투선수 복서들이기에 충분히 말이 안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복싱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둘이 펀치를 뻗고 상대를 쓰러뜨리는 모습들이 정말 실감이 나던데 복싱을 제대로 배웠나봅니다. 건우 (우도환)의 연타로 날리던 펀치를 상당히 좋게 봤고 우진 (이상이)이 싸우는 장면도 좋았지만 확실히 건우의 액션 장면이 뭔가 더 실감나고 잘싸우고 현실감이 있더라구요. 후반부 우도환과 박성웅의 대결은 뭔가 조금 싱겁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박성웅이 횟집에서 두 고수가 싸우던 장면의 경우 액션도 좋고 긴장감이 엄청 높았지만 마무리때 컨테이너 박스위에 뛰어다니고 우도환이랑 같이 자빠질때는 그전의 포스는 다 어디갔는지 박성웅의 힘이 조금 빠지는 감이 있었습니다.전반적으로 스토리도 액션도 그런대로 좋아서 재밌게 봤지만 선한역, 악역 모든 캐릭터들을 너무 잘 살려서 더 재미있게 보지않았나 생각이되는데 킬링타임으로 보기에 좋았습니다.넷플릭스 사냥개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