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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루이비통 2023 발렌타인 컬렉션 육아일기 351. 폰다시옹 루이비통 어린이 프로그램

불로뉴 숲 가까이 있는 폰다시옹 루이비통에서는 3~4분기 마다 새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작년 여름에 아이가 세돌이 되고 얼마지 않아 처음 참여 했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기록을 읽어 보니 이것이 아이가 참여해본 첫 ‘수업’ 이었다. 유치원 입학 전이었으니.. ^^ 겨우 6개월 전인데도 지금과는 또 사뭇 다른 아이의 더 어린 모습.. https://blog.naver.com/toujoursimplemaisbon/222798045957 육아일기 299. 아이의 첫 수업 참여/ 폰다시옹 루이비통 어린이 프로그램 파리에서의 대부분의 어린이 프로그램은 만4세부터다. 그래서 아직 만 3세인 아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 blog.naver.com 클래스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은 필수. 보호자 1명이 꼭 동반해야 하는데, 보호자도 수업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비싼 편이다. (어른 16유로, 아이 7유로). 하지만 이 표값에는 전시 관람료도 포함되어 있고, 입장료가 유료인 아클라마시옹 공원료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와 반나절 이상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 가격이다. ​폰다시옹 루이비통의 단점 중 하나는 입장할 때의 가방 검사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심지어는 아이의 생수도 가져가지 못하게 했다. (이건 비행기 탈 때도 아이것이라고 통과 시켜주었던 것인데 말이지…) 또 다른 단점은 미술관 내에 마땅히 쉴만한 까페가 없다는 것. 음식값이 굉장히 비싼 레스토랑이 한군데 있는데, 커피/디저트만 주문하려면 오후 4시 부터만 이용 가능하다.​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다수의 장점은 1)불로뉴 숲 근처에 있어 환경이 좋고 2) 앞서 말했듯이 아클라마시옹 공원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날씨만 좋다면 반나절 이상의 나들이가 가능하다. 아클라마시옹 공원까지 이용할 예정이라면 도시락/먹거리를 꼭 챙겨가 피크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위에 마땅한 레스토랑이 없는데다가 공원내에서 파는 음식은 값은 비싼 반면 맛도, 양질도 별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되면, 입구에서 아이에게 이름표를 달아주는데, 덕분에, 수업하는 동안 선생님이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이는 이름표를 달아주자 훈장이라도 받은듯 아주 자랑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프로그램은 현재 전시중인 미술품의 본질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응용한 것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시중인 조안 미첼의 작품을 두고, ‘조안의 하루’ 라는 주제로 선생님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중간 중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는데, 딸아이는 잘 참여했다. 그림을 따라 자리를 옮기는데, 그 때마다 선생님한테 가장 가까운 곳에 앉는 적극적인 우리딸. ㅋㅋ 지난번 프로그램에는 노래와 율동이 제법 섞여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게 참여했는데, 이번엔 선생님의 이야기가 주된 요소였다. 아이가 조금 지겹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와 달리, 아이는 끝까지 딴청 부리지 않고 잘 참여하였다. 마지막에 율동이 잠깐 있어서 너무 좋아했는데, 아쉽게도 짧았던.. 프로그램을 마치고는 아클라마시옹 정원에서 아이들을 뛰어놀게 했다. 날씨가 꽤나 포근했던 날이라 운이 좋았다. 만 세살이 지나니 또래만 있으면 엄마를 전혀 찾지 았고, 그냥 뛰어다니기만 해도 그렇게 재미있는지 계속 깔깔 된다. 아무 근심 없이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은 잠시나마 그렇게 근심을 잊고 힐링을… 아클라마시옹 공원 안에 있는 한국 정원, 거기서 뛰어노는 두명의 한국 꼬맹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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